떼쓰고 화내고 불안한 아이, 프랑스 부모는 어떻게 할까? - 일러스트 아이 심리 해독 사전
안클레르 클랭디엔스트 지음, 린다 코라자 그림, 이정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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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닥에 드러누워 떼쓰는 아이가 드러내는 다양한 감정들, 분노, 욕설, 피로, 스트레스, 두려움, 흥분, 좌절감..
'싫어, 안해'를 입에 달고 악을 쓰면서 울어대는 아이를 보면 분명 후회할것을 알아도, 잠든 아이를 보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아이의 마음을 끝까지 들여다보겠다 다짐을 했어도, 엄마도 어느 순간 폭발해버리고 말지요
'나 하기 싫어'라는 아이의 말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나 할수 없어'라는 의미라는 것
아이딴에는 속으로 이런저런 온갖 걱정과 근심으로 인해 회피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는 걸 그래서 엄마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할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걸 35가지의 상황별로 재미난 그림과 간결한 글로 배울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35가지의 상황에서 문제상황, 해결방법으로 약 4쪽분량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기에 시중에 이미 나와있는 육아서들도 많이 있지만 긴글때문에 차근히 읽기 힘들었던 일상에 바쁜 엄마도 ,육아와 훈육의 방법을 공부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아빠들도 편하게 읽을수 있습니다
육아는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잘 할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계속해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나는 잘하고 있는지 확인도 해보고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이 있다면 고쳐나가야할텐데요
'내 아이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죠?'라고 하루에도 수십번 물어보고 싶은 엄마들에게 쉬우면서도 유쾌하고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솔루션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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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의 덴마크 - 오해와 과장으로 뒤섞인 ‘행복 사회’의 진짜 모습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에밀 라우센.이세아 지음 / 틈새책방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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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매년 전세계의 여러나라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산정하고는 하는데요
행복지수 1위에 선정된 적도 있고 상위권에 올라 있는 덴마크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이 높습니다
덴마크의 생활방식 교육방식등 다양한 방면에서 배우고자 하는 열기에 덴마크와 관련한 책이나 방송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수많은 자료들을 보면서 덴마크의 너무 좋은 점만 부각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였던 저자가 자신이 알고 있고 경험했으며 느끼고 있는 덴마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1년간 한국에 봉사하러왔다가 한국에 정착을 한지 14년이 되었고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여 예쁜 딸아이와 살아가고 있는데요
결혼후 아내와 함께 덴마크에서 해마다 3개월가량을 지내고 오기에 한국인 아내가 느끼는 덴마크 시댁이야기도 들을수 있습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덴마크이지만 그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세월에 걸쳐 인식을 바꾸고 제도적인 정비를 하였던 시간들이 있고 힘겨운 과도기를 보내왔으며 평화롭고 행복해보이는 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도 많은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기에 서로의 다른 상황과 생각을 비교해보면서 읽어볼수 있습니다
소득에 따른 세율이 높지만 그것이 다시 복지가 되어 돌아오는 모습은 우리나라도 얼른 배우고 정착되었으면 싶네요
그리고 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덴마크에서 유래한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나 상태'를 나타내는 '휘게'라는 말과 풍습은 알것 같으면서도 잘 정의가 되지 않는데요
문득 '이런게 행복이지 행복이 별거야'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각자가 살면서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행복하고 기쁜 것만이 휘게가 아니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시간도 그대로 마주하는 것이 휘게의 한 모습이라고 하니 휘게를 단순하게 정의할수는 없겠지만요
우리나라 사람이 처한 현실에서 도피하기위해 외국의 행복한 모습 일부분만을 보고 속상해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고 실천해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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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손흥민 Who? Special
강진희 지음, 김광일 그림, 안광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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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 진행중인 요즘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을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이김으로써 세계적으로도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국민들도 모두 축구에 대해 축구선수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면서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켜준 손흥민 선수의 이야기를 who 스페셜을 통해서 만나보았습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축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축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손흥민은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형들을 보면서 축구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했는데요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자유롭게 공을 차며 축구에 대한 즐거움을 깨우치는게 중요하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축구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된 손흥민은 시간이 날때마다 공을 차며 연습을 하였고 아버지와 형과 함께 기본기 훈련을 반복하면서 몸이 먼저 반응할수 있는 축구 선수로 성장해갑니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보면서 국가대표를 꿈꾸게 되고 유로 2004 대회를 보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롤모델로 정하며 축구선수로써의 미래를 점점더 명확하게 그려나가면서도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축구를 즐기고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성장해가는 손흥민 선수는 독일로 유학을 가 축구는 물론 독일어와 영어도 배워가며 자신의 실력을 키워갑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끝없는 연습의 결과로 매 경기에서 큰 활약을 해온 손흥민선수는 이번 2018 월드컵에서도 제몫을 톡톡히 해내었는데요
열심히 경기를 하고서도 끝내 눈물을 보이는 그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짐작을 해보았습니다

 

 

who 시리즈는 각 인물의 이야기과 별도로 통합지식 플러스라는 코너로 더 많은 지식을 배울수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이야기는 물론 이렇게 각 챕터마다 축구의 역사도 배워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소년축구, k리그, 독일축구, 축구의 기록과 역사등을 배우고 더 궁금한 것은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보면서 아이도 저도 축구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QR코드를 활용하여 손흥민선수의 영상을 바로 볼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더욱 생생하게 책을 읽어볼수 있습니다

 

독후활동으로 손흥민과 축구에 대한 문제도 풀어보고 손흥민선수처럼 힘든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볼지 생각도 해보고 축구신문을 만들어보고 서포터즈 활동을 찾아보는등 스포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들을 배워볼수 있습니다


2018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경기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k리그나 아시안게임 그리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더 재미나게 더 관심있게 지켜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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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페미니스트
론다 리트 지음, 메건 워커 그림, 손영인 옮김 / 봄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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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벌어지는 강력범죄에서 남과여로 나뉘어 서로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들을 종종 볼수 있는데요
남성혐오 여성혐오라는 말도 생기면서 성별에 상관없이 평등한 세상을 이루고자하는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잘못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성의 상의탈의와 여성의 상의탈의를 같은 관점으로 봐야한다거나 화장이나 쪼이는 속옷등 여성에게만 엄격한 고정관념을 깨야한다거나 성범죄를 바라보는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한다는 일들이 계속해서 생기다보니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여성의 입장에서만 세상을 바꾸어야한다고 쓰이는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페미니즘과 관련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르는 공인들도 볼수 있습니다
[아빠는 페미니스트]라는 이 책은 페미니즘에 대해 곡해되고 있는 세상을 보면서 내 아이에게 양성평등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 고민하던중 만나게 된 반가운 책인데요
이건 남자가 하는 일 이건 여자가 하는 일이라고 정해진 고정관념을 이상하게 여겨 여동생과 서로에게 주어진 심부름을 바꿔서 해보기도 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던 아빠가 자신의 딸에게 여자도 충분히 모든 것을 경험하고 해볼수 있다는 것을 실천하는 이야기입니다
딸아이도 자전거를 조립해볼수 있고 낚시에 미끼를 직접 끼우고 진흙을 묻히며 뛰어 놀수도 있고 스스로가 입을 옷을 고를수도 있지요
엄마가 아닌 아빠가 아이의 등하교를 도와줄수도 있고 아이의 방과후 수업은 하키처럼 격한 운동을 할수도 발레처럼 조용한 운동을 할수도 있습니다
남자도 슬픈 상황에서는 울수있구요
딸아이의 친구들과 재미나게 지낼수도 있습니다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여자라서 여자니까 받는 차별은 물론 남자라서 남자니까 받는 차별까지도 모두 없애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세상을 향해 나아가며 하나씩 배워가며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아이들은 물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역할의 고정관념에 빠진 어른들도 함께 보아야할 책입니다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읽어보고 양성평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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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는... 포... 폴리아나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스텔라 미하일리두 지음, 페르사 자하리아 그림, 안승재.최광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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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서부터 말줄임표가 눈길을 끕니다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폴리아나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입니다
친구들앞에서 선생님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발표를 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워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 혼자 지내기를 좋아하지요
선생님의 질문에 답을 알고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궁금한 것이 있어도 자신의 손을 입에 대고 이야기하고 자신의 손을 귀에 대고 대답을 기다리고요
처음에는 친절하고 자신을 기다려주던 선생님도 친구들도 점점 자신에게 무관심해져가던 어느 날 폴리아나의 반에 선생님이 새로 오시게 됩니다
새로오신 선생님앞에서 자기소개를 할 차례가 되었으나 입밖으로 말을 뱉어내지 못해 당황하던 폴리아나는 한참을 쭈뼛거린 끝에 상상친구의 도움으로 노랫말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그렇게 스스로가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한 이후 폴리아나는 한뼘더 자라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줍음이 많고 부끄럼이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할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는 것도 좋구요
주변에 수줍음이 많은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대하는것이 좋을지 이야기나눠볼수 있어서 또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표현하는 세상이지만 그게 모두에게 쉽고 당연한 일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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