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덴마크 - 오해와 과장으로 뒤섞인 ‘행복 사회’의 진짜 모습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에밀 라우센.이세아 지음 / 틈새책방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매년 전세계의 여러나라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산정하고는 하는데요
행복지수 1위에 선정된 적도 있고 상위권에 올라 있는 덴마크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이 높습니다
덴마크의 생활방식 교육방식등 다양한 방면에서 배우고자 하는 열기에 덴마크와 관련한 책이나 방송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수많은 자료들을 보면서 덴마크의 너무 좋은 점만 부각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였던 저자가 자신이 알고 있고 경험했으며 느끼고 있는 덴마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1년간 한국에 봉사하러왔다가 한국에 정착을 한지 14년이 되었고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여 예쁜 딸아이와 살아가고 있는데요
결혼후 아내와 함께 덴마크에서 해마다 3개월가량을 지내고 오기에 한국인 아내가 느끼는 덴마크 시댁이야기도 들을수 있습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덴마크이지만 그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세월에 걸쳐 인식을 바꾸고 제도적인 정비를 하였던 시간들이 있고 힘겨운 과도기를 보내왔으며 평화롭고 행복해보이는 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도 많은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기에 서로의 다른 상황과 생각을 비교해보면서 읽어볼수 있습니다
소득에 따른 세율이 높지만 그것이 다시 복지가 되어 돌아오는 모습은 우리나라도 얼른 배우고 정착되었으면 싶네요
그리고 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덴마크에서 유래한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나 상태'를 나타내는 '휘게'라는 말과 풍습은 알것 같으면서도 잘 정의가 되지 않는데요
문득 '이런게 행복이지 행복이 별거야'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각자가 살면서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행복하고 기쁜 것만이 휘게가 아니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시간도 그대로 마주하는 것이 휘게의 한 모습이라고 하니 휘게를 단순하게 정의할수는 없겠지만요
우리나라 사람이 처한 현실에서 도피하기위해 외국의 행복한 모습 일부분만을 보고 속상해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고 실천해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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