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리본으로 휘감긴 선명한 붉은 빛의 심장을 금방이라도 찌를듯이 누르고 있는 날카로운 칼과 한송이 꽃의 줄기 그 옆에 놓인 장미와 데이지 그리고 백합의 위로 흩뿌려진 붉은 자국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다커 가족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죽음의 비밀을 찾아가는 추리를 보여줍니다선천적인 심장의 이상으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던 데이지는 열다섯을 넘기지 못 할 것이라는 의사들의 예상과는 달리 무사히 스물아홉살이 되었습니다죽음을 늘 곁에 두고 살아왔기에 매사에 조심스럽고 최선을 다하는 데이지는 할머니의 여든 번째 생일을 맞아 오래된 저택인 시글라스로 향합니다본 섬과 연결된 길이 만조가 되면 완전히 잠겨 외딴 섬이 되는 곳에 위치한 시글라스는 데이지가 가장 사랑하고 데이지를 가장 사랑하는 할머니가 홀로 지내는 곳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곳인데요자신의 생일을 맞아 저마다의 이유로 소원해진 가족들을 모두 불러모은 할머니는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유언을 공개하며 한번더 가족들을 술렁이게 만듭니다할머니의 유언에 다들 섭섭함과 불만을 느끼지만 시간은 이미 늦은 밤이자 만조가 되었으며 폭풍우가 치고 있어 배를 띄울수도 없는 상태로 간조가 되고 날이 밝을 때까지 시글라스에 머물러야합니다각자의 방으로 흩어졌던 가족들은 자정무렵 부엌에서 머리를 크게 다친 채 숨진 할머니와 할머니의 필체로 적힌 다커 가족이 등장하는 기묘한 시를 발견하게 되는데요슬픔과 놀라움을 추스를 새도 없이 1시간이 지나 사고사로 보였던 할머니의 시신이 갑자기 사라지고 이번에는 아버지가 숨지는등 연이어 사건이 발생을 합니다고립된 공간에서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과거의 기억과 함께 비밀이 드러나는 이야기는 독자들도 숨죽이게 하는데요나름 추리물을 접해보았다는 생각에 추리를 해보지만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며 충격을 선사합니다간조까지라는 시간적 제한과 함께 과거와 교차되는 전개로 속도감을 주며 몰입하게하는 이야기로 장르물을 즐기는 독자라면 후회없는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