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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쥐뿔 좀 있어 보려고요 - 이제 막 연애와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 여성들이 꼭 읽어야 할 "경제 개념 바이블"!
송지연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서점에 가서 책표지며,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손에 쥐었던 책이다. 서점에서 책의 내용을 살펴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꾸 책이 생각이 났다. 여유가 없어서 사지 못했던것이 내내 가슴에 걸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이 책이 내 손으로 오게 된 순간 너무 기쁜 나머지 금방 다 읽어버렸다. 어리석게도..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나와 관련된 부분은 다이어리 등에 메모하고 계획해서 꼭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다. 나는 다시 내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 메모를 해놓을 생각이다.
이 책은 저자는 내가 잘 모르는 분이지만, 상당히 객관적이시다. 여자지만, 여자의 입장에서 치우지지 않고 정말 설득력있고 냉정하게 현실을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떤 반론이나 반박조차도 문제 삼지 않았다. 이 책의 장점은 단락이 끝나면 일러스트 그림과 요점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알려준다. 그리고 또하나의 장점은 여기에 예로 든 여성들은 직업군이나 나이, 연봉 등이 다양하여 일부 독자들을 위해 쓴 글이 아닌, 전체적인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20대 후반의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으로서, 뜨끔하기도 하고 앞으로 해야할 것, 꼭 해야할 것, 월급을 어떻게 나누어서 관리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여성들은 사회생활과 동시에 결혼자금도 같이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골드미스도 많고 결혼을 많이 안하는 추세이지만, 어쨋든 결혼을 하던 하지 않던 자금을 모아서 실용적으로 써야 하는 것이다. 골드미스가 되어서 결혼을 하지 않게되면 그 돈을 노후자금으로 써야하는 더 중요한 일이 남아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것이 연금이다. 지금부터 개인연금을 준비해서 내 나이 45세 또는 55세 때부터 월에 백만원씩 받기 위함이다. 지금 충분히 월급을 받고 돈을 벌 능력이 있을때 가장 먼저 연금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최소한의 생활비와 생계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같은 여자로서, 월급을 받으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경조사 통장은 따로 모으고, 결혼자금, 연금, 공과금, 용돈을 정해진 금액에 맞추어 꼭 쓰고 나의 용돈에서 사고 싶은것을 아껴서 사는 버릇을 들여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갖고 싶다고 무턱대로 구매한 다음에, 그 속에서 내 용돈쓰고 하면 매달 지출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여자들이여! 모두 똑똑하게 남자에게 기댈 생각말고, 현명한 여자가 되도록 하자! 이 책은 경제관념이 똑바로 박힐 수 있게 많은 여성들을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