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몸 살리기 - 나는 왜 항시 피로할까?
와다 겐타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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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피로를 느낄 때 신속하게 그 피로를 해소하고 몸을 회복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활 습관과 심리적 접근법과 함께 다루었다. 

 

 

 피로는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다. 우리가 이 경고 신호를 무시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하고 피로가 계속 쌓이는 생활을 하면,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처음에는 가벼운 피로감이었던 것이 만성적인 피로 상태로 발전하면 휴식을 해도 좀처럼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점차 피로를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신체에 다양한 불협화음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발전된 상태가 바로 질병이다.

 

 이렇게 되면 원 상태로 돌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이나 공부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또 피로를 쌓아두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저하되어 불안, 우울증, 건망증 등 정신 상태와 심리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도 나온다. 그 정도로 피로가 지나치게 쌓이면 심각한 상태를 초래하는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온갖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웬만한 일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이라면 다소 피곤한 정도겠지만,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면 피로가 점점 누적된다.

 

 오랫동안 피로는 몸에 에너지가 부족할 때 생성되는 젖산과 같은 물질이 축적되어 느끼는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한 연구 결과 젖산도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일반적 인식과는 달리, 피로의 원인은 체내 에너지 부족이 아니라는 말이다.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들은 피로의 주요 원인으로 세포에 녹이 스는 것을 꼽는다.

 

 우리는 호흡을 통해 산소를 얻어 살아간다. 그러나 이 산소가 체내에 들어가면 신진대사 과정에서 체내에 활성 산소, 즉 녹이 생긴다.

 

 그 양이 적으면 괜찮지만, 스트레스나 자외선, 식사 등 호흡 외의 요인으로도 활성 산소가 발생하고 이것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유해 산소가 급격히 증가하는 산화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난다. 이것이 바로 피로의 원인이다.

 

 피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식품은 우리 주변에 아주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레몬이다. 레몬에는 피로회복에 효과를 발휘하는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세포에는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한 대사 경로가 있는데, 이를 구연산 회로라고 한다. 여기서 식사를 통해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꾸는데, 구연산은 이 회로가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돕는다.

 

 즉 구연산 때문에 에너지가 순조롭게 생성되면 피로가 완화되고 반대로 부족하면 구연산 회로 작용이 저하되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쉽게 피곤해지는 것이다.

 

 세끼 식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 식사다. 우리는 수면 중에도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깨어난다. 그래서 하루를 시작할 때 충분히 에너지를 보급해야 한다. 아침 식사를 커피로때우거나 걸러버리면 체내 활성 산소가 증가해서 오히려 피로해진다.

 

 

 숙면하려면, 즉 제대로 논렘수면을 취하려면 먼저 체내 리듬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러려면 거의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늦어도 오후 11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6~7시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인간은 아침 해를 쬐면 세로토닌이라는 각성 호르몬이 분비되고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라는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그 시간을 지켜야 체내 리듬을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숙면을 못하는 사람을 보면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다.

 

 인간은 잘 때 위를 향해 누워야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고 호흡하기도 쉽다. 하지만 그래도 몸의 같은 부위가 계속 압박되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몸은 체위를 바꾸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뒤척거림 이다. 이 뒤척거림은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좋지 않다. 하룻밤에 20회 정도가 정상이라고 한다.

 

상세 이미지 1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은 법이다.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면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고 뇌가 활성화되고 다음날 아침, 활력 넘치는 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취미뿐 아니라 인생을 즐기기 위해 있다. 우리는 즐기기 위해 산다. 그러니 '인생은 즐기기 위해 있다'는 말을 자신에게 계속 들려주자. 그러면 그 말이 주문이 되어 마음속에 자리 잡아 피로가 저 멀리 날아가 버릴 것이다.

 

피곤한 몸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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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31 : 홍길동전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31
김창회 글, 이도현 그림, 손영운 기획, 허균 원작 / 채우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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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홍길동전은 조선 중기의 이름이 난 도적이었다. 거리낌 없이 고위 관리와 결탁하고 관직을 사칭하는 등 악명을 떨쳤던 인물이다. 홍길동 때문에 세금을 걷기가 힘들었다는 상소까지 올라간 기록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그는 우리가 아는 의적 홍길동은 아닌 모양이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허균은 이런 홍길동을 새로운 인물로 탄생시켰다. 허균의 붓끝에서 다시 태어난 홍길동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활빈당을 만들어 빈민을 구제하는가 하면 세상을 조롱하고 홀연 조선을 떠나 새로운 사회를 건설한다.

 

상세 이미지 1

 

 허균의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행동은 관직 생활이 시작된 이후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허균은 유교가 중심인 조선 시대에 불교에 심취했고 부임지에서 기녀들과 어울려 놀다가 파직되기도 했다. 그 결과 세 번의 유배와 여섯 번의 파직이라는 화려한 전력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날 홍길동은 21세기형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홍길동의 출생지가 전라남도 장성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에 홍길동을 소재로 하는 축제가 열리거나 테마파크 등이 만들어져 중요한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

 

 비록 역사에서는 나라에 근심을 주었던 도둑으로 되어있지만 소설 속에서 보여 준 홍길동의 활빈당 행적에다가 지금까지 만화 영화, 드라마, 영화 등에서 보여 준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 등이 합쳐져 21세기형 새로운 캐릭터로 재창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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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30 : 보바리 부인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30
박성문 글, 박수로 그림, 황의조 감수, 손영운 기획, 귀스타브 플로베르 원작 / 채우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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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리 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1821년 12월 12일에 프랑스 루앙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고 살았던 19세기의 유럽은 그 이전의 시대와는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 하는 르네상스와 산업 혁명의 성공으로 인간의 과학과 기술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문학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돈키호테]를 대표작으로 하는 '피카레스크식 구성'의 소설이 프랑스에 전해지면서 고전주의나 낭만주의와 다른 '사실주의'가 탄생했다. 이 사실주의를 완성한 작가가 바로 귀스타브 플로베르였다.

 

 플로베르는 정신 질환으로 평생을 홀로 살며 은둔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플로베르에게는 두 명의 연인이 있었다. 엘리자 쉴레젱제르는 그가 열다섯에 만난 연상의 유부녀로 정신적 흠모의 대상이었고, 여류 시인 루이즈 콜레는 8년 정도 사귀었는데 주로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실제 만남은 아주 드물었다고 한다.

 

 또한 플로베르는 작가로서의 명성은 얻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아주 힘든 생활을 했다. [보바리 부인]은 사람들의 도덕성을 문란하게 한다는 이유로 법원에 기소까지 되었다. 물론 재판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 뒤에도 [살람보] [감정 교육] 등의 몇몇 작품을 발표했지만 조카딸의 파산을 막기 위해 재산을 정리하였고 건강도 좋지 않아 말년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결국 그의 나이 60세에 뇌출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상세 이미지 1

 소설 [보바리 부인]에서 보바리 부인의 개인적 타락은 개인의 도덕적 방종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분명히 개인이 지탄받고 책임져야 할 일이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보바리 부인이 자살을 선택한 것은 어떤 행태로든 보바리 부인이 자신의 과오를 책임지는 것으로 보인다.

 

 보바리 부인을 둘러싼 세계에서 그녀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은 네 명의 남자이다. 보바리 부인의 내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 보바리 부인의 마음속 불씨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남편 샤를르, 자신의 욕망에만 사로잡혀 있는 어설픈 레옹, 철저히 그녀를 이용하는 로돌프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그녀를 이해한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그들이 그녀에게서 본 것은 자신들의 욕망일 뿐이었다. 깨끗한 옷감일수록 다른 색에 쉬 물이 드는 것처럼 어쩌면 보바리 부인은 너무나 순수했기에 더 빨리 타락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녀를 물들인 빨강, 파랑, 검정의 물감들도 따지고 보면 모순 덩어리인 인간 사회의 한 문제적 개인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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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같은 귀막힘병 스스로 치료한다 - 이명 난청 이관개방증 치유 비법
하기노 히토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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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귓속으로 들어가면 막다른 곳에 고막이 있다. 고막 안쪽이 중이라고 불리는 공간이다. 중이에는 코로 통하는 가느다란 관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관이다. 이관은 열리거나 닫히면서 중이의 공기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이관이 개방되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생기는 증상이 이관개방증이다.

 

 이관개방증에 걸리면 귀가 먹먹한 느낌을 갖게 된다. 귀에 귀마개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으며,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외부 기압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때 귀가 멍한 느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혹은 수영을 하고 난 후 귀에서 물이 빠지지 않았을 때의 느낌이라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이관이 열려 있는데도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병을 구별할 때는 보통 기질적인 질환과 기능적인 질환으로 나눈다. 기질적인 질환은 내장, 기관, 신경, 근육과 같은 조직에 해부학적, 병리학적인 변화나 변형,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편, 기능적인 질환은 조직에 해부학적, 병리학적인 변화나 이상이 보이지 않는데도 장기나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항진되며, 혹은 그것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이관개방증은 일부 환자의 경우 이관이 얇아지는 등, 모양의 변화, 즉 기질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하지만 모양의 변화가 증상을 유발하는 전체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관개방증은 이관을 열고 닫는 기능이 어떤 이유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기능적인 장애이며, 기능 부전 즉 기능적인 질환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관개방증과 이관협착증은 이관의 기능 장애라고 하는 한 가지 질병의 두 얼굴과도 같은 것이다.

 

 

 이관개방증은 단순한 귓병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전신병(병징이 생물체 전체에 나타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즉 어떤 특정한 이유로 우리 몸 어딘가가 불편하게 되고 그 결과 귀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관개방증에 걸린 사람은 기압이나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뿐안 아니라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도 많다.

 

 이관개방증에 걸린 사람의 대부분은 날씨가 흐려지면 두통, 메스꺼움, 심한 어깨 결림 증상이 나타난다. 이관개방증 환자들은 습도가 높거나 더운 날씨도 힘들어한다. 이런 모든 현상들은 이관개방증이 전신병이라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는 이관개방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과다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자율신경 중에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는 상태가 이어져 결과적으로 무리를 하게 되므로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 대책은 이관개방증에 필수불가결하다. 우리는 모두 스트레스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없는 생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업무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일을 그만둘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몸에 익혀서 가능한 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즐길만한 취미를 갖는다거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것이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수수께끼 같은 귀막힘병 스스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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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3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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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는 책이다. 예전에 읽었을때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예전에는 감동도 많았고, 공감도 많이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덜 한 느낌이었다.

 

 연탄하면 그 당시에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물건이었다. 겨울이면 집집마다 연탄들을 들여놓았고, 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이면 다 타버린 연탄재를 깨서 사람들이 미끄러지지 않게 했다.

 

 그러니 연탄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그런 물건이었다. 또한 우리들에게 참 고마운 물건이기도 했다. 그때 그시절의 따뜻했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연탄이 자신의 몸을 다 태워가며 우리들에게 따뜻함을 주었고, 자신의 다 탄 몸을 부숴서 사람들의 미끄러 넘어지지 않도록 해 주었던 그런 희생을 우리들도 배웠으면 한다.

 

 

[거미와 사내]

 

한 사내가 숲길을 거닐고 있었다.

 

싸리나무 가지에서 거미줄이 바람에 흔들렸다.

 

그물처럼 펼쳐진 거미줄에 걸려든 배추꽃흰나비....

 

나비는 고통스럽게 날개를 퍼득거렸다.

 

거미는 재빠르게 다가가 나비의 몸통을 덥석 물었다.

 

사내가 거미에게 다가가 가만히 물어보았다.

 

"보이지도 않는 거미줄로 함정을 만들어서

 

너는, 예쁜 나비를 꽁꽁 묶어버렸구나."

 

그러자 거미가 사내에게 되물었다.

 

"당신이 함부로 뱉은 말로

 

당신은, 다른 이들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묶어놓은 적이 없나요?"

 

- 본문 중에서 -

 

 

연탄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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