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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 20% - 불확실한 시대의 가장 확실한 주식투자 전략
이재웅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절대 수익 20%
사실 시중에 주식 관련 재테크 서적은 넘쳐날 정도다. 그래도 이 책을 집어들 이유라면 투기나 대박을 조장하는 내용이 아닌 절대수익 연 20%수익으로 눈덩이가 될 저평가주를 발굴하는 정석투자, 원칙이 있는 안전마진이 보이는 종목을 고르는 법에 대한 책이라서다.
그래서 이 책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합리적인 주식투자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재웅은 350회 기업탐방이라는 대단한 발품으로 투자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듯 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발로 뛰어 찾은 종목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다.

차트와 기술적 분석이 아닌 기업탐방으로 찾은 내실 있는 저점의 알짜 종목을 발굴하여 연평균 수익률 20%를 유지하는 ‘절대수익 주식투자법’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러한 알짜 저평가주를 찾아내는 과정을 ‘종목 선정 10단계의 법칙’ 풀어내는 것이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저자의 ‘투자노트 작성법’도 벤치마크 하고 싶은 대목이었다. 저자가 실제로 사용했던 5개 종목의 투자노트를 살펴보면 투자 판단의 근거와 매수 타이밍, 주가가 내려갈 때 추가매수 할 것인가 손절매인가, 목표 수익을 실현하고도 주가가 계속 오를 때 수익 실현인가 계속 갈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이고 살아있는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종목의 3요소에 저자는 수익성(PER), 안정성(PBR), 효율성(ROE)을 꼽았는데 3가지 조건을 살피는 이유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 위함이다.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된 종목은 안전마진이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기대 수익률이 높아진다.


저자는 저점에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단기 이슈로 10% 이상 빠질 때마다 추가매수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종목(포트폴리오 종목 85% 이상)에서 평균 15~60%의 수익을 거뒀다고 설명한다. 보유한 종목이 목표 수익을 실현하고도 계속 오를 때에는 자신의 욕심과 싸워야 한다. 원칙대로라면 PER의 밸류를 살피면서 실적 대비 주가의 가치가 여전히 싼지(보유), 적정한지(매도)를 판별해야 한다. 하지만 주가가 목표 수익률을 돌파하면 잠들어 있던 탐욕이 기지개를 켠다.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종목을 리서치 하는 과정은 필자가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낸 방식이다. 수많은 기업을 모두 추적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분기 단위로 통상 30개의 기업을 리스트업하고, 리서치 단계를 거쳐 한 달에 평균 1~2개의 기업을 발굴한다. 또한 분석 중인 기업도 본업의 실적 부분이 저조해지고, 신규 사업 론칭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거나, 주가가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리스트에서 제외한다. 이러한 검증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필자는 그간의 주식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10단계의 검증 과정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방법을 통해 발굴한 종목을 운용하여 연평균 수익률 20%를 달성할 수 있었다.

황금열쇠 4개를 갖춘 종목을 찾아라(저평가주, 성장성, 업황, 모멘텀)
투자자마다 모두 다른 투자 조건과 기준을 갖고 있다. 투자자마다 자신의 깜냥만큼 성과를 내기 때문에, 결국 자신만의 방식을 터득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필자는 저평가되어 있고, 성장성이 있으며, 업황이 좋고, 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는 4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기업은 찾기 어려운 만큼 투자의 성공 확률은 확실히 높고 포트폴리오를 떠받치는 좋은 자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