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퀸 1 - 세븐 링 서커스 괴도 퀸 시리즈 1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정진희 그림, 김영주 옮김 / 비룡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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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Queen」의 첫 번째 이야기 『세븐 링 서커스』

 무엇인지 모르지만 호기심이 가득한 분위기의 책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했었기에 이 책의 표지를 보니 괴도 루팡이 생각난다. 『 괴짜 탐정의 사건노트 』시리즈의 후속편이라는 내용 또한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쉽게 구경할 수 없는 서커스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세븐 링 서커스』의 주인공은 내가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 긴 생머리와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 퀸으로 나이, 성별, 심지어 이름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런 그가 침착한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냉정한 파트너인  조커와 세계 최고의 인공 지능 RD 그리고 비행선 트루바우더를 타고 활약하는 모습을「괴도 Queen」에서 그리고 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특히 우리가 쉽게 구경하지 못하고 아련한 부모세대의 추억속에 자리 잡고 있는 서커스단이 배경이 되는 것도 색다르다. 거기다가 전쟁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구성은 정말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커스를 보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웃고 울다 보면 분명 알게 될 거야.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그리고 아이들이 언제든 서커스를 즐길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어야지, 생각할 거야.”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일본에서 400만 부, 한국에서 20만 부가 팔렸다고 하는  하야미네 가오루의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를 1권부터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한「괴도 Queen」의 첫 번째 이야기 『세븐 링 서커스』

후속편도 많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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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잠으로의 여행 - 잠에 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캣 더프 지음, 서자영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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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게는 고2에 재학중인 딸아이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공부하기가 결코 녹록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아침마다 잠이 부족한 딸아이를 깨우려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어나기 싫어서 소리를 지르고 때로는 잠꼬대처럼 그 무엇인가 중얼거리기도 하면서 엄마의 속을 잔뜩 태운다. 그렇지만 일어나선 언제 그랬냐고 나를 쳐다보면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내게 반문을 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한숨을 내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직장맘인 나 역시도 늦게 귀가하는 딸아이를 기다리고 직장생활을 영위하며 힘은 들지만 가정주부의 역할을 해야 하는 등 바삐 살고 있기에 ' 잠 '과의

전쟁은 계속 되고 있다.

 

『행복한 잠으로의 여행』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 잠에 대하여 공부를 시작하니 이 세상의 엄마라면 누구나 겪어 보면서 힘들어 했던 아이를 재우는 방법을 비롯하여  몸은 자고 있는데 뇌는 깨어 있다는 렘 수면, 그리고 많이 들어 보았던 내용은 아니었기에 조금은 어려웠던 서파수면,불면증을 비롯하여 잠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또한 하루 24시간 중에 평균 8시간의 수면을 취한다고 생각을 한다면  하루 중 거의 3분의 1일의 시간을 소비하는 잠에 대하여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알려 주고 있다.

 

  우리와는 정말 다르게 미국의 부모는 아이를 따로 재우며 울어도 달래주지 않고 독립심을 키운다는 생각을 갖고 이를 적절한 수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들의 방법이 아닌 함께 자는 동양적 방식이 아이의 스트레스를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잠'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느사이 졸리던 잠은 저만치 달아나고 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내년이면 고3이 되어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딸아이가 이 책을 보고 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면서 과거의 우리들처럼 무조건적으로 잠을 줄이지 않고 숙면을 취하면서 간강한 수험생이 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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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불량감자 - 제1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미래의 고전 53
윤미경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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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불량감자」

 제13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으로 총 222편의 중·단편동화 응모작 중 가장 탁월한「달려라 불량감자」.「안녕 카트린」외 1편,「증조할아버지가 준 선물」,「세 가지 소원 노트」 4편의 수상작으로 구성이 된 책이다. 와우!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응모되다니 놀랄뿐이다. 한 편의 글을 쓰려면 너무나 어려운데 200여 편의 작품을 물리치고(*^^*) 선정이 되었다니 많은 놀라움과 궁금증을 안고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내게는 세 살 터울의 언니가 있다. 그 언니는 나보다 키가 크고 공부도 상당히 잘했었다. 반면에 까무잡잡한 얼굴에 언니의 외모는 물론 따라갈 수 없는 공부실력을 가진 나는 성장과정에 지금도 기억나는 말 " ** 동생 맞아요?"을 많이 들었었다. 심지어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한 언니를 만나기 위하여 직장에 찾아가면 의아한 눈초리로 동생임을 확인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내가 「달려라 불량감자」의 주인공 나연이가 된 기분이 들어 정말 생생하게 책 속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다문화 시대에 한번 쯤은 읽어보고 누구나 생각을 해봐야 할 이야기「안녕 카트린」, 술에 취한 아빠 그리고 커피가 소재가 된 「커피는 쓰다」를 비롯한 다른 이야기도 나름의 매력을 발산하기에 나이가 들은 아줌마이지만 앉은 자리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딘가에 푹 빠질 수 있는 책의 매력,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묘한 마력이 있는 책을 읽고 오늘도 작가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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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3 : 물질을 이루는 원소는 어디서 왔을까? - 원소와 물질의 생성,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3
김의성.김이슬 지음, 홍승우 그림 / 와이스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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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BIG HISTORY의 세 번째 책 『 물질을 이루는 원소는 어디서 왔을까? 』를 처음 본 순간 강산이 세 번 바뀌기 전의 여고시절이 생각난다. 이 책 표지의 ' 원소', ' He'라는 단어를 보니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화학을 담당하신 잘생긴 남자선생님이셨는데 그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을 담고서 그 어려운 주기율표를 죽기살기로 외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그렇게 잠시나마 행복했던 여고시절로 여행을 하며  아련한 추억을 가슴 가득 안고서 책 속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물질을 이루는 원소는 어디서 왔을까?』

 

 폴 고갱의 그림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를  만나면서 원소이야기가 시작된다. 생명의 기원 그리고 삶의 의미,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이다.한참을 보면서  화가의 그림으로 시작되는 원소이야기, 조금은 어렵겠지만 약간은 호기심을 갖게 해주기도 하였다. 

 

  물질세계를 이루는 기본 재료들을 과학계에서 원소라고 이야기하며,2014년 기준 118종의 원소가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고 한다. 최초의 원소는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에서 만들어졌으며,수많은 별들의 탄생과 죽음 속에서 핵융합이 끊임없이 일어났고, 이때 가벼운 원소에서부터 무거운 원소까지 생성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생선된 태양계의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어찌보면 참 미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아줌마가 된지 연차가(*^^*)많이 되어서 그런지 과학이야기가 조금은 어렵다.  그래도 조금 생소한 단어들은 그림을 통해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조금 걸려도 책장을 덮지 않고 읽을 수는 있었다.

 

 폴 고갱의 그림이 던지는 화두에 대한 답을 ' 우리는 우주 즉 별에서 왔으며 원소들의 결함으로

우리가  생겨난것이라고 이야기하면 되지 않을까? 어렵기는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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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플러스 동물 이야기 신통방통 과학 1
유다정 지음, 신지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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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혹은 내가 활동을 하면서 제일 실감나게 느끼는 것은 ' 아는 만큼 보인다 ' 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과학공부에서는 내가 활동을 했거나 배경지식을 알 수 있는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 조금은 어려웠던 과학공부가 조금이나마 쉽고 재미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중에 아이들의 학교공부에 도움을 많이 주었던 『신통방통 플러스 시리즈』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지난번 『신통방통 플러스 동물 이야기』 이어서 『신통방통 플러스 식물 이야기』를 만나게 된 것이다.

 

   먼저 책의 목록을 살펴보니 1장, 어 식물이 움직여! 시작으로

2장 식물은 오늘도 바빠!   3장. 꽃가루받이밖에 난 몰라!  4장. 씨앗은 어디에서 왔까?

5장. 깜짝! 놀라운 식물의 세계까지

 제목만 살펴보아도 어떤 내용이 숨어있기에 '식물이 움직일까?' 와 같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호기심까지 불러 일으킨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꽃이 많이 피어나는 요즈음 이 책 한 권을 들고 들로 산으로 다니면서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의 한살이 그리고 구조와 기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면 정말 실감나는 과학공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나뭇잎 탁본 놀이, 무지개 색 꽃다발 만들기, 봉선화 꽃물 들이기 등의 활동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그냥 읽기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활동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또한 마지막에 소개되고 있는 『 신통방통 과학노트』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코너라는 생각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공부가 쉽지는 않을텐데 『신통방통 플러스 시리즈』처럼 어렵지않게 과학공부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많이 만나길 바랄뿐이다.

 

 << 저는 위 도서를 추찬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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