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캣츠! - 세상을 뒤흔든 발칙한 고양이들
킴벌리 해밀턴 지음, 심연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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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계를 놀라게 한 고양이' 종류의 책은 여태껏 여러번 접했다.

그런데 이 책은 18개의 삽화가 아닌, 18인의 삽화가가 참여했다는 것 아닌가!

표지 그림 한번 보고, 책 소개글 한번 본후 충분히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양이 한 마리 소개할때마다 옆에 그림이 한장 실려있는데,

과연 18인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만큼 개성있는 다양한 그림들 덕에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앞에 차례가 있어 다시 보고 싶을때 쉽게 확인가능하다.

가장 흥미로웠던 냥이는 호스피스 무릎냥이, 오스카였다.

오스카가 무릎위에 앉는다면 이제 내려놓고 갈 준비를 해야한다.

오스카는 사람이 언제 죽을지 예지하는 신기한 고양이니까.

우연히 맞춘게 아닌 무려 100건 가까이 된다고 한다. 이 고양이에겐 영적능력이라도 있는것인가!

 

맨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비어봄'은 극장의 마스코트 고양이로, 현재 런던 웨스트엔드의 길구드 극장으로 알려진 곳에서 20살까지 장수했다고 한다. 연극이 상연될때마다 한번씩 무대위에 올라 조명을 한몸에 받았다고ㅎㅎ

마스코트 고양이중 가장 인기있는 고양이는 검은 고양이로,배우들이 본인 집 검은고양이 일부러 무대 뒤에 몰래 데려다놔 연극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고 한다.

검은 고양이는 마녀의 고양이인 사역묘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행운의 상징이라니! 또 새로운걸 하나 알게 되었다.

그 밖에도 콜린스, 샘, 노라, 스노우볼,타우저....정말 흥미로운 고양이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1~3장 마다 고양이 상식이나 관련된 다른 고양이 이야기가 실려있다. 몇개 적어보자면..


*접시에 우유를 부어주면 고양이들이 할짝거리며 잘 먹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왠걸, 고양이들이 대부분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사람이 먹는 우유를 주면 안된다고 한다.


*고양이 소변은 자외선을 받으면 빛이 난다.


또 94쪽에 고양이 퀴즈가 있는데 반타작을 했다.

특히 1번 문제인 <고양이는 왜 상자를 좋아할까?>의 답으로 '포근해서'를 골랐는데

 '안전하게 숨을 수 있어서'좋아한다고 한다.

근데 생각해보니 선택지 3개로 A 안전하게 숨을 수 있어서, B 포근해서 ,C 안락해서 였는데...

이 문제는 답을 거저 준거였는데 말이다ㅋㅋㅋ


가끔 힐링 받고 싶을때 책장에 꽂아두고 5분씩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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