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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기프트 에디션)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평소 박웅현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아직 한권의 책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여덟 단어 기프트 에디션을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은 나만의 단어된 양장 제본 무지 노트와 여덟 단어란 제목에 걸맞게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의 여덟권의 얇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자존
저자에게 다섯 살 아들은 둔 여자 후배의 질문
"팀장님,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과연 저라면 무슨 대답을 했을지 책장을 넘기지 않고 잠시 고민해보았습니다. 우리시대 부모들의 가치관으로는 상상조차 아니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던 시대였기에 아이의 행복이나 만족감보다는 성적이나 직업을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행복이란 것은 주관적인 것이라 사람마다 답이 다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어린 아이일 경우 부모의 사랑과 배려 그리고 관심이 아이를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장에 저자는 자존(自尊)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호떡집 사장님의 일화로 자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었고 자존감을 가지는 데 가장 방해 요소는 우리 교육이 아닐까 하는 저자의 글에 심히 공감 할수 밖에 없네요.
각자의 상자에 맞추어서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나는 뉴욕을 질투한다」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삶을 사는 우리는 과연 자존감이 얼마나 될런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고 있는것은 아니런지?
자신 안의 점을 무시하지 않아 대학교수가 된 강판권 씨 그리고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라는 충고까지
본질
기존 미디어 대신 '콘텐츠의 힘'을 강조하였고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성공할수 있었던 원인을 본질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수영을 배우는 목적이 '수영을 잘하는 것'이 아닌 '땀을 흘릴려고 하는 것'이었다니 본질의 기준을 두는 방식에 따라 삶의 방식도 사고도 변할수 있는것이라 생각되네요.
자신에게 진짜 도움이 될것을 중심에 놓고 보라고 하고 우리의 교육현실과 외국의 사례를 언급해주며 알려주어 과연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끔 해주고 있네요.
견
저자의 광고문구가 경험에 의한것임을 여러사례들을 들어 설명해주어 경험이나 생각하고 기억하고 있던것들이 훌륭한 소재가 될수 있음을, 창의력과 見으로 아파트 광고를 만들었다고 하니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저자의 세심함과 식견이 광고로 유명해질수 있는 배경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보는것이 중요하나 너무 많은 것을 보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시간에 쫒기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려주지 않나 싶습니다. 원하던 원치 않던 수많은 정보와 광고에 노출되어 너무 많은 것을 보는것만으로도 길지 않는 우리의 인생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나 싶습니다.
현재
개의 이야기를 들며 원형의 시간 속에서 행복을 본다고 하니 현재에 집중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었는데「붓다의 치명적 농담」을 통해 더욱 잘 깨달을수 있었네요. 우리는 온갖 해결하지 못할 걱정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것은 아닐런지? 개처럼 행복을 느낀다면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을텐데 말이죠.
삶을 경주로 보지 말자고 하는 글을 보니 앞만 보고 달려왔건만 별 의미도 성과도 없는 그런저런 인생을 살아온것이라 생각되어
가끔은 휴식도 취하고 뒤도 돌아보는 여유와 함께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합니다.
권위
훌륭한 사람일지라도 맹신하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독자보다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볼때 틀린말이 아니네요. 너무 문턱증후군이라는 권위에 눌려 타인을 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영어에 기죽지 말자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주체적인 사상을 가져라는 주장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 사회는 조금의 언어적 연관성도 없는 영어를 하지 못해 안달나있는 현실을 볼때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네요.
소통
소통의 중요성을 팀의 회의와 3천명의 직원이 있는 기업의 CEO를 통해 강조해주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소통하지 않는 자는 리더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오너일지라도 소통없이 기업을 독단적인 판단과 결정으로 운영하였다가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지 않나 싶네요. 소통이 안 되는 세 가지 문제도 알려주고 소통을 위한 자세 또한 세 가지 알려주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인생에 대한 글로 여덟 단어 기프트 에디션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의도되로 되지 않는다는것과 앞서 강의했던 내용들도 소개해주고 있어 인생을 대하는 자세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늘 고민하고 고민하던 어떻게 살것인가? (How to live?) 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멋진 책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