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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반호 ㅣ 현대지성 클래식 12
월터 스콧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8월
평점 :
노르망디의 윌리엄 공작의 영국 침공하여 정복으로 인해 색슨 족의 봉건제도 굴레를 가중시켰으며 거스와 왐바의 대화로 당시 시대상황과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민족이든 타민족에게 정복당하면 겪는 서러움은 동서고금을 떠나 똑같지 않나 싶습니다.
열명 정도의 기마대 일행의 자세한 묘사와 함께 조르보 수도원의 에이머 수도원장이라고 하며 세드릭의 집을 방문하기 위하여 거스에게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하나 폭력사태로 이어질 뻔한 것을 수도원장이 막게 되고
세드릭의 집에 마침내 도착하게 된 수도원장 일행.
수도원장 일행을 맞은 세드릭은 손님들과 식사를 함께 할려는 순간
로웨나 공주가 참석하게 되고
공주에게 마상 시헙에 참석을 요청하는 수도원장 이어서 연회장 안으로 들어온 유대인 노인 아이작.
점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것을 보니 어떤 전개가 펼쳐질려고 하는것인지?
순례자가 말한 성지 수호를 위한 잉글랜드 기사들의 활약상과 마상 시합에서의 아이반호 승리 소식에 성전 기사 길베르는 실수로 낙마한것에 대한 재도전의 의지를 공공연히 말하게 되고.
순례자 덕분으로 위협에서 벗어나게 된 유대인 노인은 보답의 표시로 레스터 읍에서 부유한 유대인 키르자스 자이람에게 건내줄 쪽지를 순례자에게 주게 되네요. 과연 순례자는 무슨 이유로 마상 시합에 출전하고자 말과 갑옷이 필요한것인지
당시 잉글랜드의 리처드 왕은 오스트리아 공작에게 잡혀 타지에 있었고 백성들은 귀족들로부터 온갖 수탈을 당하고 있었으며 존 왕자는 프랑스 필리프 왕과 결탁하여 오스트리아 공작에게 형 리처드의 유폐를 연장시키기 위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고 하니 동서고금을 통틀어 왕의 자리를 노리는 사람은 비단 형제지간뿐만 아니라 가까운 친인척, 힘 있는 신하까지 다양하다는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서 부귀와 권력을 노리는 자는 언제 어디서든 등장하는 법이니까요.
마상 시합에 참석하는 유대인 노인과 그의 딸 레베카.
마상 시합 첫날 성전 기사에게 이긴 의절 기사(Disinherited Knight)는 연승을 거듭하여 승리로 시합을 마치게 되었다고 하니 그의 용기와 무예실력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는것과 당시 시대상황과 기사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기도 하네요
둘째날은 총시합으로서 양쪽 진영으로 나누어진 기사들은 싸우게 되고 마침내 세 적수와 마주친 의절 기사. 흑기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한 의절 기사는 우승자로 지명되고 로웨나로부터 화관을 받게 되는데....
부상으로 쓰러진 의절 기사는 세드릭의 쫒겨난 아들 아이반호였습니다. 무슨 사연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인지? 쫒겨난 연유는 무언인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군요.
형 리처드가 풀렸났다는 편지를 받은 존 왕자는 내란에서 지도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연회를 베풀게 되고
영국 내에서 색슨족과 노르만족간의 갈등이 알수 있기도 하였으며 마녀재판에 넘겨지게 되는 레베카의 모습을 통해 작금의 현실을 돌아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700페이지 가까운 긴 분량만큼이지만 가독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네요. 왜 책 뒷표지에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되었는지 잘 알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