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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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유리창 #강지영외5인

학급 내 작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을 때


🏷 생각할수록 킹 받네.

요즘 아이들이 자주 쓰는 말과 행동들이
그대로 적혀 있어서 중, 고등학생과 읽어도 좋고
함께 읽은 후에 토론하기 좋은 소재가 많다.

1. 다른 친구들을 개로 취급하며 자신의 가난을 돈으로 덮고자 부자들을 따라하는 학생
2. 단군상의 머리를 통째로 잘라간 학생
3. 흡연한 듯 하지만 들키지 않는 학생
4. 돈받고 답안지를 바꿔주는 학생 등등

소설이라고 넘겨보기는 어려울 정도로
현실성 넘치고 그래서 소름끼쳤다.

학생들은 교사와 학교를 신뢰하지 못했고
교사는 학생들을 의심하고 넘겨짚기만 했다.

문제 학생이 스스로의 어려움을 토로할 구멍이
한 군데라도 있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혹은 도움을 받았더라도 자신이 바꿀 수 없는
환경에 의해 다시 잘못된 길로 가게되었을까.

마냥 편하게 읽을 수 없는 단편소설들이 모여있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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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 - 제주에서 찾은 행복
루씨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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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부부오늘은또어디감수광 #루씨쏜

삼춘들! 오늘도 폭삭 속았수다.


🏷 민화로 담아 본 제주를 글로 풀어보다.

나는 제주에 와서야 비로소 편히 숨 쉬는 방법을 찾았다. 자연에 기대어 내게 가장 잘 맞는 호흡법으로 숨 쉬며 살고 있는 나는, 지금 이대로 온전히 행복하다. (152쪽)

긴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남편과 제주로 이주하여,
6년째 제주도에서 도란도란 지내는 작가이다.

그 곳에서 고양이들과 딸을 얻고
제주도의 이곳 저곳을 여행하듯 다니며
보고 느낀 제주를 한지 속 민화로 표현했다.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제주도의 특색을
파스텔톤 색상으로 아름답게 한지에 적셨다.

작가가 사랑하는 고양이 두마리, 아이, 특산품
그리고 제주도의 해녀분들, 4.3 사건의 피해자들
하나씩 민화로 담고 글로 풀어주었다.

제주도 민화들로 전시회도 하신 것 같은데
다음 전시회는 꼭 직접 가서 보고 싶어졌다.


🏷 여행이 고픈 우리들에게 필요한 책

거칠고 깊은 바다에 가고 싶은 날엔 중문의 바다로, 잔잔한 바다에서 아기와 놀고 싶을 땐 표선의 바다를 찾는다. 제주에 여행 온 사람과 함께할 때는 아름다운 애월의 바다를 보여주고, 캠핑하며 해외에 온 듯한 기분을 내고 싶을 땐 함덕의 바다로 향한다. (195쪽)

제주도 사진 하나 없는 책이지만
제주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그림들을 보면
푸른 밤과 에머랄드빛 바다가 펼쳐진다.

무뚝뚝한 듯 정이 많은 제주도민들의 생활과
변덕스러운 제주살이의 어려움도 묻어난다.

사실 어디서 살든 항상 만족스럽지 않다.
어디에서 사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행복을 찾아가느냐이고
내가 있는 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풍경을 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행복에 가까워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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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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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글쓰기보다중요한것은없습니다 #해피이선생

결국, 글을 잘 쓰는 아이가 공부도 잘합니다.


🏷 두 줄쓰기부터 일기쓰기, 독후감상문까지

아이들이 너무 단순한 표현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풍부한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알려준 후 ‘감정 단어’ 중 두 개 이상 넣어서 일기를 쓰도록 지정해주기도 합니다. (89쪽)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자고 하면
연필들기가 큰 바윗돌 들기보다 힘들어한다.

연칠로 글씨쓰는 게 어색한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글쓰는 것을 훨씬 편해한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해도
기본적인 글쓰기가 평생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 현직 초등교사가 말하는 글쓰기 방안

우리의 인생은 글쓰기의 연속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일기와 독서록 쓰기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와 작문으로, 대학교에 입학할 때는 논술 시험으로, 대학 생활 중에는 리포트와 시험 답안 쓰기, 졸업 논문 쓰기 등으로 입사 시험을 볼 때에도 자기소개서를 쓰며 논술 시험을 보게 됩니다. (244쪽)

피할 수 없다면 글쓰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을 재미있고 다양하게 지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채로운 자료들이 포함되어있다.

나도 옆에 두고 계속 참고하고싶은
눈독들여지는 자료들이 많았다.

모든 부모들이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이와 함께 글쓰기를 시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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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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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를찾아서 #한스로슬링

가난, 질병,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 한스 로슬링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극단적으로 가난한 곳에서 일할 때는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라. 네가 하려는 일이 더 나은 곳에 쓸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는 것일 수 있다.


#팩트풀니스 로 유명한 저자 한스 로슬링은
가난한 나라들을 다니며 질병을 고치는 의사.
그리고 넉넉치 않은 가정환경에서 성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속에서 암투병을 이겨낸 환자.
모든 것이 부족함에도 포기하지 않는 봉사자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한 나라의 의료시설을
턱없이 열악하고 위생관념이 부재했다.
그들이 앓고 있는 전염병, 질병들에 집중하고
그 원인들을 파악해서 치료하고자 노력했다.

자신도 암 치료를 해오고
자신의 아이를 잃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는 가난한 이들의 아픔을 떠올리고 전념했다.

모든 이들에게 사실을 알리고자 했고
모두가 무지에서 깨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팩트풀니스란 명작을 탄생시켰을 것이다.

세계평화를 꿈꾸며 모두들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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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손석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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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손석희



🏷어젠다 세팅을 넘어 어젠다 키핑이 중요하다.

“선배가 생각하는 보도의 원칙이랄까, 그게 뭔가요?”

“당연히 가장 우선시되는 건 팩트지요. 그다음엔 이해관계 속에서의 공정, 이데올로기에 있어서는 균형… 그리고 품위입니다. 무엇을 보도할 것인가와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에서 품위가 빠지면 안 됩니다.”

언론은 사실만을 말할 것을 다짐하고
사람들은 언론에 숨겨진 세력을 의심한다.

언제부턴지 언론에서 말하는 어젠다(논제)들은
자극적이고 시시각각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 장면들로만 가득 차있다.

지루하게 보일지라도 끝까지 우리가 파헤쳐야 할
어젠다들을 키핑하여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일.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어젠다가 얼마나 많았던가.

그렇기에 손석희가 말하는 장면들이 궁금했다.

그가 기억하고 남기고자 하는 장면들이
책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듯했다.


🏷 기레기라고 불리더라도 우리는 뛰어들리라

그러기 위해서 방식이 달라도 가는 길의 방향은 같기를 소망한다. 그렇기만 하다면 방식이 바뀌는 것이야 물러나 있는 내가 어찌할 수도 없는 것이다. 내가 진행한 뉴스의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했던 밥 딜런의 노랫말처럼 “시대는 변하는 것이니…” (390쪽)

선생님이 선생들이라 펌하되고
기자들이 기레기가 된 세상 혐오 시대이다.

누구도 피하기 힘든 혐오 가득한 어려운 시대에
무엇이 팩트인지 알기 위해서 언론이 중요하다.

무한 생성되는 유튜브 거짓 정보들에
정치, 경제 막론 카더라가 남발되고 있다.

보도란 팩트, 공정, 균형, 품위가 갖춰져야 한다.

우리가 접하는 정보들이 과연 이 네 가지를 갖추고
나의 정신과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것인가.

손석희와 같은 올바른 시사점으로 세상을 전하는
훌륭한 기자들의 생각이 어디 있는가.
현대 사회를 사는 젊은이들은 더 생각해봐야한다.
정신차리고 세상을 보고자 하는 이들은
모든 장면들의 진실을 보고자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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