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 사무엘서에서 발견한
김다위 지음 / 두란노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경 속 다윗의 삶을 따라가며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묵상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골리앗을 쓰러뜨린 사람이다.
모두가 환호했고, 승리를 맛본 인생이었다.
그런데 그 다음 장면은
도저히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울은 광기에 사로잡혀
다윗을 죽이려 한다.
순종했는데도 상황은 더 악화되고,
충성했는데도 미움받는 자리로 밀려난다.

인생이 그렇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
옳은 선택을 했는데도 손해 보는 일.
기도했는데도 답이 늦어지는 순간들.
그럴 때 나는 쉽게 좌절한다.

하지만 다윗은
도망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두었다.
원망 대신, 자기 연민 대신,
하나님을 붙들었다.

나는 고난 속에서도
정말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내 선택의 기준은
사람의 인정이었을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이었을까.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조용히 배우고 있다.

요즘 내 기도는 이것이다.
“하나님, 지금의 힘든 상황이 아니라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게 해주세요.”

신앙이 흔들리는 순간,
내 중심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사람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이 흔들릴 때 꺼내 읽는 말들 -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위대한 사상가의 지혜
현이 지음 / 채륜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명 읽었는데...기억이 안 나.."이 좌절감....
독서가들이라면 모두 하고있는 고민일 것이다.
그래서 잊지 않으려고 그렇게 필사하고, 감상을 쓰고, 기록을 남기기도 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내용은 흐릿해지지만 그 느낌과 생각의 방향은 오래 남는다.
책은 다 기억하려고 읽는게 아니라 내 안에 조금씩 스며들게 하려고 있는거니까
조금 잊더라도 좌절하지 않기로...😁😁

철학책 한 권을 읽었다.
어려운 철학책은 손이 안 가는데...
또 인생을 살다 보니 철학이 왜 필요한지는 알겠다.

이 책의 저자 현이님은 독자들의 이런 마음을 잘 알고 계신 분이시다.
“핵심만 간추려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 싶었다”고 고백하신 작가님은

레프 톨스토이,
버트런드 러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이 세 철학자의 저서를 직접 읽고
삶에 힘이 되는 문장만 골라 담았다.

명언집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에 한 문장씩 읽기도 좋고
필사하기에도 참 좋다.

내 마음에 오래 남은 건 톨스토이의 말이었다.
p.43
행복해지려면 한 가지만 하면 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
사랑 속에 살게 되면, 고통과 고난의 삶이 순식간에 행복과 축복의 삶으로 바뀐다.
행복과 축복은 사랑으로 가득 찬 심장 안에 있다.

행복과 사랑은 뗄 수 없는 연결고리 같은 것임을 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참 어렵다.

사랑의 감정은 태도로 나와야하는데
그 태도를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사랑은 늘 이상이 되고 현실에서는 늘 고민의 연속이다.

어쩌면 철학은 완벽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흔들리더라도 더 단단하게 흔들리는 법을 알려주는것 아닐까.
그래서 흔들릴 때마다 철학을 붙잡게 되는것 같다.

독자들에게 철학을 좀 더 쉽게 알려주기 위해
작가님은 이 세 철학자의 방대한 저서를 집적 읽고
삶에 힘이 되는 문장들만 골라 명언집 형태로 엮었다.

작가님 덕분에 나는 하루에 한 문장씩,
때로는 느리게 필사를 해가며
천천히 철학자들의 삶의 지혜를 들여다본다.

추천

노력했는데도 잘 안되는 사람.
인간관계로 마음이 복잡한 사람.
하루에 한 문장씩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
나를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

들에게 조용히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그저 문장을 건네고,
위리에게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부터는 단순하게 사는 게 좋다 - 90세 정신과 전문의가 깨달은 늙지 않는 마음의 비밀
이근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십이라는 나이는 아직 젊다고 말하기도,
그렇다고 마냥 가볍게 넘기기에도 애매한 나이다.
나는 오십이 그렇게 많은 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삶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어른의 나이라는 건 분명하다고 느낀다.

이 책은 90세의 정신과 전문의가
나이 들수록 무엇을 더 가져야 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덜어내야 마음이 늙지 않는지에 대해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욕심은 더 정교해지고
불안은 더 그럴듯한 이유를 달고 찾아온다.
인간관계, 가족문제, 돈, 질병, 노후, 등등
해결해야 할 일 투성이고 버텨야할 일이 더 많은 나이다.

'괜찮은 척하기'에는 이미 달인수준.
하지만 어디까지나 '척'일뿐...
근본적으로 무언가 해결되어 마음이 시원해지는 일 하나 없다

게다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점점 어려워진다.

이 책이 말하는 ‘단순함’은
모든 걸 내려놓으라는 말이 아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끝없이 머무르지 않는 것,
이미 버거운 관계를 억지로 붙들지 않는 것,
그리고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에 가깝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단순하게 산다는 것이
포기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점이었다.
이 나이까지 살아오며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겪었고,
이제는 무엇이 나를 지치게 하는지도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으니까.
오십 이후의 삶은
더 복잡해질 필요가 없다는 말이
이상하게 큰 위로로 다가왔다.

삶을 미리 재단하고 예측하지 않기.
혹시 내 마음대로 되는 인생이 아니더라도
내가 선택한 인생이니
잘 안고 가면서 해결하며 살아가면 된다.

조금 덜 애쓰고,
조금 덜 마음 아파하는 오십.

어쩌면 나도 그런 오십을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십은 남보다 더 잘 사는 법보다
덜 복잡하게 사는 법을 배우는 시기다.

책을 읽으며 과한 욕심은 내려놓고
조금 더 유연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십은 인생의 후반부가 아니라...
지금이 나의 황금기이며 리즈시절이라 믿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 찬란한 은둔자 헤르만 헤세, 그가 편애한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먼저갔던 필사책이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시와 산문에서 발췌한 글들을 모아 천천히 따라 쓰며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읽을 때는 스쳐 지나갔던 문장들이
손으로 옮겨 적는 순간, 다시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별은 더 분명해지고 빛나는 법.
이 필사책은 그 말을 마음으로 찐하게 느끼게 해준다.
헤세의 작품을 이미 읽어본 사람에게는
그를 조금 더 가까이 데려다주는 책이고,
헤세가 아직 낯선 사람에게는
조용히 먼저 다가서는 첫 인사 같은 책이다.

읽고, 쓰고, 다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

헤세단의 네 권의 책들중 무엇을 먼저 읽어야 하는지 의무는 없었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이 책을 선택한 건 이제는 헤세의 문장을
내 언어로 살아내고 싶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밤이 와도 괜찮다고,
별은 기다리고 있다고.

이 문장을 쓰는 동안
그 말이 정말로 믿어졌다.

오랫동안 헤세를 마음속에서 놓지 못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노트>는
하루 한 문장씩 따라 쓰며
말의 태도와 글의 깊이를 함께 다듬도록 구성되어 있는 필사 책이에요.
단순한 필사가 아니라,
언어가 사고와 인격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말·글·사유를 함께 훈련하는
필사 노트라고 할 수 있어요.

말과 글로 자신의 시간을 채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에
이 책이 더없이 반갑습니다.

“말은 영혼의 거울이며 글은 그 영혼이 남긴 흔적이다.”

페이지를 열자마자 만난 이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말을 바르게 하고, 글을 잘 쓰는 일.
그건 단순한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다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책을 읽으며 언어가 바르고 예뻐지길...
필사하며 내 마음의 결도 바뀌어가길...
제가 오래전 부터 바라던 것이 바로 이런 것인데 쉬운일은 아닌것 같아요^^

더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하며 쓰고 싶어지는 책.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묻도록 만드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새 해 첫 주에 만난 이 책속에서 저는
저의 언어를 천천히 다시 찾아보려고 해요

하루의 끝에 자신이 나눈 말을 점검하고
오늘의 나를 단정히 글로 정리하는 어른.

올 한해도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하루 한 장씩
말의 품격과 글의 품격을 필사해봅니다.
말과 글이 내 품격이 되고
나의 인생이 될테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