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읽었는데...기억이 안 나.."이 좌절감....독서가들이라면 모두 하고있는 고민일 것이다.그래서 잊지 않으려고 그렇게 필사하고, 감상을 쓰고, 기록을 남기기도 하기도 한다.시간이 지나면 내용은 흐릿해지지만 그 느낌과 생각의 방향은 오래 남는다.책은 다 기억하려고 읽는게 아니라 내 안에 조금씩 스며들게 하려고 있는거니까조금 잊더라도 좌절하지 않기로...😁😁철학책 한 권을 읽었다.어려운 철학책은 손이 안 가는데...또 인생을 살다 보니 철학이 왜 필요한지는 알겠다.이 책의 저자 현이님은 독자들의 이런 마음을 잘 알고 계신 분이시다.“핵심만 간추려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 싶었다”고 고백하신 작가님은 레프 톨스토이,버트런드 러셀,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세 철학자의 저서를 직접 읽고삶에 힘이 되는 문장만 골라 담았다.명언집처럼 구성되어 있어서하루에 한 문장씩 읽기도 좋고필사하기에도 참 좋다.내 마음에 오래 남은 건 톨스토이의 말이었다.p.43행복해지려면 한 가지만 하면 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사랑 속에 살게 되면, 고통과 고난의 삶이 순식간에 행복과 축복의 삶으로 바뀐다.행복과 축복은 사랑으로 가득 찬 심장 안에 있다.행복과 사랑은 뗄 수 없는 연결고리 같은 것임을 안다.그런데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참 어렵다.사랑의 감정은 태도로 나와야하는데그 태도를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그래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사랑은 늘 이상이 되고 현실에서는 늘 고민의 연속이다.어쩌면 철학은 완벽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게 아니라흔들리더라도 더 단단하게 흔들리는 법을 알려주는것 아닐까.그래서 흔들릴 때마다 철학을 붙잡게 되는것 같다.독자들에게 철학을 좀 더 쉽게 알려주기 위해 작가님은 이 세 철학자의 방대한 저서를 집적 읽고 삶에 힘이 되는 문장들만 골라 명언집 형태로 엮었다.작가님 덕분에 나는 하루에 한 문장씩,때로는 느리게 필사를 해가며천천히 철학자들의 삶의 지혜를 들여다본다.추천노력했는데도 잘 안되는 사람.인간관계로 마음이 복잡한 사람.하루에 한 문장씩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나를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용히 추천하고 싶다.이 책은 그저 문장을 건네고,위리에게 생각해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