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마귀 살인사건
다니엘 콜 지음, 서은경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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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마귀살인사건_다니엘콜 #서평단 #서평도서

헐리우드 스타일로 탄생한 재미난 영국판 밀실살인.😌



노련한 형사 프랭크와, 무모하게 느껴질 만큼 투머치한 투지와 만수르 급인 열정의 소유자 스칼릿.

둘의 환상적인 콤비로 연쇄살인범을 쫓고 사건을 해결하는 익숙한 느낌의 형사소설인가 싶었는데,

이게 웬걸~!! 헐리우드 액션 영화다잉.🤤



딴짓 못하게 만드는, 시종일관 정신을 쏙 빼놓는 액션 영화의 시놉시스를 읽는 것 같았다.😁

시작부터 화려한 총질로 시선을 사로잡는 천상계의 얼굴을 한 잔망스런 헨리 때문에 첩보(?)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한다.👍

미워할 수 없는 이놈....헨리 너 말이지 매력있다잉.🤤

스칼릿과의 운명(?)적인 만남 이후에 그녀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 공동의 적인 갈까마귀를 함께 잡자고 파트너쉽 운운하며 스칼릿을 회유하는데 이때부터가 본게임~!!!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는 잠시도 숨 돌릴 시간을 주지 않는다.

범인은 누굴까? 범행 동기는 무엇일까? 그 생각까지도 잊게 만들 정도로 내내 휘몰아친다.

속도감이 아주 그냥 제대로 미쳤다. 앉은 자리에서 순삭!.

시작부터 끝까지 오락성 짙은 재미난 액션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다.

(암만 봐도 영화화를 영두에 두고 쓴 것 같은 느낌. 호텔 옥상의 수영장씬은 스케일이.👍)



헨리의 엄청난 추리력에 숟가락 얹고 사람들의 이목을 즐기며 자기 능력인 줄 착각하는 철딱서니 없는 스칼릿이 나는 살짝 비호감.🫣

그러나 그녀의 가족사를 생각하면 이해되기도.^^;;

열정 만수르에 무모하기까지 한 스칼릿의 선 넘는 행동들을 지켜보며 사고를 치지싶었는...아하, 이런 파국은 예상못했다.

묵묵히 내 갈 길 가는 프랭크가 훨씬 맘에 들었는데.🥲



누구나 가볍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많은 액션 영화같은 형사 소설.

영화에서 본 듯한 오글거리는 장면이 살짝 등장하더라도 쿨하게 넘어갑시다.🤭

머리가 잘리고, 몸통이 사라지는 살인사건이 등장하지만 범행 장면의 묘사가 없어 잔인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쫄보들도 즐길 수 있는 영국판 밀실 살인 사건. 밀실 살인을 추리하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봉제인형살인사건시리즈 보다 이 책이 더 재밌었다.

(#서평단 #서평도서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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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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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멈추는찻집_tj클룬 #휴고와조각난영혼들
#도서협찬 #든

가슴이가 마구마구 따수워지는 대놓고 힐링이야기~!!! 그럼에도 좋다. 너무 좋아~!!!🤤



죽었다고 끝이겠어? 죽어서도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면?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가 유령이라고 두렵지 않겠냐구.🫣



죽은 자들이 가야하는 문너머 미지의 세계 저승~!!

그곳으로 넘어가기 전에 유령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공포를 이겨내며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런 곳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카론의 나룻터.

카론의 나룻터에는....,🛶 다정다감한 사공 휴고가 있다.

까칠하지만 알고보면 정이 넘치는 사신 메이와 괴팍하지만 사랑스런 할배 유령 넬슨.
죽어서도 휴고 곁을 지키는 반려견 아폴로가 있다.

사랑 그 자체인 개성 가득한 인간과 유령이 공존하는, 유령들의 간이역이자 인간들의 핫한 찻집 카론의 나룻터.🛶

카론의 나룻터에서 벌어지는 윌리스의 유령적응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사신, 사공, 유령...너무나 익숙한 소재이지만 이야기는 뻔하지 않다. 참신한 설정과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다.

죽음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의 이야기를 적절한 강도의 진지함과 유머로 발란스있게 끝까지 끌고간다.

덕분에 무겁지도, 어둡지도, 가볍지도 않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모든 것이 적당함으로 무장한 호불호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멋진 힐링소설.🫶

카론의 나룻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까지도 완벽한 느낌.

거기에 판타지 요소가 한 국자 첨가~!! 그것 역시도 적당하다.



힐링소설을 가장한 사랑 가득한 으른들의 성장소설.💕

손에서 놓지 못하고 천천히 속도를 줄여가며 즐기면서 읽었다.

내가 희망한 대로, 내가 원했던 그대로 모든 이야기가 흘러가서 더 좋았음에도 예견하고 있었던 이별에서 결국 울컥.🥲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일중독 재수탱이 윌리스의 좌우충돌 유령적응기~!!

기대해도 좋다.👍

영화로 제작된다면 언제든 달려갈거야~!!!🏃‍♀️🏃

(#도서제공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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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정헌재(페리테일) 지음 / 아워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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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여운거그려서20년살아남았습니다_정헌재 #도서협찬

표지의 귀여운 그림 어디서 봤는데?...그랬다. 그랬는데...🫣

몰라봬서 죄송해요.🤭

'아, 나 저거 알아요'에서 끝나지 않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편독쟁이가 에세이를 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해버렸다. 이게 말이 돼? 오죽하면 딸이 신기하다고 한 소리 ㅋㅋㅋ

펼치자마자 귀여운 고양이 오랑이가 명치를 가격! 고놈 참 귀엽구나.🫶

남의 일같지 않았던 보라요정님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시작으로 소소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공감 가득. 때론 끄덕끄덕, 때론 미소지으면서 호로록~!! 읽힌다.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시기에 수많은 시간을 석고상을 그리며 미대입시를 준비했던 일인.

그래서일까? 옛날 생각도 나고 왠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더라는.🤭



작가님이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가 거부감 없이 진솔하고 편안하게 와닿는다.

작가의 이야기는 남의 세상 남의 이야기가 결코 아니다.

흙수저로 태어나 먹고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치열하게 살아온, 지금도 그런 나의 이야기 같아 동지애같은 것이 마구마구 샘솟기도.🤧

(다음생엔 꼭, 기필코 삼성가의 자식으로 태어나리라~!! 누구 맘대로? 내 맘대로.😌)



작가님은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을 살아남았다~!!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작가님이 20년을 살아남은 건 삶을 대하는 자세 덕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을 괴롭히는 피부염을 앓으면서도 결코 세상 탓! 남 탓! 안 하며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힘.

내려놓아야 할 때를 알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낼 줄 아는 자세.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태도야말로 지금의 '정헌재'를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나이는 내가 쪼금 위지만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내가 동생같이 느껴지기도.🤭

진심 멋지다, 정헌재~!!! 🫶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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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인 여자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지음, 엄지영 옮김 / 푸른숲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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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죽인여자들_클라우디아피녜이로 #도서협찬

30년 전 리아의 동생 아나가 불에 타 토막난 채 공터에서 발견된다.

그날 이후 리아는 더이상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
그날 이후 리아는 고향을 떠나 가족들과 연락을 끊었다.

30년이 지난 이후에도 리아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런 리아 앞에 30년 만에 언니 카르멘이 남편과 함께 나타난다.



아나의 가족과 친구, 사건과 관계되었던 등장인물 일곱 명이 바톤을 이어받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30년 전 아나를 그렇게 만든 범인은 누구일까? 왜 아나는 그런 끔직한 범죄의 희생양이 되었는가?

꽁꽁 싸매놓았다가 마지막에 서프라이즈 하고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다.

시점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범인과 진상을 눈치챌 수 있다.

개인적으론 탁월한 전개방식이 아닌가 싶다.😌



아나의 절친 마르셀라의 시점이 등장하는 3장부터 아나의 그 남자는 누구일까? 궁금증에 마음이가 들썩인다.

궁금증은 안타까움이 되어 버리고 그녀가 들려주는 진실에 결국 이 언니 분노~!!

그러나 이건 장난이였어. 더 엄청난,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이 기다리고 있다.😮‍💨

와~!! 이것들은 사람 새키가 아니구나! 싶은게 끝까지 핑계와 자기 연민만 늘어놓는 모습에 어찌나 화가나던지.

미쳐도 단단히 미쳤어.😵‍💫

이것이 니들이 말하는 믿음이고 용서냐~?? 아흑🤧



사실 참신하고 쇼킹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뻔하게 느껴지지않을 정도로 상황 연출을 참 잘했다.

아나의 안타까운 죽음과 그녀를 그렇게 만든 인간들의 모습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믿음이라는 이름하에 하느님의 이름을 대놓고 욕보이는, 모순 가득한 장면 연출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러한 몰입감 덕분에 뻔하고 익숙한 스토리임에도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덕분에 내 머리 뚜껑은 안드로메다로 여러 번 가출.😳

이들이 말하는 하느님의 용서법을 나는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주여, 저들을 절대 용서하지 마소서! 평생 고독 속에 고통받으며 처절하게 생을 마감하게 만들어 주소서!"

나의 기도로 마친다.🥲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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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사토 기와무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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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처리반이조우한스핀_사토기와무 #블루홀식스

사토 기와무는 몇 편만 재미있고 나머지는 질이 떨어지는 단편집을 내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옮긴이의 말 중에서



여덟 편의 단편이 실린 단편집이다.

처음 두 편까지 읽고 느낀 감정은 어렵다! 였다.

이 책을 내가 읽어낼 수 있을까? 처음으로 포기하는 책이 생기는 건가? 싶을 정도로 나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러나~!!!

세번째 이야기부터는......대표님,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가볍게 호로록 할 수 있는 단편집은 결코 아니다.

이야기가 어렵다기보다는 각 단편마다 등장하는 낯선개념들과 설명들이 있어서 멈칫하게 되는 구간들이 등장한다.

첫번째 단편이자 표제작인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에 등장하는 아인슈타인의 양자 역학이 그 예이다.🤭



쉽지는 않지만 이 책은 난해한 헤롱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한 문장씩 읽다보면 어느 순간 "기가막히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작가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고차원 최신 화제작이라는 띠지의 문구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깊이가 남다르다.👍

질 떨어지는 단편을 쓰고 싶지 않았다는 작가의 소신이 글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간에 접한 흔하고, 익숙한 스토리는 이 책에선 찾아볼 수 없다.

한 편의 단편을 위해 들였을 작가의 시간과 정성이 느껴져서 재밌다~! 재미없다~! 단순하게 평가하기엔 내 자신이 건방지게 느껴질 정도로 숙연해지는 책이다.😌

내노라하는 이름있는 작가들이 내 뻑에 가서 습작처럼 써내려간 단편집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허를 찌르는 반전들이 기가막히다.👍

이야기가 끝나면 순간 내가 뭘 읽은 건가싶어 헉~!! 하는 감탄과 함께 다시 앞장으로 가~!! 하게 만드는 반전들은 입틀막~!! 그자체.🫢

어렵다로 시작했지만 어렵다라는 생각은 저멀리~빠이빠이.



호불호가 갈렸던 전작 <테스카틀리포카> 를 나는 너무 재밌게 읽었던 독자였던지라 이 책을 선택하는 것에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불호였던 독자들이 많았기에 이 책에 선입견을 갖게 될까 싶어 걱정스럽다.

가벼운 미스터리에 싫증나신 분들에게 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 감히 권한다.🙏

차원이 다른 미스터리~!! 오해마시라. 그렇다고 작품성만 갖춘 재미없는 책이 결코 아니다.😏

멋진 단편집을 데려오신 출판사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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