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사토 기와무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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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처리반이조우한스핀_사토기와무 #블루홀식스

사토 기와무는 몇 편만 재미있고 나머지는 질이 떨어지는 단편집을 내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옮긴이의 말 중에서



여덟 편의 단편이 실린 단편집이다.

처음 두 편까지 읽고 느낀 감정은 어렵다! 였다.

이 책을 내가 읽어낼 수 있을까? 처음으로 포기하는 책이 생기는 건가? 싶을 정도로 나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러나~!!!

세번째 이야기부터는......대표님,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가볍게 호로록 할 수 있는 단편집은 결코 아니다.

이야기가 어렵다기보다는 각 단편마다 등장하는 낯선개념들과 설명들이 있어서 멈칫하게 되는 구간들이 등장한다.

첫번째 단편이자 표제작인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에 등장하는 아인슈타인의 양자 역학이 그 예이다.🤭



쉽지는 않지만 이 책은 난해한 헤롱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한 문장씩 읽다보면 어느 순간 "기가막히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작가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고차원 최신 화제작이라는 띠지의 문구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깊이가 남다르다.👍

질 떨어지는 단편을 쓰고 싶지 않았다는 작가의 소신이 글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간에 접한 흔하고, 익숙한 스토리는 이 책에선 찾아볼 수 없다.

한 편의 단편을 위해 들였을 작가의 시간과 정성이 느껴져서 재밌다~! 재미없다~! 단순하게 평가하기엔 내 자신이 건방지게 느껴질 정도로 숙연해지는 책이다.😌

내노라하는 이름있는 작가들이 내 뻑에 가서 습작처럼 써내려간 단편집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허를 찌르는 반전들이 기가막히다.👍

이야기가 끝나면 순간 내가 뭘 읽은 건가싶어 헉~!! 하는 감탄과 함께 다시 앞장으로 가~!! 하게 만드는 반전들은 입틀막~!! 그자체.🫢

어렵다로 시작했지만 어렵다라는 생각은 저멀리~빠이빠이.



호불호가 갈렸던 전작 <테스카틀리포카> 를 나는 너무 재밌게 읽었던 독자였던지라 이 책을 선택하는 것에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불호였던 독자들이 많았기에 이 책에 선입견을 갖게 될까 싶어 걱정스럽다.

가벼운 미스터리에 싫증나신 분들에게 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 감히 권한다.🙏

차원이 다른 미스터리~!! 오해마시라. 그렇다고 작품성만 갖춘 재미없는 책이 결코 아니다.😏

멋진 단편집을 데려오신 출판사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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