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있는 천국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4
호시 신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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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있는천국_호시신이치 #도서제공
#난선물이라우길래

샤랄라~ 분홍분홍한 사랑스런 표지에 속지마세요. 속을 들여다보면 어머나~이런 발직~!!🤪



✔️서늘함을 선사할 sf 오컬트의 환상적인 믹스매치____출판사의 홍보문구.

나도 인정!🙃



30편의 초단편 모음집.

첫번째 단편 _✔️합리주의자를 읽고 빵터지는 마무리에 아~범상치 않은 분이구나. 느낌 팍~!!

두번째 단편 _ ✔️조사를 읽는 순간 번쩍하고 떠오르는 그분.



그분은 바로~~~~~우리의 김동식 작가님💕

한국엔 김동식 작가님.
일본엔 호시 신이치 작가님.

김동식 작가의 '시조새'라고 해도 될 만큼 두 분의 글이 아주 많이 닮아 있다.🫶

부담없이 읽히는, 엉뚱 발랄한 위트넘치는 이야기.

그러나 가볍게 웃고 끝이아닌, 위트를 가장한 사회풍자는 엄치척.👍



30편의 단편엔 다양한 맛들이 담겨있다.

내 기준에 헤롱맛은 딱 2개.

나머지는 이야기는 다 맛나다.🍭

자극적인 소재없이, 담백하게 쓰여진, 발칙한 상상력에 격하게 빠져든다.😌

피식피식 하게 만드는 이 유머 사랑해요.🫶



김동식 작가의 이야기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요 책도 한번 속는셈 치고 읽어보시는 게.🤭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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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 버스의 기적
프레야 샘슨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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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버스의기적_프레야샘슨 #오드림4기
#서포터즈 # 도서제공

표지처럼 힐링 가득한 이야기.🫶

역시, 오지랖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이야기.

난, 앞으로도 오지랖 놓치지 않을거예요.🤣



오래된 여인에게 버림받은 것도 모자라 눈떠보니 하루 아침에 조카의 보모가 되버린 리비.

언니네 집에서 언제 쫓겨날 지도 모르는 직업도 집도 없는 자기코가 석자인 리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반한 사랑.😍
그러나 시작도 못해 보고 끝나버린 프랭크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그런 리비가 누군가에겐 웬 오지랖~!! 할 수도 있겠으나, 내 눈에는 마냥 이뻐보인다.🫶

어서 빨리 그녀에게 닿기를 바라는 나의 마음도 몰라주고 프랭크 할아버지의 그녀는 도통 나타날 기미가 없다.

프랭크의 기억은 예전과 같지않다.

그녀를 잊을까 겁내는 프랭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니 안타까움만 더해간다.

내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그러한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건가?

✔️질문 대마왕 리비의 조카 헥터.
✔️솔직 대망왕 페기가 웃음을 안겨 준다.😁

웃음만 주면 섭섭하제? 그렇제?

✔️리비의 언니는 와, 너무하네~!
✔️리비의 엄마는 우와, 정말 너무하네~!!

답 없는 언니와 엄마는 턱하니 울화를 선물한다.
나라면 연을 끊지 싶은.🙄



그리고, 두 남자가 등장한다.

✔️한 놈은 부르르르~주먹을 부르고.😡
✔️한 놈은, 요놈요놈 알면 알수록 남자다잉.👍



이 책의 최고 묘미는 페기 할머니 그녀가 과연 프랭크의 첫사랑 그녀일까? 아닐까? 추리하는 것.

아닌가? 맞나? 아닌 것 같은데? 아하~맞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작은 증거라도 잡아보겠다며 페기 할머니가 나오는 부분은 초집중 모드로 읽었다는.🤭



작가님의 내공이 살짝🤏 부족한지 흥미롭게 이야기를 끌고가다 중간중간 힘이 빠지는 듯한 이야기 전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누구나 베시시 미소지으며 읽기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마무리가 참 맘에 들었다.🫶

가슴 찡~!! 순간 울컥~!! 하게 만드는 특급칭찬 받아 마땅한 뻔하지 않은 마무리.

중간중간의 살짝 아쉽게 다가오던 이야기가 이 마무리도 다 보상받은 느낌이다.💕



덧💋)

그나저나 얼마나 강렬했으면 버스에서 잠시 스쳐지나간 사람을 60년 동안 그리워하며 틈날 때마다 찾아다닐까?

나는 상상이 안된다. 그러면서도 그녀가 참 부럽기도.🤭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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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 집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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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집_나카야마시치리 #블루홀식스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이란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은 작품.👍



✔️"남의 자식 따위 알 바 아니에요. 그 아이가 자살 시도를 한게 우리 아이가 따돌려서 그랬다는 증거라도 있어요?"

이랬던 이분.😳

✔️"부모가 이 모양이니 자식들이 그 꼴이지. 좋은 본보기네."

와~이것이 사람인가?🤬

진작 찾아와서 미안하다 사과를 했어야지~!!

연진아~ 니 맘을 이 언니가 이제 좀 알겠다.



느낌 팍 오지요? 어떤 이야기인지?😁



자식이 죽을 뻔했는데 공사 구분이 가능할까?🤧

읽는 내내 '나라면..,' '나였다면..,' 감정이입이 절로 되는 상황.😳

머리뚜껑 열린다. 답답함에 뒷목 잡는다.
탄산수에 손이 절로 간다. 벌컥벌컥~!!!
은근 열받는 이야기.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겁나 현실적이라서 더더더 열받는다는 거.🤬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하지 않은 이 언니도 말만 들어도 열받는 교내 집단 따돌림.

시간이 지나도 전혀 바뀔 기미가 없으니 이런 된장. 욕이 절로 나오네.😮‍💨



시치리 슨생님의 전매특허인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지적.🫶

이번엔 교내 집단 따돌림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 현상을 아주 현실감있게 그려냈다.👍

재미위주의 가볍게 읽고 끝~!! 이 아닌 참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뼈때리는 현실적인 이야기.



무거운 소재의 이야기지만 결코 무겁지 않게, 미스터리 요소를 접목시켜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 가족이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버리는 이야기를 지루함없이 흥미롭게 그려냈다.

어찌보면 범인 찾기는 덤같은 느낌.😊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시간. 그래서 좋았어.🫶

일본 작가가 쓴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실정이랑 너무나 닳아있다.

어디나 사람사는 꼬라지는 똑같지싶다.😮‍💨

"제발 잘 좀 해라~쫌~!!!📢📢📢



📖 강한 자는 허세 따위 부릴 필요가 없다.
허세를 부리는 자, 체면을 유지하려는 자는 언제나 나약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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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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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_이시우 #서평단 #도서제공

사랑해요. 이시우💕


✔️학력, 성별, 자격, 나이 무관.
✔️3교대 근무.
✔️정년 보장.
✔️업계 최고 대우.

높으신 양반님들 눈에는 돈만 받아 처먹고 하찮은 일만 하는 버러지 같은 묘령의 사무실.

사무실의 입구까지 도착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고, 선택받은 자만이 단단한 그곳의 철문을 열고 들어가 외칠 수 있다.

"면접 보러 왔습니다~!!!!"📢

당근 철문을 여는 동시에 취직인 거지.😁



아리까리하고 알 수 없는 비밀로 가득한 이곳의 철문을 열고 세일이 들어온다.

("얼마만의 신입인겨?" _ 전임자들의 시점🧓)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곳. 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밴츠도 껌 값으로 느껴질 만큼의 어마무시한 월급을 주는겨?!🤤



이곳 직원이 하는 일을 소개한다.

☝️벽에 붙은 시계를 8시간 쳐다보기.🕒

✌️치침이 3시를 넘어가면 벽에 있는 손잡이를 당기고 "사무실인데 3시 넘어서 손잡이를 당겼습니다" 전화하기.📱

끝~!!! 참 쉽죠? 딱봐도 꿀보직.

그러나 원한다고 아무나 다 할 수 없는 일.🫠



베일에 싸인 사무실. 취직과 동시에 세일을 괴롭히는 아리송한 꿈 속 이야기. 무한 상상을 이끌어내는 흥미진진한 전개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이계리판타지아 읽고 뿅💕가서 작가님의 종이책이 출간되는 족족 어서와~!!!🤭
(종이책 더 주세여🤲)

단편집 #넷이있었다 를 읽는 중에 이계리 판타지아와 비슷한 느낌의 짧은 버전의 #신입사원 읽고 다시 뿅💕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웝소설이 바로 #신입사원
(짧은 버전까지 합치니 세번째 읽었네😆)



아리까리, 헤롱헤롱 하는 미스터리 추리는 간장종지인 내게 벅차다. 당체 이해가 안가는지라🤧

내 기준에 신입사원도 헤롱 첨가물 팍팍 뿌린 어찌보면 아리까리한 소설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사랑한다.💕

비밀스럽고, 살짝 으시시, 뭐지? 뭐냐구? 궁금증 폭발.

궁금증 천지인 지하실과 거인, 불의 찬탈자, 그리고 원숭이.

끝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는 불친절한 소설.

분명 말로 설명할 수는 없는데, 신기하게도 마음으로 느껴지고, 느낌으로 알아먹고, 매력터지는 이야기.🤤



"세일 군. 어떤 일들은 말로는 설명할 수도 없고, 설명해서는 안 되는 것도 있다네. 우리 업무의 본질을 내가 자네에게 이야기해준다 한들 자네가 바로 이해할 수는 없을 걸세."

내가 딱 이마음. 직접 읽지 않는 한 말로 설명하기엔 불가능.🤧

불친절하지만 매력적인 이야기.

그렇다고 과하게 친절하면 매력이 사라지는 이야기.

이 책이 딱 그런 케이스.🤗



"당신네 일이라는 건 우리의 일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다면 성립될 수가 없소."

이 대사가 이 책이 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아닐런지? 감히 추측해본다.🫣

(도서제공.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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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 마을에서
사노 히로미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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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이마을에서_사노히로미 #도서제공
#도서협찬

인간들의 민낯을, 추한 본성을, 악의를, 대중 심리를 이렇게 잘 그려대다니.👍



속도가 느린 편인데 반나절만에 순삭할 정도로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흡입력있게 그려냈다.

가독성은 물론이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느껴진달까?

보통 장르소설은 범인 잡기가 크나큰 재미이다.

그러나 범인 잡기가 다가 아닌 소설이 있다.이 책이 그 경우다.

읽다보면 "범인이 뭣이 중한디!" 그런 마음이😁
망할 인간들이 어찌나올까 그게 더 궁금.🧐

범인도 눈치 챘고, 이야기가 어찌 흘러갈지 어느정도 예상가능했음에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흡입력이 증말 으뜸👍



타인의 약점을 손에 쥐고 권력에 취하는 순간 인간은 변한다.

소수가 휘두르는 미친 권력에 피해자가 되어버리나 내가 피해자임을 인지 못하는 사람들.

고립되는 것이 두려워 자의든, 타의든 잘못된 믿음과 사상에 취해버리는 사람들.

그러한 마을 사람들의 뒤틀리고, 모순된, 추악한 모습이 너무나 섬득하고, 공포스럽다.🫣



"뭐~ 이런 마을이 다있어?"

"비현실적이라고~!!! 이런 마을은 없다고~!!!"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그러지 못할 듯 싶다.

작가는 이 마을의 웃픈 꼬라지를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호러보다 더 호러스럽게 다가오는 작가님의 메시지.🫣

그래서일까?

이 책이 내게는 극한의 공포로 다가온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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