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끝
미나토 가나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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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끝_미나토가나에 #소미랑서포터즈3기 #도서지원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의 모든 책들을 죄다 뿌셔뿌셔~!! 해보고 싶구나.👊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다른 길위의 여행자들.

릴레이처럼 여행자들의 손을 통해 전해지는 봉투 속 종이다발.🧾

봉투 속 종이다발은 오래전 어느 산간 마을 빵집 딸이 쓴 결말을 알 수 없는 소설.✍️

소설의 결말을 상상하면서 자신의 고민과 인생의 해답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담아냈다.



여행자들의 이야기는 평범하고,특별할 것 없는 우리의 일상 같은 이야기.

우리와 너무나 닮아있는 걱정과 고민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런 일상같은 이야기가 따뜻하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작가가 가진 특급능력이겠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작소설 느낌의 이야기들.

빵집딸과 햄씨의 뒷이야기가 나 역시 궁금.🧐

풀리는 궁금증과 만족스런 결말.🫶

햄씨, 멋지다.🤤



마치 영상을 보는 것 마냥 홋카이도의 자연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가보지도 않은 홋카이도의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 마법이 짠~! 하고 펼쳐진다.

살아있는 묘사 덕분에 나 역시 길위의 여행자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구나.😌

이 안에 홋카이도가 있다~!!!!🪻

(#도서제공 #서포터즈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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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 - 다 타버린 마음을 끌어안고 사는 당신에게
나우주 지음 / 김영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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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마녀의수상한죽가게_나우주 #도서협찬

#안락사회 의 작가 나우주~!! 그녀가 농익은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충격~!! 필력이 좋다라는 건 이미 인정했었다.

동화의 탈을 쓴 이런 이야기로 찾아올 줄 상상 못했다.😳

며느리도, 남편이도, 몰라주는 답답하고, 아픈 내마음.

나우주가 알아준다. 따뜻하게 안아준다.🫶

나는 감히 예상한다.

어느순간 눈물짓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건 경험에서 밖에 나올 수 없는 이야기.

역시나,

[칩거와 방황이 8년이 넘겼다.
그 시간을 이 책에 담았다.___ 작가의 말 중]



현대인은 누구나 마음의 병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했던가?

변덕 마녀의 이야기는 폭풍공김 할 수 밖에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지금보다 젊었던 이십대의, 삼십대의 내가 이 책을 만났다면 폭풍오열각.

내 이야기였거든. 그때의 내가 떠올라서 눈앞이 자꾸 뿌옇게...아흑🤧



걱정이란 놈은 지치지도 않는지 쉼없이 따라 다닌다. 아주 징글징글.🫣

산다는 건 다 그렇다. 흔히들 얘기한다.

하지만 죽는 그 순간까지 산다는 건 어럽고, 어렵겠지.

그럼에도, 우리의 힘듦을, 아픈 마음이를 위로해주는 작가님들 덕분에 살아갈 힘을 얻는다.

나우주 만세~!!💕💕💕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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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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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마땅한사람들_피터스완슨 #도서협찬

뭐야~!!! 소리지르게 만들었던 #죽여마땅한사람들 의 오픈결말.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따져 묻고 싶었던 결말.

타는 속도 몰라주고 나몰라라 '안녕' 해버리고 완슨이 형은 가버렸지.

강남갔던 완슨이 형이 마침내 돌아왔다.😊



사설 탐정으로 돌아 온 전직 형사 킴볼.

"내 인생에 마가 낀건가?"

지가 킴볼의 반쪽인 줄 아는지 '불행'이란 놈이 찰싹 붙어있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것 같은 사연남이였어.🥹

짠내 진동. 왤케 측은한건지. 내 눈에만 그련겨?🤧



✔️1장__ 슬슬 시동을 거는 몸풀기 타임.

남편 리처드의 불륜을 조사해 달라고 찾아 온 킴볼의 제자 조앤.

남편과 불륜녀의 뒤를 쫓는 킴볼과 열다섯의 조엔의 시점이 오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2장__ 그래, 남편 리처드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공평하지. 마침내 리처드의 시점 등장.

엥? 뭐야~!! 시작부터 잔펀치 얻어맞는 나.🤤

제 3의 인물이 그렇다면.🫢

내 귀에 들리는 완슨이 형의 목소리.

"그게 떡밥인지 알아챘어야지~"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릴리 등장~!!

이 상황 뭐니??? 이거 실화니?!!! 묻고 싶게 만드는 상황에 어안이 벙벙.

연이은 잔펀치에 어질어질.😵‍💫

이런 전개 상상못했다고 나는 고백한다.

이런게 인생이야~!! 완슨이 형의 외침이 들리는 것 같아.🤣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서프라이즈~!! 이러니 사랑할 수 밖에.🫶



두 여자를 끔직히도 생각하는 리처드와 킴볼은 마치 광신도 같은 느낌.

리처드는 조앤교의 광신도.
킴볼은 릴리교의 광신도.ㅋㅋㅋㅋ

묘하게 닮은 꼴인 이 남자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불안불안, 조마조마, 긴장감을 안겨준다.



✔️3장__릴리의 시점 등장~!! 기다렸어요😌



전작은 다소 가볍고, 유쾌한 느낌이였다면 이번 작품은 한층 깊어감이 느껴진다.

인물의 스토리, 묘사와 감정 변화까지 충실하게 다뤘다.

특히 심리 묘사가 좋다.👍

과거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 뉘우치며, 되 돌아보는 성숙한 모습의 릴리.

그녀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왜 릴리가 등장하는 비중이 적은건지 비로소 이해간다.

뒤늦은 후회와 자신이 빛진 인생을 갚으려는 릴리의 모습이 진솔하게 다가온다.



과정에 충실하다보니 이야기의 전개는 다소 느린 편이다.

잔잔하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전형적인 영미스타일의 전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루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럴 수 있겠다~!!싶었던 무모한 십대에서 선을 넘어 버리는 분노에 사로잡힌, 관심종이 되어가는 비뚤어진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설득력있고 흡입력있게 그려냈다.

노련미가 느껴진다.😘



릴리 아빠 덕분에 나는 즐독.

이구역 유머 담당은 나야나~!!😁



덧)
전작 #죽여마땅한사람들 을 읽지 않아도 문제 없을 것 같다.

적절한 타임에 전작의 이야기를 언급.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마법이 샤랄라~!!✨️

하지만 릴리라는 인물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전작을 읽는 것이.😊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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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협주곡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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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협주곡_나카야마시치리 #책선물 #미코시바레이지변호사시리즈5

의미심장한 프롤로그로 이야기의 서막을 연다.

두둥~!! 아, 드디어 올것이 온건가?🧐

지레짐작하는 나. 시작부터 콩닥거리게 만드는 구나.



승률99.9%를 자랑하는 악명 높은 변호사 미코시바. 그는 과거 어린 소녀를 무참하게 살해한 전직 '촉법소년'

미코시바의 과거를 들먹이며 '정의구현'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의 단체 행보가 시작된다.

당하고만 있을 그가 아니다. 미코시바의 반격~!!!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요상하게 일이 돌아간다.🫢



✔️살인 용의자가 되어버린 요코.
✔️요코는 누구인가?
✔️요코의 목적은 무엇일까?
✔️요코의 의중은 무엇일까?

자작극인가? 아닌가?🤔

끝까지 요코를 의심하며 이리저리 휘둘리는 나.

그야말로 흥미진진~!!!



초반 대놓고 떡밥인가?🤤

거장의 떡밥은 스케일부터 다르구나. 이 무슨 이유없는 자신감이란 말인가?

그렇게 내맘대로 단정지었다.

역시나, 호락호락~!! 말랑말랑~!! 한 작가가 아니었다.

이유있는 자신감으로 초반부터 대놓고 떡밥을 투여하였으나 그걸 받아먹지 못하는 나는 그냥 보통독자일 뿐.🤣

설레발치지 마~!! 보기좋게 얻어맞는 나.



캐릭터는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에 충실하니 이야기에 절로 빠져든다.

뛰는 미코시바 위에 여전히 날아다니는 미워할 수 없는 능구렁이 영감탱이 다니자키.

그뿐인가?

예상못한 방식으로, 예상못한 인물을 등장시키니 그 재미는 배가 된다.😁

요란함과는 거리 먼 시종일관 차분한 전개지만 지루함은커녕 눈을 뗄 수 없었다.

결국, 온전히 나의 잠을 이 책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편안하게 읽히나 이야기는 진중하고, 진중함 속에서도 웃음코드는 살아있다.

날카로운 사회풍자는 작가가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편안함 속에서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
긴장감 속에서도 전해지는 작가의 메시지.

나는 이것이 시치리표 깊은 내공이라 우겨본다.😌



대놓고 떡밥~!!같은 프롤로그 덕분에 범인을 예상할 수 있을지언정 그 어디에도 범인의 그림자를 찾을 수 없다.

그나마 눈치챘던 그녀~!! 그러나 결국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자칭 추리의 여왕인 이 언니 입장이 말이 아니구나.🫣

미코시바의 행보를 넋놓고 따라다니다 뒷통수 된통 얻어 맞고도 좋다고 헤헤거리는 나.

그래, 이맛이야.🤤

(#도서제공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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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3.가을호 - 79호
고나무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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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미스터리2023가을 #통권79
#서포터즈 #도서제공

상다리가 부러져라 잘 차려진 한 상!
배가 터져라~!! 쉴새없이 젓가락질. 만족감에 내뱉게 되지. "아~ 배부르다!"

이번 가을호는 맛있는 한 상. 부족함을 느낄 수 없는 배부름.😊

유머면 유머!
호러면 호러!
빵 터지는 오마주에!
눈물, 콧물 폭풍오열하게 만드는 슬픔까지~!!

배부르고, 맛있다.

만족감에 그야말로 즐독.

일곱 편의 단편은 종합선물세트 그 자체.🫶



__신인상 ✔️무경 작가__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

인간이 봐도 인간 같지 않은 자들!!

그런 영혼을 지옥으로 보내는 건 내 직업 의식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가치관을 가진 악마라니~!!ㅋㅋ

술 한잔 하면서 조근조근 들려주는 악마의 이야기가 마치 "라떼는"하고 들려주는 것 마냥 편안하고, 흡입력있게 다가온다.

__조선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묘사. 이건 드라마 가야해~!!! 소리치게 만드는 ✔️백휴 작가의 어사, 아니 __탐정 박문수_성균관 살인사건2

성균관생 독살 사건. 그리고, 얼떨결에 탐정이 된 박문수.

"내가 어사가 될 상인가?" 몸소 증명하는 듯한 영특함. 역시 싹부터 다르구나.😌

조선 미스터리의 새로운 맛을 느껴볼 수 있다.

결말이 어찌날지...기대하게 만드는구나.



✔️김세화 작가__알리바바와 사라진 인형.

건달 도치의 건방진 ~지. 말투가 ~지.(한박자 쉬고) 붙는 요. 로 바뀌는 디테일에 풉.🤭

킥킥대며며 읽다가 "잡히기만 해봐. 피똥 쌀 줄 알아, 개새끼들. 우리 꽁실이" 에 결국 나는 와르르 무너진다.

너무 웃겨.🤣 유머코드가 완전 취향저격~!!

보영 이모의 이중적인 모습에 나 반했어. 🫶

작가님 보영 이모 주인공으로 한 편만 더 써주세요. 제발요🙏 사정하고 싶게 만드는 미친 캐릭터.👍

반전까지 좋았어.😌

✔️여실지 작가__꽃은 알고 있어

이거 왠지 소설 속 이야기 같지 않아.😳
살인이 무서운게 아니고 던져주는 메시지가 공포로 다가온다.

안방의 선팅. 그 실체에 경악. 상상했잖아.🫣

✔️김창현 작가__멸망직전

미확인 행성이 지구로... 인류 멸망 40분 전~!!

어차피 죽을건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하니?

이해 못할 인간들. 그러나 인간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에휴😔

미친놈들의 광기 향연을 망나니 칼춤으로 잘 그려냈다.

✔️홍정기 작가__팔각관의 비밀

'십각관의 살인'을 예상못한 전개로 뻔함없이 멋지고 유머있게 완벽 오마주.

"나를 죽인 범인은 내가 잡는다."

추리소설 마니아 회장님의 소거법이 빛을 발하는, 멋진 복수극.

회장님이 남긴 다잉 메시지는 깔끔! 유쾌! 🤭

✔️박소해 작가__해녀의 아들

아픈 역사인 제주 4.3 사건을 미스터리와 접목.

뒤틀린 잘못된 욕망이 불러 온 참극~!! 뒤늦게 밝혀지는 진실. 나라도 못 참지 싶다.😭

평생을 죄책감 속에 살았겠지? 그렇겠지? 그럴거야! 그렇게 믿고 싶은 나.🤧

"살암시민 살아진다!"

이 문장이 이렇게 슬프게 다가오다니.🥺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에 숙연해진다.

이런 비극은 더이상 안돼요.🙏

엄마 울어~? 그래 운다, 울어~!! 너무 슬프잖아. 폭풍 오열하게 만드는구나.😭

탁대위 같은 놈들이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 이
망할 세상에 어퍼컷을 날라고 싶다.👊



추리전문 잡지가 창간 후 4~5호를 넘기지 못하고 자금난으로 폐간된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의 무관심이 일조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년 창간해서 2023년 현제까지 이렇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계간미스터리.

앞으로도 격하게 응원하겠습니다.😊

(#서포터즈 #도서제공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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