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 - 차근차근 부자 되는 미국 주식투자 입문서
장우석.이항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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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해 미국의 국제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미국에서 유럽 및 기타 국가들로 분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미국 국채의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환율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내 자금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인해 미국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4월까지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을 21조 원어치나 매수했다는 점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원화 강세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얼마전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부총리가 미국 국채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냈다고 한다. 한 나라의 고위 공직자가 그런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하는 의문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경제를 보는 안목이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게 한다. 묘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 반면 코스피 시장은 박스권에 갇혀 정체된 모습이다. 미국 주식이 지나치게 올라 고평가됐다는 말도 있지만, 미국에는 세계 1위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국민 대부분이 주식에 자금을 투자하는 나라다. 유동 자금 규모도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게다가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는 기업들이 많아 배당금만으로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노후를 준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식의 경우, 사업 전망이 좋아 장기 투자 목적으로 매수했더라도, 갑작스러운 액면분할이나 유상증자 등의 이슈로 실망하고 매도하게 되는 일이 적지 않다. 나 역시 올해부터는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며, 조금씩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업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가', '매출과 사업 전망이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되고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는가'일 것이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하면, 기업의 성장과 이익을 투자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장기적인 우상향이라는 말은 곧 "현재가 늘 신고가"라는 뜻이기도 하기에, 매력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운 지점이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로 시장이 흔들릴 때가 오히려 매수의 기회일 수 있다.

책에서는 우라가미 구미오의 '4계론'을 설명한다. 주식 방송 등에서 자주 언급되어 익숙했지만, 이 책에서는 각 시기마다 어떤 섹터가 주도했는지, 장세별 특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또한 미국 주식 초보자를 위해 한국 주식과의 차이점도 상세히 알려준다. 예를 들어, 종목을 숫자가 아닌 티커(심볼)로 구분한다는 점, 상승은 녹색, 하락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짚어준다.

미국 주식은 실적에 따라 비교적 정직하게 반응한다고 자주 말한다. 그렇기에 실적 발표와 투자등급 변동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실적 발표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투자등급은 불시에 발표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정보만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으로,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예를 들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잦은 포트폴리오 변경이 어렵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유 자산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이런 정보를 참고하면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에서는 해외 주식 계좌 개설, 고가 종목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하는 법, 배당 수익을 위한 종목 선정 및 종목별 배당률 등을 도표로 정리해 제공한다. 경제지표에 대한 설명도 충실해, 발표 시기와 수치 해석 방법까지 초보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실용적 바이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장 ‘생초보도 돈 버는 글로벌 유망 종목’에서는 잘 알려진 종목뿐 아니라 다소 생소한 기업들도 소개된다. 이 부분은 마치 핵심 요약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특히 특성별 ETF 소개가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1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킨 신뢰도 높은 기업 ETF, 미국 대표 모범생 기업 ETF, AI 유망 기업 ETF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책 말미에는 ETF 종합 정리표가 실려 있고, 별책 부록으로 미국 배당주 리스트도 제공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이 책을 읽으며 ‘투자의 시각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한국이라는 작은 시장에 갇혀 있기보다, 세계 1등 기업이 모인 미국 시장에 투자해 그 결실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 표지에 적힌 ‘차근차근 부자되는 미국 주식투자 입문서’라는 부제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알차게 구성된 책이다. 미국 주식 투자를 준비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친절히 손을 잡고 길을 안내해주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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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쉬워지는 책 -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 쉽게 읽을 수 있다
존 팀머 지음 / 터치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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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노아의 방주' 유적을 찾기 위해 발굴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성경에는 방주의 정확한 위치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학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튀르키예의 가장 높은 산인 아라라트산이다.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40일 동안 비를 내리고, 150일 동안 물로 땅을 덮으셨다. 그중 노아만이 의로운 자였고, 하나님은 그에게 방주를 만들어 심판을 피하도록 미리 알려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방주를 만든 노아는 가족과 각종 동물들을 싣고 홍수를 피할 수 있었다. 홍수가 끝나고 물이 줄어들면서 방주는 '아라라트산'에 걸쳐 머물렀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비신앙인들은 성경 속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의심하고 궁금해한다. 에덴동산이 어디였는지,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부활하신 무덤이 어디인지, 그 증거가 존재하는지 등등. 성경의 내용이 신화인지 사실인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지만, 신앙인들에게는 논란보다는 성경의 권위와, 그 위에 세워진 믿음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구성된 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읽기 어렵고 해설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성경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비유를 자주 사용한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시대상이 많이 달라 비유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저자 존 팀머는 칼빈 신학교를 졸업했으며, 기독개혁교회 소속으로 활동한다. 기독교는 다양한 교파가 존재하는데, 각 교파마다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존 칼빈의 신학사상은 성경을 구속사적 관점(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중심으로)으로 해석한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해설집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강조한다.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고, 약속의 땅과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험난한 과정을 거쳐 성취되는지를 설명한다. 아브라함은 약속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즉흥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매번 하나님의 개입으로 결국 이삭을 얻는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는 사건의 의미, 야곱과 에서 중 야곱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 등 사건의 흐름을 따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설명한다. 또한 각 장 끝에는 ‘나눔과 적용’을 통해 소그룹 성경공부나 묵상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이 책은 성경을 전체적으로 꿰뚫는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을 향한 사랑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 특히 구속사적 관점으로 성경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번역서라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책을 읽는 동안 불편한 점이었고, 하지만 이해되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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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위한 기록 - 일과 삶에서 성장하는 나를 위한 기록 습관
제갈명(단단)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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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메모는 흩어지지만 기록은 포트폴리오가 된다

초등학교때 방학 숙제로 쓰기 시작했던 일기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개인적인 감정을 끄적이는 도구로 정착이 되었다. 그 시절 다이어리 꾸미기란 용어는 없었지만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내 기억의 공간을 꾸미며 가꾸어 나갔었다. 20대의 치열했던 사회생활과 30대의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 육아와 일을 병행할 때는 다이어리 기록보다는 'To do List'에 집중해야만 했다. 출산 이후 급격하게 기억력이 떨어져서 기록을 하지 않고는 일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니까. 그 당시에는 용도별 몇 개의 수첩이 내 불안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다. 대신 부작용도 있었는데, 수첩을 혹시 깜빡한 날은 하루종일 안절부절하며 보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신의 인생을 살기 시작하니 나에게도 여유가 생겼다. 과거보다는 훨씬 빠른 일상의 속도가 가끔은 아쉽고 버겁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살아온 시간보다 분명히 짧을 거란 생각에 내 시간들을 정리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록'을 체계화하고 싶었다.

책의 저자는 본인을 '디지털 기록 코치'라고 소개한다. 디지털 기록을 시작한 이유가 글씨를 잘 쓰지 못해서라고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의 기록은 검색이 어려운 아주 큰 단점이 있다. 작가는 기록이 업무인 직업이니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 현재 전업 작가, 유튜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1장. 기록이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2장. 하루 10분으로 나라는 기록을 쌓는 법

3장. 나만의 기록이 통하는 콘텐츠가 될 때

4장. 기록,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다


저자가 직장인에서 전업 작가가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고민한 내용을 중심으로 책의 내용은 구성된다. 글쓰는 작가들을 멘토 삼아 공부하고, 강의도 들은 것을 자기화해서 다시 강의와 SNS를 통해 컨텐츠를 만들어냈다. 기록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글쓰기를 해야 한다. 조금씩 꾸준히 쓰고, 하나의 주제로 일정 기간 쓰고, 영감을 기다리기보다는 기록을 하는 것, 글을 쓰고 보여주는 것 등 기록 장인의 비밀 4가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일상 기록법 3가지는 기록을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는 따라하기 좋은 꿀팁인 것 같다.



2장의 체계적인 기록 관리 방법을 보고 감탄할 뿐이었다. 한 번도 나의 메모나 기록을 이렇게 관리해 본 적도 없고, 생각도 못해 본 방법이다. 하루 동안에도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은 아주 많다. 이런 영감을 흘려보내지 말고 메모를 하고, 2단계 기록 디톡스를 통해 설레지 않으면 모두 지우는 작업을 한다. 매일의 디톡스는 사진과 메모를 특정 시간에 정해서 하고, 한 달 디톡스는 한 달에 한 번 불필요한 사진과 메모를 정리하고, 남길 것은 기록 서랍에 정리하는 작업이다. 이 부분이야말로 나에게 필요한 작업이다. 휴대폰 교체 후 몇 년 동안 찍은 정리되지 않은 사진과 자료가 내 단말기에 얼마나 많은가? 이렇게 주기적으로 쌓이는 자료를 정리한다면 자료 정리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고, 자료를 활용하기에도 용이해질 것이다. 자료들을 잘 나눠서 분류해주기 위해 디지털 기록 서랍을 설계하고 우선순위 폴더 정리법을 활용해서 이름을 붙인다. 이름을 붙일 때는 검색을 염두에 두고 적절하게 만들면 도움이 된다. 이렇게 정리된 기록들을 모아서 콘텐츠로 만들고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가면서 현재 작가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온 과정을 설명한다.

3장, 4장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본인에게 적용한 방법들을 작가가 직접 쓴 글을 예시로 보여준다. 드림보드, 키워드 추출과 조합법, 하루/일주일/한 달 회고법, 고민노트 등 내 일상을 기록하는 방법이 다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기록 디톡스와 드림보드는 꼭 실천해보고 싶은 부분이었다.

매일 수많은 생각과 경험을 하지만, 이를 기록하지 않으면 대부분 잊혀지고 만다. 이 책은 그런 소중한 순간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담아내고, 나아가 이를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기록법은 단순히 기억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록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많은 영감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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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초보자가 미국 주식으로 수익 내는 49가지 방법 - 꼭 필요한 지식만으로 꽉 채운 가장 쉽고 실용적인 미국 주식 투자 입문서
목남브로(김호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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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제일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시장이 미국이었다. ChatGPT를 시작으로 AI의 밸류체인들이 강하게 상승했고,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서 그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중국의 딥시크의 출현이 미국의 빅테크에 충격을 줬고, 트럼프의 예외없는 관세 정책은 세계화라는 무역 질서에 타격을 주었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수 있고, 그것은 고스란히 미국 국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 시장은 '빠지면 더 사야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세계 1등인 회사들이 미국에 모여 있고, 가장 큰 소비시장 중 하나가 미국이며, 달러라는 기축통화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이 크게 흔들리면 다른 나라의 주식 시장도 함께 불안해지지만, 하락 시기에 미국 시장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것이 미국 시장의 특징이라는 논리다. 작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미국 주식을 기웃거리기만 하던 중, 나스닥 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을 때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둘러 핵심 정보를 파악하고 투자해야겠다는 급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증권맨 출신으로, 중국 주식부터 미국 주식까지 10년이 넘는 해외 주식 실전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방송과 강의를 통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가르치는 활동도 해왔다. 이 책은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49가지 방법을 10개 장으로 구성하여 소개한다. 특히 미국 기업의 기본적인 분석을 5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주식 관련 영어 자료를 어디서 찾아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연합인포맥스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마켓 모니터'라는 사이트가 네이버 증권처럼 한글로 정보가 정리되어 있어 유용했다. 이 책은 해당 사이트를 참고해 기업의 기본분석, 재무, 차트분석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안내하고, 미국 시장의 세금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기업 분석 후에는 개인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다. 책은 안정형에서 공격투자형까지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며, 나이와 은퇴 시기, 앞으로의 자금 활용 계획 등을 고려한 투자 계획 수립을 권장한다. 미국 투자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배당을 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이다. 매수, 매도 타이밍을 고민하지 않고 실적이 좋고 꾸준히 성장하는 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보인다. 책에서는 이러한 배당주 투자법만 해도 5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소수점 적립식 투자방법은 1주 가격이 비싼 우량주를 소수점 단위로 조금씩 모아가는 방법으로, 작은 돈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들어가는 전략이다. 저축과 투자를 함께 하는 방법으로 적립식 투자법도 5가지를 소개한다. 또한 ISA, 연금저축, IRP 등을 활용한 절세계좌 투자법도 다룬다. 개인적으로 연금저축에서 ETF로 운용하고 있었지만 수익률이 기대만큼 좋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ETF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다. 미국의 강점이 있는 섹터 기업들의 ETF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절세계좌 투자법 5가지, ETF 투자법 5가지, 적극적 투자법 7가지, 매크로 투자법 8가지, 메가트렌드 투자법 14가지 등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마지막 메가트렌드 투자법에서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14개 기업을 자세히 분석하며 투자 포인트를 짚어준다.


이 책은 미국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복잡하고 방대한 미국 주식 시장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독자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다양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초보자부터 경험 있는 투자자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식 투자 서적 중에서도 추천할 만하다. 지금 같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는 더욱 체계적인 투자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49가지 투자법을 통해 나만의 투자 철학을 정립하고, 시장의 단기적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며, 이 책은 그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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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임의 백년 밥상 - 50년 한식 대가가 정리한 참 귀한 사계절 레시피
이종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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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늘은 뭐 먹지?'라는 아주 어려운 숙제를 주부들은 매일 해야한다. 매일 먹는 음식에는 놀람이나 감동이 있기 어렵고, 반복되는 단조로움 속에 시간과 정성을 갈아넣어야만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사명감같은게 있는 것 같다.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무척 낭비되는 요소가 많은 듯 하여,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먹는 음식을 찾다보며 어김없이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온다. 얼마전 혼자 살던 아들이 인스턴트 음식과 편의점 음식으로만 살더니 건강이 나빠져서 2달간 엄마 밥을 먹겠다고 집에 와서 지낸 적이 있다. 매일 먹는 음식에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가끔은 힘들어서 쉽게 살고 싶다가도 이런 일을 겪으면서 다시 정신차리게 된다. 기왕 노력할꺼면 제대로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이종임의 백년밥상'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는 방송에 자주 나오시던 분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음식 중 가장 인기있었던 요리 위주로 소개했다고 한다. 한식, 중식, 서양요리 등 각 나라마다 주력으로 하는 요리 분야가 있다. 그 중 한식은 제철 채소나 해산물을 재료로 해서 사계절 별로 해먹는 요리가 다채롭다.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맛과 영양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는 제철 재료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한데, 책에서는 사계절 별로 제철 재료를 소개한다. 그리고 집에서 손쉽게 음식을 할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육수와 양념, 채수, 만능간장, 소스, 쌈장 등의 레시피를 잘 설명하고 있다. 미리 만들어 놓는 재료가 많을 수록 요리를 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나에게는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정말 쉽게 따라 할 수 있을까?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이런 궁금함을 가지고 책을 펴고 요리를 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기 위해 봄동된장국, 봄동겉절이, 저당반숙달걀장 이렇게 3가지 반찬을 책의 순서대로 따라 만들어봤다. 없는 재료는 약간 다른걸로 대체하고 부담없이 만들었는데, 따라하기 어려우면 QR코드를 이용해서 유튜브 영상도 볼 수 있었다. 우선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었고, 따라하기도 매우 쉬웠고, 복잡하지 않은 레시피여서 좋았다. 짧은 시간에 보장된 맛의 반찬을 만들 수 있어서 나에게 유용한 책임이 입증된 것 같다. 한동안 이 책을 스승님 삼아 집밥을 열심히 만들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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