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3 - 최후의 노력 ㅣ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3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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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콘스탄티누스!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한 뒤에도 강제는 하지 않았다. 다만 자기가 교인이 됐을 뿐...
그것만으로도 기독교는 엄청나게 번져나갔고, 다나카 요시키 씨 말마따나 그 이상 효율적인 침략이 없었을 정도로 빠르게 침투해 들어갔다. 다만 평민층에는 그게 잘 안 된 모양.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여차할 때 "OH! My God!"이라고 외침으로써 십계명 1조를 가볍게 씹어버리고 있다--; 이거야말로 여차할 때 에구머니나 대신 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리스식 풍습.
그리하여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퍼트린 방법은 실로 악랄하게도 군대를 통하는 것. 참고로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도 비슷한 짓을 하고 있다(신병훈련소 3주 사이에 기독교, 천주교, 불교에 몽땅 귀의한 인간도 있다). 어떤 방법이었는고 하니,
로마군은 원래 5일 단위로 4일 훈련에 1일 휴식이었지만, 당시에는 극동아시아 어느 나라처럼 일당 500원짜리 막노동꾼으로 투입되었기에 꽤나 짜증나는 처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도는 '안식일을 거룩하이 지키기 위해' 추가로 7일에 한번씩 휴식-!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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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적으로 어둠을 두려워하는 인간들 때문에 도시의 밤은 눈부시다.
광적으로 침묵을 두려워하는 인간들 때문에 도시의 밤은 소란스럽다.
두려운 것, 신비한 것, 위대한 것이 남아있을 공간이 없다. 그래서 도시의 밤은 슬프다.
무엇보다 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슬프다.
그 밤에 익숙해져버린 나도 슬프다.

밤 근무서면서 느꼈습니다.
특히 구름이 낮게 깔리면 지상의 빛이 반사되어 싯누런 하늘은,
정말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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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추지 못하면 죽고, 맞춰도 뚫지 못하면 죽고, 뚫어도 죽이지 못하면 죽는다.

[어차피 번역의 의미가 없어서] 삭제가 없는 원판으로 본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작품, 오! 그레이트... 아니 오구 레이토의 저주받은 괴작 [천상천하]. 그 중에 나온 활에 대한 분석입니다. 방어를 할 수 없는 순수하게 공격적인 병기로서 자신의 정신을 가다듬고 가다듬고 가다듬어 단 일격에 적을 저지하지 못하면 자신이 죽는, 자신의 의지를 한 발의 화살로 삼아 세계와 맞서는 무기.

원래 일본에서는 궁술을 궁도라 하여 전투기술이 아닌, 철학에 가까운 무언가로 보는 경향이 짙습니다. 오죠사마라고 나왔다 하면, 그리고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 진지한 캐릭터라면 꼭 궁도부인 것도 그런 영향일지도요. 하지만 그런 궁술의 핵심을 이렇게 짚어낸 한 마디는 정말 처음입니다. 그런 것이군요.

이 이야기로 어떻게 리뷰나 한번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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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No.1301 1 - 이웃집 사람은 아티스틱!?
아라이 테루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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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는 H를 전면에 앞세온 엄한 소설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그랬습니다. 길가던 소년이 굶어죽을 위기에 처한 누님을 발견해 구해준 답례로 허리가 빠지도록(...) 하는 스토리전개. (어이.)

...이 책 몇권 더 팔리면 내 덕분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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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경계 - 하
나스 키노코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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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첫째, 괴물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말하는 괴물은 그 순간 괴물이 아니라 '대화가 가능한' 무엇인가가 된다

둘째, 괴물은 정체불명이 아니면 안 된다.
  최소한 서식 범위와 행동패턴 정도는 불명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괴수가 아니라 위험생물일 뿐이다.

셋째───괴물은 불사신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어떤 발버둥조차 무력하다는 절망감이야말로 괴물의 핵심.

따라서, 마구 두들겨패 해치울 수 있는 좀비 한 마리는 괴물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몰려나오는 좀비 떼거지는 충분히 괴물이다.

나스 키노코... 당신 너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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