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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Now 21
박성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뭔가 모르게 이야기 핵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연오랑. 그 이유는,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거의 트럼프에서 조커 급으로 강하다보니 일단 출동시키면 모든 사건이 힘으로 해결되는지라, 스토리전개에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써먹을 수가 없다. 게다가 애초에 유세하와 연아란, 그리고 비류와 아린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는 성장물에 가깝기 때문에 전작 [천랑열전]에서 사형 죽이고 조국 버리고 성장할만큼 성장해버린(...) 연오랑은 더더욱 나올 공간이 없다. 그러나 그런 것과는 관계없이, 남자로서! 연오랑에 대해서는 피눈물이 흐를 수밖에 없다! 연상의 에로부인, 청순한 큰딸, 로리보케(업계용어) 둘째딸을 둔 인생의 승리자같으니! (비슷한 승리자로는 적성에 맞는(?) 직업, 천사표 마누라, 뢰리뢰리(업계용어)한 딸을 둔 키무라 선생이 있다)
너무 개인적 감상으로 흐르기는 했지만, [나우]는 어디까지나 성장물이다. 처음에는 주인공이었던 비류와 아린은 이제 그동안 쌓아올린 짐을 덜어내고 벽을 넘고 있다. 반대자로 등장한 유세하는 점차 진흙탕으로 뛰어들고 있다. 아란은 적의와 살의라는 기둥을 타고, 함께 진흙탕에 발을 담궜다. 과연 이 두 사람의 성장은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나우]는 [천랑열전]의 강렬한 주인공인 연오랑의 존재감에 눌릴 듯 했던 처음의 걱정을 뛰어남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 되어간다. 다음 권을 기다릴 따름이다.
개인적으로는 초령이 너무 귀엽다. 귀왕모 당신, 센스가 있어! 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