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전집 세트 - 전10권 - 개정판 카프카 전집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유선 외 옮김 / 솔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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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이름 , 프란츠 카프카.그를 만나는 시간이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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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소설, 향
김이설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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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와의 인연이 있는 사람이 따로 있듯이 책을 읽다 보면 책이라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이와 인연이 닿아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지금의 내가 아니었으면 그때는 어떻게 읽혔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 말이다. 요 며칠 감정선의 기복이 심해지고 예민해져 있었던 날에 이 책은 나에게 왔다. 몇 페이지 읽지 않아 이 소설속에 주인공에게 내가 덧입혀졌다. 그녀가 마주하는 현실이, 진저리 나는 이 상황이 나의 일기를 열어본 듯한 느낌과 벗어나고자 발버둥 칠수록 더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끈적거리는 그 무엇에 급격한 피로감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결국 눈물을 보이고만 책이다

 

 

어릴 적 공부 잘하고 예쁜 언제나 부모님의 눈에 차고 넘치던 동생과 달리 그 무엇도 하고자 하는 욕심이 없던 주인공 (). 동생의 이른 결혼, 남편의 기만과 폭력에 아이 둘을 데리고 친정으로 오게 되고 자신의 삶을 찾고자,아이들을 키우고자 동생은 직장을 나가게 된다.아이들을 키워야 하니 일을 다니게 되는 엄마 .자연스레  직장을 잡지 못한 주인공이 가정일과 아이 둘을 맡게 되면서 시를 쓰고자 하는 주인공은 가정일과 육아에 지쳐 흰 종이만 쳐다보고 시를 쓰지 못하는 시간을 보낸다. 자신의 상황 때문에 오랜 기간을 함께한 사랑하는 이에게도 헤어짐을 통보하고 가정을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이 없으면 안될 것처럼 살아가는 주인공이 너는 아직 피지 못한 꽃이라고 말을 해주고 자신을 안타까워하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자신의 길을 찾고자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발을 내미는 이야기다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나의 인생에도 인생 신호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나의 길 앞에 힘든 일이 있으면 빨간 신호등이, 나의 앞길에 밝은 길에는 초록 신호등 불이 켜져서 위험 신호를 미리 감지할수 있는 그런 삶이었으면 너무 좋겠다고. 나를 세상 밖으로 보낸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로또의 룰렛 돌리듯 돌려서 나오는 공처럼 한 명의 인간을 왜 이리 부족하게 만들어 흠집나고 상처받은 인생을 살게 하는 거냐고 따져 묻고자 싶은 날도 있었다. 어느 누군가에게 다 나눠주고 남은 복의 부스러기라도 나에게는 던져준 적이 있었던가 하는 원망도 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희망의 불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 한가운데서 맴돌기만 하고 있다고 느낄만큼 무력하고 절망적일때.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막막할 때,어제와 다를바 없는 나의 일상이 지겹도록 싫을 때, 상실과 절망으로 나의 살이 깍여지는 느낌일 때  책속으로 숨어들었던 나의 일기장을 편 채로 거울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나에게 오는 인생의 순간들을 인생의 종착역이 아닌 정류장으로 때론 지나치거나 때론 환승하거나 언제고 오래 머물지 않는 시간들속에 내 자신을 몰아치지 말기를 , 그 잠시라도 나 자신을 잊지 말기를 원하고 또 원한다

 

 

소설 향 시리즈의 3번째 책으로 2번째인 붕대감기를 읽을 떄도 그 느낌과 여운이 강렬했었는데 김이설 작가의 책은 이 책이 처음인데 이 책 또한 긴 여운을 준다. 향시리즈 첫번째 것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무래도 계속 모으게 될 것 같은 강한 느낌이 든다 .

 

 

잘 깎은 연필을 쥐었다. 오늘은 쓸수 있을까. 저 창문에 흔들리는 목련 가지에 대하여, 멀리서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대하여, 늦은 밤 귀가하는 이의 가난한 발걸음 소리에 대해서,갓 시작한 봄의 서늘한 그늘에 대해서 쓰고 싶었으나 결국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누워 버렸다 (p.23)

 

 

살면서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애초에 보통의 삶에 어울리지 않았던 것처럼, 어쩌면 이제야 나와 잘 어울리는 상황에 놓인것 같다는 기분마저 들었다 (p.92)

 

 

인생은 길고, 넌 아직 피지 못한 꽃이다. 주저 앉지마. 엄마가 하란대로 하지도 말고. 그러곤 뚝 ,통화가 끊겼다.. 피지 못한꽃. 이라는 말을 들은 날에도 나는 시를 쓰지 못했다. 필사노트만 두꺼워지고 있었다. 낙선자로만 평생을 살아가면 어쩌나 싶은 마음, 선택받지 못한 사람이 되어,패배자가 되어, 이대로 무용한 인간이 돼버리면 어떡하나 매일 두려웠다. 꽃까지는 바라지도 않았다. 연둣빛 싹이라도 될수 있다면, 아니 새하얀 뿌리 한 쪽 될수 있다면. (p.117)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은 책이며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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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유전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강화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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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가장 큰 세계 아르테의 한국 소설선 ‘작은책’

해인 마을은 이제 지도에서 찾을수 없다.20년전만 해도 상상할수 없는 일이었다. 적어도 마을사람들에게는 그랬다. 살던 곳이 사라지다니.그게 가능한 일인가? 그들에게 마을은 일종의 유전이었다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집과 밭, 산과 나무. 그러니까 터전이라 부르던 곳. 아들이 아들에게 물려주고, 딸이 딸에게 전해 받은 것 (p.7)

 

 

어느날 지우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 어떤 여자의 마음에 대해서였다. 그녀는 소원이 하나 있었다. 이런 말을 해보는 것이었다. 인생을 포기했다거나, 대충 살자고 마음 먹는 것, 그런말을 하며 실제로 그렇게 살아 보는 것 .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할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아팠기 때문이다 (p.107)

 

 

 

 

이야기를 끌어가는 화자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중이고 그녀의 친구들이 병문안을 와서 전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민영은 세상과 동떨어진 듯 깊고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신의 미래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그날을 꿈꾸며 산다.민영과 진영은 한마을에서 19년을 지냈다.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둘은 비교 당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사는 진영이 싫어 빨리 학교에 입학하고 싶었는데 학교에서 마저도 친구들은 자신보다는 진영을 더 사랑했다. 모든 걸 다 가졌고 머든 잘하는 진영이 민영은 밉다. 선생님은 시골학교에서 외부에서 진행하는 백일장에 나갈 수 있는 하나뿐인 티켓을 민영이 아닌 진영에게 먼저 준다. 그 말은 들은 민영은 진영에게 그 티켓을 양보해달라고 하기에 이른다. 양보할수 없는 진영은 둘이 같은 주제로 글을 써서 그 글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그 티켓의 주인공을 정하기로 한다.

 

 

친구들은 화자의 병실에서 그 이야기를 전하다가 그 시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 다들 같다는 걸 알게 되고 그래서 결국 모든 친구들이 글을 써서 그중에 가장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은 친구가 벡일장에 나가게 하자고 의견을 모은다. 더 나은 삶을 위해,미래를 위해 좋은 글을 쓰길 원하게 된 소녀들이 같은 소재로 같은 이야기를 써나가게 된다

 

 

이 작은 책 안에 그래서 누가 썼는지 모를 짧은 글들이 여러 편이 시작되는데 시작과 끝이 모호하고 기승전결이 없으며 어떤 것은 현실적인 단편으로, 어떤 것은 환상을 보는 듯이, 어떤 편은 어머니의 또는 할머니의 이야기, 또는 누군가의 글을 읽고 난 후 감상문으로 각각의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이 소설속에 주인공들은 불안하고 치별받고 무시당하고 폭력속에 방치되고 상처받은 여성들의 이야기로 누가 쓴 글인지 밝혀지지 않은 글로 이 소설에 이것하고 이어지나 저건 이거하고 읽어지나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고 이글이 민영의 글인지, 진영의 글인지, 화자의 글인지 알수 없이 진행이 된다. 그럼에도 이야기들이 공간과 인물과 시간을 묘하게 조금씩 겹쳐지는 것이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그런 느낌이 든다.

 

 

소설이 끝나고 작가노트에 하나의 세계관을 생각하면서 작성한 짦은 소설들을 이 작은 책 안에 다른 글로 구성했고 이 배경과 구성은 완벽하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 . 다르지만 하나의 끈으로 조금씩 연결되는 느슨한 연결을 원했다고 하는 글에서 나는 위안을 받는다.

 

 

각 소설에서 나오는 인물들과 공간들이 아주 조금씩 겹치는 연결고리, 과거와 현재와 환상의 이야기들속의 민영과 진영 그리고 지우와 선아가 하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나와 너의 이야기 일수도. 나의 어머니,나의 딸의 이야기 일수도 있으며,당신일수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조금은 덜 외로웠으면, 이제는 덜 아파했으면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아르테의 책은 오디오북으로도 읽고 들을 수 <팟빵><밀리의 서재><네이버오디오클립>에서 ‘작은책’의 소리책 <오디오소설>을 감상할수 있다. 이유영님의 목소리로 듣는 오디오북은 짧게 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책에 푹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는데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려서 이야기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다.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이며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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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엔젤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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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비로소 영원한 평온을 얻게 되는 것이다. 아주 먼 옛날 우리가 조상이었던 이가 신과의 약속을 깨고 지혜의 열매를 따먹은 이래 시달려온 분노로부터, 원한으로부터, 질투로부터 비로소 완전히 해방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은, 영원히 달성할수 없을 것이라던 진정한 평화를 마침내 얻게 될것이다..... 다만 ,"      (p.17 ) 프롤로그 중에서

 

시내 한복판에서 무서운 속도로 질주해 건물에 부딫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살인으로 몇 십명의 사상자를 내는 사고가 발생하고 범인은 마치 날아가는 듯한 자세로 그대로 추락하여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한다,.그 사건으로 9년전 사건 조사중 파트너이자 사랑하는 여자 쇼코를 잃고 그 충격으로 현장에서 범인들을 5명이나 죽이고 은밀히 그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로 복귀하지 않고 도망자로 살다 현재는 거의 폐인에 가까워진 진자이에게 9년전 그의 상사였던 기자키가 찾아온다. 그를 만나고 싶어하는 이가 있다고 하여 만난 후생노동성의 미즈키 쇼코는 도심한복판에서 일어난 사건의 현장에서 발견한 물건을 언급하며 사건을 같이 풀어보자며 협조요청을 한다.

 

 

이 도안은,설국의 아이들이 쌓인 눈 위에 누워 팔다리를 위아래로 휘저어 만드는 눈의 천사와 모습이 비슷합니다. 저희는 이 합성 약물을 스노우 엔젤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p.71)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민트 사탕 케이스.그 속에 알약 스노우 엔젤

 

 

슈코젠이라는 가명으로 진자이는 마약 판매상인 이사에게 약물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처럼 접근하여 같이 일을 하기에 이른다. 마약 판매상을 하고 있지만 이사는 생각 이상의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 또한 뚜렷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보인다. 약물을 판매하는 현장을 같이하게 되고 물건을 운반하는 일을 맡고 그 생활이 시간이 흐르자 자신이 너무도 원하는 사회정의를 벗어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죄책감에 자신과 쉼없이 싸운다. 그에게 어느정도 신임을  얻었을 무렵 시판약물이라는 약물을 소개 받는다 .그 약물이 스노우 엔젤이라는 강한 의심이 확신으로 증명이 되는 순간, 그는 신분이 노출될 위기를 벗어나고자 그 약물을 삼키게 되는데……

 

 

슈 씨, 마약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아세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말하자면, 이 세상에 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요.” (중략)

약물 범죄를 박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세가지. 뭐 일거 같아요? 그건 첫번째가 교육, 두 번째가 담배금지, 세 번째가 구매자에 대한 엄벌입니다 (p.194)

 

국가가 진심으로 약물을 박멸하려는 의자가 없으니까 약물은 사라지지 않아요. 뭐 덕분에 우리가 밥먹고 사는거지만” (p.191)

 

 

가끔 뉴스에서 언급되면 아직은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는듯 낯설기만 하던 약물, 마약 이야기라 처음 이 책을 폈을 때만 해도 거리감이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주인공인 진자이 또한 경찰에 대한 어떤 사명감 보다는 어쩌다 보니 시험을 보게 됐고 경찰이 되었다고 말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약상과 함께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은 약물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주부에서 학생 ,평범한 직장인, 택시기사등 모두가 하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약을 시작해서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 보는 이야기들이 펼쳐 지는데 이게 남의 나라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약을 먹고 질주해 교통 사고가 나고 자신도 모르게 운반책이 되고 인터넷을 통해 약물을 구입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청정지역이 아닌지는 좀 된 게 아닐까

2020년에 열릴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카지노 법안이 통과되어 카지노 개업에 정신이 없는 국가가 국민을 도박 행위에 의존하게 만들어 돈을 우려내겠다는 의도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야쿠자가 운영하든 국가가 운영을 하든 도박은 도박임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싶었다.

 

 

일본 추리 소설에서 많이 봐온 형사물, 첩보물로 시종일관 긴박함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서로의 관계들, 들키지 않으려는 이와 찾아내려 하는 이들의 속고 속이는 긴장되는 심리전. 사회적인 이슈인 약물에 대한 문제 또한 시사점을 던지는 점. 비록 마약 판매상의 입을 통해 던져지기는 하지만 우리가 왜 사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지점도 좋았다. 읽는 동안 아 이 부분! 뭔가 위화감이 들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부분부터 의심을 하던 이가 결국 본색을 드러내는 순간에는 통쾌함도 들었다. 진자이의 사랑하는 이가 죽었던 사건과 스노우 엔젤 사건이 맞물려 있다는 것까지만 나오고 두 사건의 정점에 있는 마슈라는 인물이 드러나지 않은 채로 모든 의문점이 다 풀리지 않은 몇 가지를 남겨두고 마무리가 되며  다음 편이 곧 나올거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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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 전8권 - 깊이에의 강요 + 로시니 + 비둘기 + 사랑 + 승부 + 좀머 씨 이야기 + 콘트라바스 + 향수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외 지음, 장자크 상페 그림, 김인순 외 옮김, 함지은 북디자이너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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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연속이었던 향수, 재독에 재독을 해도 또 읽어도 좋을 깊이에의 강요.아직 접하지 못한 그의 작품들~ 리뉴얼 되는 책이 궁금하고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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