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말은 상처가 될까? - 나의 말을 돌아보는 시간 ㅣ 나무의말 감수성 클럽 1
공주영 지음, 우지현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나무의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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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을 돌아보는 시간
왜 어떤 말은 상처가 될까?​

글_공주영
그림_우지현
나무의말 / 2026.6.12.

쉬는 시간 종알종알 떠드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깜짝 놀라요. 도서관을 찾은 삼삼오오의 아이들을 반기다 귀를 의심해요. 길을 가다 지나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봐요. 우리는 왜 말을 아무 생각 없이 할까요? 아니 더 정확히는 익숙해서 잘 모르고 하고 마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을 왜 아무렇지 않게 할까요?

우리는 수많은 혐오 표현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아무렇지 않게 해요. 온라인에서는 익명성에 가려져 더욱 무분별하게 사용되고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홍보 문구가 논란이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학교 교실에서는 언어폭력이 학교폭력의 중심이 된 지 오래됐어요.

벙어리장갑, 귀머거리, 결정 장애 등의 표현은 장애를 놀림거리로 만드는 표현이에요. 확찐자는 외모에 대한 편견과 비하의 뜻이 담겨 있고, 흑형, 촌뜨기 같은 말은 인종과 지역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에요. 노키즈존, 중2병이란 표현도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담고 있어요.

이제 단순히 "고운 말을 쓰자" 80년대 표어 같은 교육으로 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이에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표현들이 어떤 편견과 시대 흐름 속에서 만들어져 다른 사람에게 왜 상처가 되는지를 콕 집어 알려줘야 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과 혐오 표현을 쓰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내게 그런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듣기 불편하다"라고 말해주어야 해요. 그렇게 말해주는 것도 차별을 줄이는 행동이기 때문이죠. <왜 어떤 말은 상처가 될까?>는 우리 어린이들, 청소년들 그리고 어른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들을 통해 혐오와 차별, 언어 감수성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훌륭한 도구에요.

우선 만화로 상황을 보여주고, 실제 사례를 통해 문제를 인식, 이해한 후 대안 표현까지 알려주는 쉽고 명확한 구성으로 모두가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아이와 부모,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읽으면서 언어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왜 어떤 말은 상처가 될까?>와 함께 하세요. 우리는 모두 언어 감수성 탐험대 1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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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 - 가치 소비 하고, 탄소 중립 지키며, 녹색 일자리 찾는 ㅣ 슬기로운 사회생활 9
이두현 외 6인 지음, 나유진 그림 / 파란자전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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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학교나 미디어를 통해 수없이 들어온 익숙한 단어, 환경보호. 여러분은 '환경보호'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분리배출을 잘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북극곰을 살리자는 이야기가 떠오르죠? 하지만 마트에서는 여전히 플라스틱 포장재가 넘쳐나고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 곳곳이 피해 받고 있어요. 너무 오랫동안 환경문제는 언젠가 해결해야 할 일, 환경보호 전문가가 나서야 하는 일, 기관·정부가 앞장서야 하는 일로 생각해 왔어요.

이제 환경 문제는 더 이상 교과서 속 이야기가 아니에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그 자체에요. 우리는 이제 행동하는 생태 전환형 시민으로 거듭나야만 해요. 내 삶의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고, 몸을 움직여 행동하는 습관을 만들어요. <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을 읽고 환경 문제를 단순히 '이해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행동하는 생태 전환형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작점이 되어 보려고 해요.

가치 소비 하고 탄소 중립 지키며 녹색 일자리 찾는
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

글. 이두현, 권혜미, 김선아, 조정은, 전혜인, 한정원, 송윤경
그림. 나유진
파란자전거 / 2026.06.05.

<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에는 "실천하는 생태 시민"이라는 이 책만의 특별한 코너가 있어요. 우선 "내게 딱 맞는 환경 보호 실천법"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봐요. 내게 꼭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한다면 환경보호도 즐겁게 오래도록 이어 갈 수 있잖아요.

그다음은 "생태 시민 서약서"를 작성해요. 지구를 사랑하는 생태 시민으로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지구 환경 지키는 일을 소중히 여기며, 다음과 같이 실천할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 땅땅땅! 하고 서약해요. 이제 마음을 다잡았으니 다음은 본격적으로 행동해 볼까요?

"지구를 위한 소비 일기"는 내가 무엇을, 왜, 얼마에 샀는지 기록하는 일기예요. 소비 일기를 기록하면 오늘 내 활동이 꼭 필요한 활동이었는지, 왜 필요했는지 등을 생각해 보고 더 나은 내일의 소비 실천에 도움이 돼요. "나는야, 지구를 지키는 영양사" 코너에서는 지구와 지역 경제, 동물과 우리 모두가 행복한 식단을 함께 작성해 봐요.

"다시 쓰는 에너지 일기"는 내 하루를 점검해 보고, 오늘 하루 얼마큼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는지 되짚어봐요.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법을 숙지해 에너지 히어로가 되어 봐요.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펼쳐 나가는 훈련 "만다라트로 지구를 구해요!"는 혼자가 아닌,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각각의 생각을 모아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채워봐요.

즐겁게 운동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줍깅 체험"과 내 주변부터 살펴보는 "우리 동네 도시 생태 탐험대" 활동으로 살리고, 발견하고, 지키며 생태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익혀봐요. <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과 함께 하는 많은 활동들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모두가 잠시 잊고 있었던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생태 시민성을 깨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봐요.

1장 지구의 진짜 주인 / 2장 정의로운 생산, 슬기로운 소비 / 3장 환경을 지키는 에너지 히어로 / 4장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 / 5장 갈 곳 없는 난민, 국경 없는 바이러스 / 6장 녹색 꿈을 꾸는 우리들 / 7장 오래도록 함께 행복하게 / 7가지 주제로 만나는 생태 전환 완전 정복! 내 생각을 바꾸고, 우리 주변을 바라보고,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 행동을 바꿔요! 사람 중심에서 생태 중심으로 이제,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할 때예요! 이제는 더 이상 지나칠 수 없는 기후와 환경 보호 문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행동해야 하는 우리입니다. <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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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 ㅣ 책이 좋아 1단계
윤지혜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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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

글.그림 윤지혜
주니어RHK / 2026.5.20.

화창한 여름날 아침, 송이가 집을 나섰어요. 야옹이 초코를 씽씽이에 태우고 씽씽 쌩쌩 달려갔어요. 커다란 모자 덕분에 뜨거운 햇살도 끄떡없었지요. 시원한 바람에 긴 머리가 날리니 더욱 신이 났어요.

길쭉길쭉한 옥수수밭을 지날 때였어요. 저 멀리 풀숲에서 무언가 반짝거렸어요. "저게 뭘까?" (...) 두근두근, 콩닥콩닥! 가까이 다가가 보니...... (...) 풀숲 사이에는 문어 할아버지가 추욱 늘어져 있었어요. 동그랗고 매끈한 머리를 바위에 기댄 채로요.

할아버지를 가만히 지켜보던 송이의 눈이 반짝였어요. '할아버지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어!'

"잠깐만요, 할아버지!"

<대레대레댑댑>,<바라바라박박> 윤지혜 작가님의 동화 <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송이는 옥수수밭에서 더위에 지친 문어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스스럼없이 다가가 손을 내밀어요. 빨갛게 달아오른 문어 할아버지의 머리를 식히기 위해 특별한 모자를 찾아 나서는 송이와 고양이 초코! 송이가 쓰던 긴 머리 모자, 살랑살랑 옥수수수염 모자, 꼬물꼬물 애벌레 모자, 힘이 솟는 초콜릿 모자, 시원한 비구름 모자까지 야심하게 준비했지만 번번이 예상과 빗나가요. 송이와 초코는 문어 할아버지를 위한 시원한 모자를 찾으러 다시 길을 나서는데요. 과연 송이와 초코는 문어 할아버지께서 좋아할 만한 모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 장을 넘기면 어떤 모자가 나올지 상상하며 책 속에 푹 빠졌어요. 나라면 이런 모자를 구해볼 텐데...라며 너도 나도 자신만의 모자 이야기를 꺼내놓았어요. 볼수록 기분 좋은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는 우리 친구들의 입가를 미소 짓게 했어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서 의성어, 의태어 등의 다양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땅 위로 처음 여행을 온 문어 할아버지가 송이와 고양이 초코를 만나 신나는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는 다정한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는 <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와 함께 더운 여름날, 신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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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빌렸습니다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93
다키이 사치요 지음, 미키 겐지 외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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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빌렸습니다

글_다키이 사치요
그림_미키 겐지
번역_김지연
책과콩나무 / 2026.07.10.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겐타는 대형 마트 뒤편의 작은 가게를 발견했어요. 가게 전광판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색 글자가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졌어요.

"로봇을 빌려드립니다."

자동문이 스르르 열리고 겐타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늘 동생을 원했던 겐타는 동생 로봇을 빌렸어요. 8살, 초등학교 1학년, 생일은 4월 28일, 이름은 쓰토무. 아무리 봐도 로봇으로 보이지 않았어요. 갑자기 쓰토무를 집으로 데려갔지만 엄마, 아빠, 친구들은 로봇의 특수 전파 덕분에 쓰토무를 진짜 동생으로 믿게 되었어요.

"나에게 동생이 생겼어!
동생! 동생! 내 동생!"

동생이 생긴 기쁨도 잠시, 겐타는 곧 낯선 감정을 마주하게 돼요. 늘 폭신폭신했던 엄마의 품부터 텔레비전 리모컨, 로봇 장난감, 콩소메 맛 감자칩까지 모두 동생 쓰토무에게 양보해야 했어요. 그토록 원했던 동생이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겼다는 질투와 소외감을 느꼈어요. 쓰토무와 엄마의 행동에 작은 오해를 한 겐타는 급기야 동생을 가게에 반납해버리고 마는데...

<동생을 빌렸습니다>는 동생 로봇을 빌린다는 설정 속에 형이 된 첫째의 마음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어요. 양보라는 말 뒤에 숨은 첫째의 눈물, 서운함, 억울함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잘 느껴졌지요. 결국 홧김에 쓰토무를 반납해버리는 겐타지만 쓰토무와 함께 울고 웃으며 쌓아 올린 감정과 추억, 형에 대한 쓰토무의 사랑을 회상하며 한 뼘 더 성장하는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지어졌어요.

"하지만 나는 쓰토무를 기억해.
내 머릿속에는
많은 추억이 남아 있어.
쓰토무가 내 동생이고,
내가 쓰토무의 형이었을 때의
추억이."

세상의 모든 첫째, 그리고 동생을 원하는 친구들, 현실 형제 관계와 가족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동생을 빌렸습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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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시럽
박정애 지음 / 베어캣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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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잔다는 것,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저는 잠이 많아요. 잠자는 시간이 아깝지 않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잠은 진짜 보약 중에 보약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잠자는 동안 몸도 마음도 무럭무럭 자라나요. 어른들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한 만큼 건강하고 포근한 잠을 자야 또다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어요. 깨닫고 나면 평범하지만 그전에는 그저 그렇게 하루를 채운 평범한 순간들로 완성하는 꿀잠시럽! '잠도 가게에서 살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작은 상상에서 시작된 그림책 <꿀잠시럽>을 만나보았어요.

꿀잠시럽

박정애 글.그림
베어캣 / 2026.06.08.

어린아이가
왜 잠을 못 자?
왜 무서워?

잠드는 게 무서워.
무서운 꿈을 꿔.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고
더러운 똥구덩이에서 미끄러지고
홍수가 나서 집이 물에 잠기고
깊은 물웅덩이에 빠지고
입냄새 지독한 해골 귀신에게 잡아먹히고.

고양이 야시장에 가자.
잠을 파는 가게도 있어.

난 돈이 없는데?

고양이 캔을 들고 가면 돼.
거기선 고양이 캔이 돈이야.
2개만 챙겨.

잠드는 게 무서운 아이는 고양이와 함께 '잠잠잠 가게'에 가요. '잠잠잠 가게'는 잠을 파는 가게입니다. 개성 있는 나비잠, 개잠, 고양이잠, 노루잠, 토끼잠이 있고요. 독특한 잠으로는 꾀잠, 쪽잠, 칼잠, 도둑잠이 있네요. 시간대별 잠과 간편 잠도 있고 과다 복용 시 위험한 불량 잠도 있어요. 오늘의 인기 잠은 뭐니 뭐니 해도 건강한 잠, 꿀잠, 단잠, 한잠, 통잠 이에요. 가게 주인은 아이에게 꿀잠 시럽을 추천해 주었어요.

"꿀잠 시럽은요,
용법을 잘 지켜야
효과가 있어요."
<꿀잠시럽> 본문 중에서

아이와 고양이는 각자 원하는 잠을 샀어요. 꿀잠을 산 아이에게 꿀잠시럽의 복용법을 알려줬어요. 아침에 시럽 한 숟갈을 먹은 다음 밥 한 그릇 뚝딱해야 해요. 그러고는 블라블라블라~ @.@ 과연 아이는 꿀잠시럽의 복용법을 잘 지킬 수 있었을까요? 꿀잠시럽의 완벽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재료들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면 그림책 출판사 베어캣의 <꿀잠시럽>에서 확인하세요. 여러분도 '잠잠잠 가게'에서 꿀잠시럽과 원하는 잠을 살 수 있을지도 몰라요!

+덧.
작가님은 책 속 그림을 모두 포슬린 페인팅(porcelain painting)으로 그렸다고 해요. 언뜻 봐도 독특한 기법이 보이죠? 백자 또는 자기 표면에 전용 안료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가마에 구워서 완성하는 거예요. 회화와 도예의 만남이랄까,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기회가 되면 포슬린 페인팅 체험도 해보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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