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사이버 탐정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13
이초아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즐거운 동화 여행 213
접속! 사이버 탐정

글_이초아
그림_정은선
가문비어린이 / 2026.7.20.

<전설의 탐정, 전설희>의 후속작으로 딥페이크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사이버 탐정, 하리의 이야기, <접속! 사이버 탐정>을 만나봤어요. 새로운 주인공 '하리'는 전설희 탐정님을 최고의 롤모델로 생각하며 그분의 용기를 닮고 싶어 해요. 하리가 마주한 사건은 스마트폰 너머, 인터넷 세상에서 시작돼요.

탐정을 꿈꾸는 하리는 친구 지유가 채팅으로 만난 민준 오빠와 사귀기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상하리만큼 완벽하게 잘생겼는데 다정하기까지 하다니! 그런데 짧은 시간 안에 지유의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의심스러웠어요. 며칠 후, 친한 친구가 모인 단톡방에 지유의 얼굴을 딥페이크로 합성한 사진들이 올라와 친구들은 큰 충격에 빠졌어요. 폭탄처럼 교실을 흔든 사실은 이 모든 사진이 시현이의 아이디로 올라왔다는 것이었어요. 시현이는 지유를 몰래 좋아한다고 소문이 난 아이였죠.

시현이가 범인으로 지목되자, 하리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시작해요. 섣부른 행동으로 누군가 곤경에 처하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일어난 사건은 지유를 괴롭히고 시현이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악랄하고 계획적아 범죄임이 분명했기 때문이에요. 진범을 찾아내 시현이의 누명을 벗기고,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 지유를 돕기 위해 사이버 탐정! 하리는 추적을 시작해요. 과연 우리의 탐정 하리는 이 사건의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보면서 "이것이 정말 진짜일까?" 하고 질문하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길 바라며 <접속! 사이버 탐정> 함께 하세요!

​+덧. 부록에는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윤리 교육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요. 디지털 세상에서 꼭 지켜야 할 약속과 예절도 잊지 않기로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젓가락 유치원
신은영 지음, 이주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젓가락 유치원

글. 신은영
그림. 이주희
한림출판사 / 2026.7.24.

도미솔 도미솔 라라라솔 -
파파파 미미미 레레레도 -

우리 친구들, 계이름으로 부르는 이 노래 무슨 곡인지 아나요? 눈치챘나요? 맞아요~! 이 곡은 <똑같아요>라는 동요입니다. 어릴 때 많이 흥얼거리며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윷가락 네 짝이 똑같아요.

오늘 함께 할 그림책은 <젓가락 유치원>입니다. 각자 개성 넘치고 서로 다른 젓가락들이 유치원에 입학했어요. 혼자가 더 편하다며 따로 놀기 바빴던 젓가락 친구들의 유치원 적응기! 함께 만나보아요!

젓가락 유치원 입학을 환영합니다!
둘씩 짝을 지어서 서 볼까요?

"얘랑 짝꿍하고 싶지 않아요."
"난 짝꿍 필요 없어요."
"나도 혼자가 편해요."
"누구랑 같이 하는 건 딱 질색이에요."

선생님을 따라오세요!(...)
자, 이제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아 볼까요?

알록달록 개성 넘치는 젓가락 친구들이 유치원에 입학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아 보자는 선생님 말씀에 모두들 "싫~어~요!"를 외쳤어요. 친구와 손잡고 달리기도 싫고, 친구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싫고, 친구와 꽃구경하는 것도 싫어요. 선생님은 친구와 어울려 노는 법을 모르는 젓가락 친구들에게 '콩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자고 제안했어요.

수영장에 콩을 가득 담고, 신나게 콩수영을 해봐요. 수영이라면 자신 있는 친구, 콩 수영은 처음이라 궁금하다는 친구, 미끌미끌한 콩이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친구~ 신이 나서 모두 수영장으로 입장! 그러나 곧 쿵쾅쿵쾅 싸움 소리가 들려요.

"퍽~! 툭~! 쾅~~~~!"
"야아, 잘 봤어야지!"
"네가 먼저 그랬잖아. 나한테 사과해!"

같이 어울려 노는 것도 서툰데 콩 수영장이 문을 닫을 시간이 되어 콩을 자루에 담아야 한대요. 삽이 없어서 젓가락 친구들이 힘을 합쳐 콩을 자루에 담아야 해요. 친구들은 동글동글 미끄러운 콩을 어떻게 치울까요? 위기의 상황! 서로 힘을 합치면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우리 젓가락 친구들이 깨닫고, 과연 서로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을까요?

그림의 다채로운 색감과 젓가락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 유치원에 처음 입학하고 낯선 공간에서 관계 맺기에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젓가락 유치원>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도와줘요, 손수건 씨! ㅣ 가로세로그림책 18
임정은 지음, 이수현 그림 / 초록개구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로세로그림책 18
도와줘요, 손수건 씨!

글_임정은
그림_이수현
초록개구리 / 2026.7.30.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응원하고 마음을 토닥이는 그림책
🏷환경의 날 / 일회용품 관련 환경 수업을 할 수 있는 그림책
🏷자신의 숨은 쓸모와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그림책
🏷따뜻한 이웃의 응원과 연대가 돋보이는 그림책

손수건 씨는 부잣집 신사를 위해 일합니다.
손수건 씨는 깔끔하고 몸가짐도 점잖아요.
신사는 식사를 하며 우아하게 입가를 닦을 때 손수건을 씁니다.

손 씻고 물기를 닦을 때도 손수건을 펼치고요,
흐르는 콧물을 닦을 때도 손수건을 꺼냅니다. (...)

해가 좋은 어느 날, 신사는 산책을 나갔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고 싶어졌어요.
신사는 손수건 씨를 살살 흔들어서
벤치에 묻은 먼지를 날렸어요.

그런데 그만 손수건 씨의 매끈한 피부가 가시에 긁혔습니다. (...)

"이런, 더 이상 나와 함께 일하긴 어렵겠군."
신사가 손수건 씨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길가 쓰레기통에 손수건 씨를 던졌습니다.

부잣집 신사만을 위해 일해 온 손수건 씨는 가시에 찔려 올이 풀리자 쓰레기통에 버려졌어요. 쓰레기통에서 겨우 기어 나왔지만 온몸이 더러워지고 고약한 냄새가 났어요. 손수건 씨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눈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답답했어요.

손수건 씨는 용기를 내어 자신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녔어요. 하지만 이미 냅킨, 종이 타월, 화장지들이 손수건 씨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어요. 상처받고 좌절한 손수건 씨는 길가에 쓰러지고 말아요.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넘어진 손수건 씨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웃들 덕분에 다시 힘을 내봅니다.

과연 손수건 씨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나만의 쓸모를 발견하는 특별한 기쁨~! 조건 없이 안아주는 이웃들의 다정한 연대~! 일회용품 대신 지속 가능한 물건 사용을 권하는 유쾌한 그림책 <도와줘요, 손수건 씨!>를 만나 확인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비 마중 온 날 ㅣ 책고래마을 67
이은아 지음, 남성훈 그림 / 책고래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 마중 온 날

글_이은아
그림_남성훈
책고래 / 2026.08.05.

오늘은 공개수업하는 날이야.
엄마, 아빠, 할머니,
온 가족이 수업을 보러 오는 날.

(...)
수업이 끝날 무렵
후두둑 후두둑
비가 내렸어.

다들 엄마 우산 속으로
쏙쏙 들어갔어.

나는 가방을 꼭 움켜쥐고
운동장에 서 있었어.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멀어졌지.

이제 진짜 아무도 없어.
톡톡
차가운 빗방울이 얼굴에 닿았어.

엄지발가락 사이로 빗물이 들어와
양말이 젖었어.
축축해진 옷이 자꾸 몸에 붙었어.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걸었어.

풀 냄새가 났어.
나는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지.
어, 숲이야!

​그냥 비만 오는 날이 아니었어요. 온 가족이 수업을 보러 오는, 공개수업을 하는 날이었어요. 교실 뒤편에 있는 부모님을 의식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친구들과 달리 아이는 그저 가만히 앉아 있어요. 수업이 끝날 무렵 비가 내리고 다들 가족들과 함께 우산을 쓰고 집으로 돌아가요.

교실에서도, 운동장에서도 혼자이길 들키고 싶지 않은 아이는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해요. 모두가 돌아가자 아이는 그제야 발걸음을 옮겨요. 아이는 얼굴에 닿는 차가운 빗방울을 피하려 가방을 머리 위로 쓰고 고개를 푹 숙이고 걸어가요. 잔뜩 움츠러든 발걸음으로 빗길을 걸어가는데 그 길의 끝에서 풀 내음 가득한 숲을 만나요.

눈앞에 펼쳐진 초록 초록한 숲에서 아이는 마음껏 위로받아요. 물웅덩이를 첨벙 밟고, 시원하고 깨끗한 흙냄새를 맡으며, 빗방울을 머금은 작은 들꽃들과 눈을 맞춰요. 잔뜩 구름 낀 아이의 마음이 어느새 비온 뒤 맑게 갠 파란 하늘처럼 반짝거려요.

<비 마중 온 날>을 읽으며 어릴 적 내 모습이 생각났어요. 비 오는 날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엄마들 사이에 '우리 엄마도 있을까?' 기대하며 고개를 좌우로 바삐 움직이고 이내 실망했죠. 하나둘씩 엄마와 우산을 쓰고 돌아가는 친구들을 보며 엄마 마중을 경험하지 못한 저는 쓸쓸하고 외로웠어요. 어떻게 감정을 추슬러야 할지 모른 채 어른이 되어버렸죠.

<비 마중 온 날>은 아이를 숲으로 이끌어요. 요란하게 서두르거나 다그치지 않아요. 시간을 충분히 주어 아이의 감정이 천천히 회복되도록 기다려 줘요. 싱그러운 초록빛에 물든 빗방울은 더 이상 아이를 슬프게 하지 않아요. 표지를 자세히 보면 반짝반짝한 비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는 초록 숲을 마주하자마자 이미 말없이 건네는 자연의 위로를 느꼈을 거예요.

어린 내가 <비 마중 온 날>을 만났다면 쓸쓸하고 외로웠던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봤어요. 비 내리는 소리, 흙냄새, 예쁜 들꽃을 만나는 상상을 하며 작은 웃음을 지어봅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을 지나 가을을 향해 가고 있지만 연두와 초록빛이 가득한 숲, 비 온 뒤 맑게 갠 파란 하늘을 만나고 싶다면 <비 마중 온 날>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바다에 던져 버린 말 ㅣ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신복남 지음 / 책속물고기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날마다 그림책
바다에 던져 버린 말​

글.그림 신복남
책속물고기 / 2026.8.20.

오늘 함께 할 그림책은 <바다에 던져 버린 말>입니다. 바다에 뭘 던졌다고요? '말'을 던졌대요. 말? 히히힝~~ 다그닥 다그닥 타는 말? 아니면 의사소통을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말? 표지를 보니 제목이 이미 바닷물에 살짝 잠겨있어요. 갈매기는 튜브를 끼고 바다에 둥실둥실~ 토끼와 돼지는 이야기를 나누 걸어오고 있고요. 도대체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이 무엇인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토끼야, 큰일 났어."
"왜? 무슨 일 있어?"

"지난번에 악어가 했던 말이 또 생각났어.(...) 그때 악어가 심한 말을 해서 내 가슴이 많이 놀랐나 봐. 귀를 막아도 계속 들리는 것 같아.(...) 아무래도 여기 깊이 박혀 있는 것 같아."

바닷가에 놀러 온 돼지와 토끼. 그런데 돼지의 표정이 어두웠어요. 돼지는 악어가 한 말이 귀에 계속 들리는 것 같고, 가슴 깊이 박혀 쿡쿡 찌르는 것 같았어요. 돼지는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토끼에게 털어놓았어요.

"내 귀를 빌려줄게.(...)
내 귀는 달라. 좀 특별해.(...)
널 아프게 하는 말을
찾을 수 있거든."
<바다에 던져 버린 말> 본문 중에서

상처받은 돼지는 조심스럽게, 하지만 정확하게 자신의 감정을 토끼에게 이야기했어요. 속상한 마음을 피하거나 참지 않고 마주한 돼지의 모습이 엄청 기특했어요. 토끼는 돼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과 위로를 건네요. 토끼만의 방법으로요. 토끼는 자신의 '특별한 귀'를 쫑긋 세워 돼지의 가슴에 대고 아픈 말을 찾았어요. 쉽진 않았지만 결국 돼지의 상처를 찾아 쑥~ 꺼내줘요.

가슴속 상처를 찾는 동안 돼지와 토끼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요. 토끼와 함께 했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돼지는 상처를 회복할 수 있었어요. 돼지는 이제 상처를 떠나보내요. 그래서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이었던 거예요.

우리 친구들도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들어 속상했던 적이 있나요? 가슴속에 상처를 품고 있으면 결국 아프고 속상한 건 우리 자신이에요.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 이제는 찾아서, 꺼내서, 던져 버려요. 상처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귀를 기울여 다정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 <바다에 던져 버린 말> 함께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