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던져 버린 말 ㅣ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신복남 지음 / 책속물고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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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그림책
바다에 던져 버린 말​

글.그림 신복남
책속물고기 / 2026.8.20.

오늘 함께 할 그림책은 <바다에 던져 버린 말>입니다. 바다에 뭘 던졌다고요? '말'을 던졌대요. 말? 히히힝~~ 다그닥 다그닥 타는 말? 아니면 의사소통을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말? 표지를 보니 제목이 이미 바닷물에 살짝 잠겨있어요. 갈매기는 튜브를 끼고 바다에 둥실둥실~ 토끼와 돼지는 이야기를 나누 걸어오고 있고요. 도대체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이 무엇인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토끼야, 큰일 났어."
"왜? 무슨 일 있어?"

"지난번에 악어가 했던 말이 또 생각났어.(...) 그때 악어가 심한 말을 해서 내 가슴이 많이 놀랐나 봐. 귀를 막아도 계속 들리는 것 같아.(...) 아무래도 여기 깊이 박혀 있는 것 같아."

바닷가에 놀러 온 돼지와 토끼. 그런데 돼지의 표정이 어두웠어요. 돼지는 악어가 한 말이 귀에 계속 들리는 것 같고, 가슴 깊이 박혀 쿡쿡 찌르는 것 같았어요. 돼지는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토끼에게 털어놓았어요.

"내 귀를 빌려줄게.(...)
내 귀는 달라. 좀 특별해.(...)
널 아프게 하는 말을
찾을 수 있거든."
<바다에 던져 버린 말> 본문 중에서

상처받은 돼지는 조심스럽게, 하지만 정확하게 자신의 감정을 토끼에게 이야기했어요. 속상한 마음을 피하거나 참지 않고 마주한 돼지의 모습이 엄청 기특했어요. 토끼는 돼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과 위로를 건네요. 토끼만의 방법으로요. 토끼는 자신의 '특별한 귀'를 쫑긋 세워 돼지의 가슴에 대고 아픈 말을 찾았어요. 쉽진 않았지만 결국 돼지의 상처를 찾아 쑥~ 꺼내줘요.

가슴속 상처를 찾는 동안 돼지와 토끼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요. 토끼와 함께 했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돼지는 상처를 회복할 수 있었어요. 돼지는 이제 상처를 떠나보내요. 그래서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이었던 거예요.

우리 친구들도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들어 속상했던 적이 있나요? 가슴속에 상처를 품고 있으면 결국 아프고 속상한 건 우리 자신이에요.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 이제는 찾아서, 꺼내서, 던져 버려요. 상처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귀를 기울여 다정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 <바다에 던져 버린 말> 함께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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