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 둥둥아기그림책 32
이승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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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르락 내리락!
아기의 하루가 시작되어요!

둥둥 아기 그림책 32
오르락 내리락​

이승범 그림책

길벗어린이 / 2025.6.15.

귀여운 아기의 손에 오색풍선이 들려있어요. 아기는 풍선을 쥐고 두둥실 떠오르네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아기를 한 번 따라가 보아요~!

밤이 내려가요.
아침이 올라와요.

​반짝반짝 내려와요.
쑤욱쑤욱 올라와요.

​푸드득 내려와요.
짹짹 올라와요.

​사랑이 내려와요.
행복이 올라가요.

밤이 지나가면 아침이 와요. 햇살이 내리쬐면 새싹이 자라나요. 어미새가 먹이를 잡아 둥지에 내려 앉으면 아기 새들이 고개를 내밀이어요. 두 손을 내밀어 아기를 안아 올리면 아기는 꺄르르 웃음지어요. <오르락내리락>에서는 이런 평범한 일상을 리듬감 있게 이야기 해요. 밤이 내려가면 아침이 올라오고, 따스한 햇살이 반짝 반짝 내려오면 새싹도 쑤욱 쑤욱 올라가요. 아기의 하루를 '오르락', '내리락' 움직임에 비유하며 리듬이 느껴지도록 구성했어요.

여기에 반짝 반짝, 쑤욱 쑤욱, 짹짹, 쪼로록, 찰랑 찰랑 등 의성어, 의태어가 한가득이니 재미도 있고, 아이들의 언어감각, 오감발달에 좋아요. 간결하지만 직관적인 그림체에 다채로운 색감은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아요. 이토록 귀여운 보드북이라니! 사랑스러운 조카와 함께 하기 딱 좋은 책을 만났어요.

<오르락내리락>의 재미있는 리듬 속에서 쑥쑥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해보세요. 오늘은 오르락내리락~ 신나고 즐거운 하루가 될 거에요. 이승범 그림책 <오르락내리락> 유아보드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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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칭찬하지 마라 - 심리학이 밝혀낸 아이를 성장시키는 칭찬과 꾸중의 원칙
김영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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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칭찬하지 마라

심리학이 밝혀낸 아이를 성장시키는

칭찬과 꾸중의 원칙

김영훈 지음

21세기북스 / 2025.6.4.




작가 소개

사회심리학자이며 문화심리학자.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그 답을 찾아가다, 부모의 칭찬과 긍정적 태도가 오히려 아이의 동기를 꺾고 실패를 부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칭찬과 꾸중,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보상이 아이들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부모의 더 효과적인 훈육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삼성, LG, 사법연수원,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연수 등 각종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강연했으며, 저서로는 <노력의 배신>,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가 있다.

- 김영훈_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요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자기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지나친 긍정성, 자기합리화 등을 보이는 모습 때문이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MBTI의 'T' 성향을 드러내면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 그동안 아이를 낳고 키우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칭찬과 긍정적 사고, 적절한 보상의 3가지 훈육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길이라 믿었다. 이러한 생각을 확 바꿔놓는 계기가 생겼다.

<함부로 칭찬하지 마라>에서는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이들의 동기를 꺾고 오히려 실패를 창조한다고 말한다. 현실을 외면하는 거짓 위로나 과장된 칭찬이 아니라, 행동을 돌아보게 만드는 사실 기반의 진실한 피드백이 중요하다. 진실하지 않은 칭찬은 아이를 자기 합리화에 빠뜨리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들며, 결국 성과는 낮아지고 정신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



잘했을 때 잘했다고 칭찬하고, 잘하지 못했을 때는 잘하지 못했다고 꾸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수준의 칭찬과 꾸준을 제공했을 때 자녀의 성적이 가장 높았다. 이는 과도한 칭찬과 꾸중이 아이의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현실적인 피드백을 제공했을 때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제일 좋다. 부모로부터 바른 칭찬과 꾸중을 듣고 자란 아이들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다.

긍정은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도록 이끄는 태도여야 한다. 보상은 외적 유인이 아니라 아이들의 자율성과 의미를 확장하는 환경이어야 한다. 거짓 칭찬, 긍정, 보상으로 아이들을 조작하려 하기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부모의 진짜 역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똑바로 칭찬하고 잘 혼내는 부모가 결국 해내는 아이를 만든다. 생각의 전환을 통해 더 나은 부모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을 만나 기뻤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칭찬하고 꾸중해야 하는지 고민해야겠다. '진실한 꼰대'가 되기 위한 첫걸음,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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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이긴 큰 붓 -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
홍종의 지음, 이해정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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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꺽이지 않는 마음과 붓 한 자루로

시퍼런 칼날을 꺾고

일본에 제 이름을 당당히 남기다!




칼을 이긴 큰 붓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

글. 홍종의 / 그림. 이해정

도서출판 나무생각 / 2025.5.30.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은 창씨개명으로 자기의 이름을 강제로 빼앗기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도록 강요당했어요. 어떤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지요. 이러한 일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조선 시대 임진왜란 중에도 일어났어요. 당시 왜나라에 포로로 끌려간 홍운해는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라는 강요를 받았어요. 하지만 목숨을 걸고 부모님께서 지어 주신 자신의 이름을 지켜내요. 뿐만 아니라 왜나라에서 서예가로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 홍운해는 열한 살의 나이에 왜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갔어요. 경상남도 산청 출신인 홍운해는 임진왜란 당시 가족들을 모두 잃고 포로로 끌려가 비참하게 살아야 했어요.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글씨 쓰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타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붓글씨에 매진해 명필로서 자리매김합니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굳은 신념과 용기를 바탕으로 당당하게 맞선 홍운해의 이야기! 역사 동화 <칼을 이긴 큰 붓>을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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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로가 당신의 위로가 되길 - 치유예술작가협회 12인의 이야기
금선미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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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로가 당신의 위로가 되길

치유예술작가협회 12명의 이야기

금선미, 남규민, 박건우, 백지상,

송아미, 양여월, 이경화, 이소희,

이여름, 정주영, 최영인, 최이연 지음

두드림미디어 / 2025.5.20.


이전에는 위로란 누군가가 나에게 다정한 말을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위로의 본질이 '인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삶을, 나의 선택을, 그리고 내가 노력해 온 순간들을 누군가 인정해줄 때, 나는 비로소 위로받는다. 이것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인정해주는 따뜻함에서 오는 깊은 위로다.

<나의 위로가 당신의 위로가 되길> p. 188 - 위로,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이소희 작가)




'치유예술작가협회 작가들이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위로와 영감'이라는 책 소개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위로를 주고 받는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위로와 공감이 어렵게 느껴진다. 나를 위한, 타인을 위한 진정한 위로에 대해 한걸음 다가가고 싶어 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은 치유예술작가협회(Healing-Artist Association)의 임원 12명이 '위로를 주제로 쓴 에세이를 모은 것이다. 치유예술작가협회는 예술을 통해 치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그림과 글을 통해 치유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전파하고 있다. 서양화가, 상담심리사, 미술치료사, 시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연구하고 나누고 있다. 예술과 치유는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예술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슬픔을 해소할 수 있다. 예술과 치유를 연결하는 발상이 신선하고 또 다채로웠다.



12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담은 글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어머, 나랑 똑같네' 또는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섣부른 평가를 하지 않아도, 힘겹게 애쓰지 않아도 그저 느낌가는 대로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수록된 이야기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되돌아보는 과정을 갖게 되었다. 전시회에서 발을 멈춰 작품을 감상하듯이 자신의 마음에 닿는 글에 멈춰 '나의 위로'를 마주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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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쏟아진다! - 1998년 지리산 폭우 서바이벌 재난 동화 4
최형미 지음, 전진경 그림 / 초록개구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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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텐트 밖은 아수라장이었다.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퍼붓는 비 소리와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뒤엉켰다.

계곡물은 신나게 물놀이를 하던 낮때와 완전히 달랐다.

아귀처럼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삼켰다.



장대비가 쏟아진다!

1998년 지리산 폭우

글. 최형미 / 그림. 전진경

초록개구리 / 2025.5.25

<서바이벌 재난 동화>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재난을 소재로 한 동화입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 속 사건을 톺아보고, 재난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려움을 이겨 내는 내면의 힘과 연대 의식을 되새길 수 있어요. 그 네 번째 이야기 <장대비가 쏟아진다!>를 만나보았습니다.




1998년 7월 31일 밤, 지리산 일대에 갑자기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어요. 한창 휴가철이라 지리산에는 더위를 피해 놀러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비 예보가 있긴 했지만 예상 강수량이 적어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밤 10시가 되자 예보와 다르게 비가 무섭게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예비 특보에서 호우 주의보, 호우 경보까지 내리게 되었죠. 짧은 시간에 쏟아져 내린 비는 계속으로 모여들었고, 흙과 나무, 바위를 휩쓸며 무서운 기세로 하류를 덮쳤어요. 불어난 계곡물은 순식간에 텐트 안에서 잠들던 사람들을 덮치고, 지리산 가까이에 있는 마을에서는 폭우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났어요. 지리산 일대에 내린 이 폭우로 100여 명이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었어요.

서바이벌 재난 동화 <장대비가 쏟아진다!>는 1998년 여름, 지리산에 쏟아진 폭우로 계곡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던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건을 바탕으로 쓴 동화예요. 주인공 자연이는 지리산 계곡에세 불어난 물에 휩쓸리고 맙니다. 칠흑 같은 어둠에 모든 소리를 삼켜 버린 빗소리, 얼음장 같이 차가운 계곡 속에서 자연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시련을 마주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린 자연이. 속수무책 재난 속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친구들도 튼튼한 마음 근육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어요.



폭우 속 현장을 생생하게 표현하여 긴장감 있는 전개로 이야기의 몰입도가 높으며, 한여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지리산 계곡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재난 현장으로 바뀌는 모습이 그림으로도 잘 담겨져 있어요. 권말 정보 페이지에 수록된 [서바이벌 재난 이야기]를 통해 실제 재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알아볼 수 있어요. 지리산 폭우의 원인, 사고 후 조치, 여름 캠핑에 주의해야 할 점도 짚어보니 더욱 유익합니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홀로 마주한 위기에도

용기를 잃지 않은 어린이 이야기.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재난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물론,

위기를 헤쳐 나가는 지혜를 일깨워 줍니다."

한선 _ 소방청 교육 훈련 담당관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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