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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타러 간 총각 ㅣ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1
정해왕 글, 한병호 그림 / 보림 / 2009년 2월
평점 :
제목: 복 (초3 서동현)
총각은 너무 복이 없었다. 나도 별로 없지만 말이다. 나는 기말고사에 올백 맞은 애들이 부럽다.
총각은 대단하다. 하늘 나라까지 갔다. 어떻게 그 먼 길을 갔을까? 내가 총각이라면 못갔을 것이다. 너무 힘들어서다, 나는 한강 걷기 대회에 나가 본 적이 있는데 계속 걷는 게 너무 힘들었다.
하늘님은 참 신기한 동물을 가지고 있다. 머리는 토끼, 몸은 호랑이, 뿔은 노루같이 생긴 동물이다. 나는 하늘 나라에 가면 물어 보고 싶은 게 있다. 내 기말고사 시험 점수가 몇 점인지, 나와 가족이 언제까지 사나, 내 미래 직업이 뭔지 물어보고 싶다.
내 복은 가족이 있는 거, 공부를 할 수 있는 거, 가족과 함께 사는 거다. 우리 나라에도 밥을 못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먹을 수 있는 것도 복이다.
총각은 복을 받아 좋겠다. 용한테 여의주도 받고, 할아버지한테 금덩이도 받고, 여자와 결혼까지 하고 아이도 낳았다. 나도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줘서 좋은 복이 오면 너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