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을 밝히는 별 양심 ㅣ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3
김경민 지음, 정주현 그림 / 꿈소담이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나의 양심 (초4. 이경연)
양심은 원래 내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양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나는 예전에 거짓말을 가끔 했다. 거짓말을 하고 혼나도 별 생각 안했다. 여태까진 그랬지만 '양심'이란 책을 읽고 거짓말을 안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우리 반에는 양심 없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저번에도 선생님이 누가 에어켠을 켰냐고 했을 때 아무도 말을 안 했다. 또 어떤 아이한테 닌텐도를 뺏었는데 닌텐도가 사라졌다. 아무도 자기가 안 가져갔다고 했다. 하지만 닌텐도를 가져간 범인은 밝혀졌다. 선생님은 지금 말해도 안 혼낼테니 양심을 걸고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 아이는 선생님께 와서 죄송하다고 한 후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했다고 한다. 그건 우리 반아이들이 양심이 아주 없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우리 반 선생님께서는 양심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신다. 사람에게 양심이 없다면 그 사람은 죽어서도 사람이 못되고, 사람이 되기도 전에 죽을거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선생님의 말씀을 이 책 양심과 함께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다.
나는 양심이 있다. 하지만 '나는 양심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다. 내 양심 중 2%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2%는 내 양심을 괴롭힌다. 또 내가 거짓말을 하고 나서 말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제 2%를 채워 당당하게 양심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려 한다. 물론 사실을 말하려는 노력도 필수이다.
이 책이 정말 고맙고, 글쓴이에게도 감사하다. 이 책을 친구들에게 보여 줘야겠다. 그리고 나도 부족한 2%를 꽉 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