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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도 괜찮아 - 여자 혼자 떠나는 깨달음의 여행
리비 사우스웰 지음, 강주헌 옮김 / 북센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오스트레일리아 호주의 대자연 속에서 성장한 저자 '리비'는 파티를 즐기는 평범하고
자유분방한 여성이다.
그러나 어느날 그녀의 삶에 불행이 찾아오는데...
무려 7년 사이에 6명의 친구를 잃고 그녀의 약혼자 '저스틴'마져 죽자 모든 일이 자신의 탓이라고
여기고 자신이 죽음을 부르는 저주의 화신이라는 절망감에 죄의식에 빠져버린다.
그리고 발작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받지만
호전되지 않자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인도의 고원지대에 있는 생태마을 라다크,
티베트의 성지인 카일라스 산, 몽골의 초원지대 등을 여행하게 된다.
먼저 아담이 낙원에서 쫓겨나 지상에 첫발을 내디딘 곳으로 알려진
스리랑카의 아담스 피크를 오르고, 인도의 고원지대에 있는 생태마을 라다크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고산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댕기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면서
지나온 삶을 돌이켜본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오랜 고통에서 헤어나게 된다.
그러던 중 스리랑카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쓰나미의 참상을 직접 겪으면서
자신보다 더한 고통에 처한 이재민들을 위해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인생과 행복의 의미를 깨달아 간다.
그리고 그녀는
먼저 하늘나라에 간 친구들이 바라는 건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그리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즐겁게 살기를 원한다고 확신을 한다.
그렇다 지금 나도 그녀에게 행복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불행과
시련에 마주칠 때가 수 없이 많다.
그로 인해 삶을 포기하기도 하고 끝없는 좌절과 고통속에서
끝이 않보이는 밑바닥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하지만,
이 책의 작가 리비가 자신의 불행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그리고 그녀는 혹독한 시련을 거친 뒤
마침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 인간이 운명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하고
어떤 방법으로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는지
그녀의 눈물겨운 과정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지금 이순간도 어려운 문제로 자신이 불행하다고 삶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한권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