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바이블 캠벨 몰간 익스포지션 북스 3
캠벨 몰간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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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공부의 정석>,<수학의 정석><공부의 왕도>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모든일에는 정도와 정석이 있는법......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옛 속담이 있긴하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고 결과만 중시하는 요즘 시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씁쓸한 속담이라는 생각이 든다.

 

창세기에서 보는 하나님의 천지창조 과정은 참으로 질서정연하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문으로 들어가는 이가 양의 목자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요한복음10장의 이 말씀이 갑자기 생각난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과정이 중요하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생활은  우리의 영혼을 숨쉬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처음 예수님을 믿고 기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때 배웠던 기도의 방법

(경배,찬양,고백,간구)의 순서대로 형식에 억메어 언제나 기도한다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는 '왜 기도하는가?','무엇을 기도하는가?','어떻게 기도하는가?'라는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해 주고 있다.

기독교 뿐 아니라 모든 종교인들은 자기들의  신들에게 다른 방법과 다른 내용으로 기도를 하는데

전능하시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기도는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우리에게 기도가 가능하게 하는지, 어떻게 기도 준비를 해야 하는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캠벨 몰간이 성경연구가 답게 강해설교 하듯이 조목조목 풀어서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기도할때 두 가지 책임이 있는데 개인 기도와 공동 기도의 책임이 있다고 한다.

먼저 개인 기도를 습관화려면  기도를 위해 따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을 정해 놓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한다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해 주고 있다.

그리고 공동기도의 필요성을 비롯해

기도에 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담아낸 이 책은 능력있는 기도를 하기 원하는

모든 기독교인들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영적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마다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를

인정하는 가운데 잠잠히 하나님의 참빛을 기다리며 이 땅의 모든 성도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모든 그리스도의 일꾼을 위해,각 교회의 거룩한 소명을 감당하시는 설교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아직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해서 죄에 빠져 괴로워하는 영혼들을 위한 기도를

빠뜨리면 않되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 깊게 남는 한줄을 뽑으라면

'우리가 인정하는 진리와 일치된 삶을 살 때, 우리 일상의 삶 전체가 기도로 바뀔 것이다!'라는 부분이다.

이 시간 이후로 나의 삶 전체가 기도로 바뀌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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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건져내랴 - 쉽게 풀어 쓴 로마서
조성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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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

지금도 거리에 나가면 가끔 이렇게 외치면서 전도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렇다면, 구원 이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꼭 받으라고 하는 것일까?

 

아주 오래전에 그러니까, 예수님을 알기 전.... 이방신을 섬기던 때에

내가 가졌던 의문이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지금은 믿는 집안에 시집와서 부족하지만 믿음의 가정의 안주인 역활을 하고 있다.

나에게 맡겨주신 아이들도 신앙의 계보를 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성경안에서 훈계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수를 믿고 구원 받은지는 남편은 40년 가까이, 나는 16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하나님 앞에서는

매번 양심의 가책으로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나의 이 부끄러운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시고 말씀으로

은혜주시며 시시때때로 성령님의 감동을 느끼게 해 주시니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다.

 

예수 믿기전 내가 가졌던 의문을 풀어줄

구원이 무엇이며

왜 구원이 필요하며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구원의 전과정을 교리적으로 잘 다룬 책

그래서 성경의 다이아몬드 라는 별명을 얻게 된 '로마서'를 자주 읽으며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기독교 신앙의 기본 교리를 체계적이며 논리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이해가 쉽지 않았다.

우리 교단 목사님의 강해서도 많이 읽어 보고 로마서를 다룬 신앙서적도 많이 읽어 봤지만

아직도 로마서는 어려운 책 중에 하나이다.

 

이번에 읽게된 쉽게 풀어 쓴 로마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는 책은

성경말씀 로마서 중 1장 부터 8장 까지에서 율법의 바른 이해와 구원의 원리와 도리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위대한 사도인 바울 조차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라는 탄식을 했는데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죄를 짓고도  바로 하나님께 회개하지 아니하고

뻔뻔하게 고개들고 살고 있는 나같은 죄인을 이시간도 참아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하다.

 

이 책을 통해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당시 로마의 시대적 배경과 로마에 있는 기독교 신자들의

환란과 고통을 좀더 가까이 느낄수 있었으며 복음에 빚진 자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서 빚을

갚아 가며 하나님이 주신 영적 무기로 어떻게 영적 싸움을 준비해야 할지를 바로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암송하고 있던 로마서 8장 28절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말씀에서

창세전에 나를 미리 아시고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 최종 목적이

나를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닮게)하기 위함 이라는 놀라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그 누구도 정죄함을 받지 않으며

그 누구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말씀이 가슴 깊이 새겨져 지금도

나의 가슴 속에서 울리고 있다.

앞으로도 로마서를 자주 묵상하며 지금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적용해 나가며

살겠노라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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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아틀라스
실비 베쥐엘 지음, 요안 르 베르 외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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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곳곳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세밀한 그림과 함께 담아낸

환상적이고 흥미로운 그림책이 나왔다.

<세계문화유산 아틀라스>라는 제목의 이책은 유럽,아프리카,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아시아,오세아니아와 남극 대륙 ....

이렇게 육대륙으로 나누어서 대륙별로 자세히 소개해 준다.

 

경이롭고 신비한 지구의 자연과 소중한 유산을 아름답게 그려내어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꼭 이 지구에 있는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야 할 의무를 깨닫게 하는 소중한 책읽기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공중에 떠 있는 돌'이란 뜻의 영국의 스톤헨지와 파리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자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 탑을 시작으로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우리나라의 대표

사찰 석굴암에 이어 미국 서부의 그랜드캐니언,이스터 섬의 수백 개의 모아이 석상 등등...

익히 잘 알고 있던 문화 유산들과 자연유산을 비롯해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까지

담아 냈다.



 

특히 '놀라워라!','알고 있나요?','경이로워라!','기상천외한 세상!''끔찍해라'의 다양한

타이틀로 풍부한 읽을 꺼리와 세게유산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해 준다.

거기다 벽에 붙여 두고 볼 수 있는 큰 세계유산 지도가 부록으로 들어 있어

각 유적의 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도와 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지구의 역사를 꿰뚤어 볼 수 있는 이 책을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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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 먹는 한자
성균관한문교실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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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우리말이 한자로 되어 있기에 한자습득의 필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자녀들이 한학년씩 올라 갈 수록 더욱 그런것 같다.

국어 뿐 아니라 사회,과학,수학 마져도 한자를 알지 못하면  문제조차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첫째와 둘째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교장 선생님의 방침으로 그나마 학교에서 아침 자습시간을

이용해서 한자쓰기 연습을 했던 터라 한자능력시험 6급과 5급시험을 대비 해서 공부 했었고

현재는 합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고학년에 올라가고 교장선생님께서 바뀐뒤로 한자공부를 더 이상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예전에 알던 한자까지도 많은 부분을 잊고 있는 것 같다.

 

마음만 급한 나는 이제나 저제나 아이들의 한자 공부를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할찌 고민중에

뜻밖에도 귀에 쏙 들어오는 한자 책을 발견했다.

<통째 먹는 한자> 한자사전,급수교재,단어사전을 한 권에 담은 한자 바이블이라 불리는

바로 이 책이다.

외워도 외워도 까먹는 한자 원리를 깨우쳐서 통으로 암기하는 방식을 알려 주는 책이다.

그리고 한자능력검정시험 8급에서 3급까지의 필수 한자를 완벽 대비 할 수 있게 해주며

길잡이글자를 통해 한자의 맥을 짚어 가며 한자 한자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또한 특별부록으로 실려 있는 통째 먹는 한자 암기노트에는 유의자,유의어,반대자,반대어를

주제별로 엮어 들고 다니며 암기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므로 초등학생들의 한자급수시험 뿐 아니라 수험생과 일반인에게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이

효과적으로 한자를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는 학습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한자의 뜻을 결정해 주는 '부수글자'와 음을 결정하는 '소리글자'를 '길잡이글자'라고 하는데

이 '길잡이글자' 학습법을 4단계로 나누어서 무조건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쏙속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그러므로 마음먹고 한자를 공부하려다 어렵다고 포기했던 학생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 한권이면 어렵고 거부감을 가졌던 한자에 대한 자신감과 풍부한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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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밥상 이야기 - 거친 밥과 슴슴한 나물이 주는 행복
윤혜신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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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날,

친정엄마와 함께 요리 프로를 보다가 엄마가 던진 한마디가 갑자기 이 책을

읽던 중에 생각났다.

"저많은 재료랑,양념 다 넣고 맛 있지 않은 음식이 어디있어?"

그 때 나는 혼자 생각했다.

'엄마는 재료와 양념만 있으면 그 요리사들 보다 더 맛있게 할 수 있는 솜씨를

가지셨겠지만 저는 자신없어요. ㅎㅎㅎ'

 

이번에 읽은 <착한 밥상 이야기>는 처음에 나를 착각하게 만들었다.

제목만 보고 이 책을 선택했을땐 봄향기 물씬 나는 다양한 나물요리들의

레시피를 담은 책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요리책 이라기보다는 밥집 아줌마이자 시골 아줌마가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을 아름답게 그려낸 에세이 한편이라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

 

서울 명문여자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저자가 어떻게 해서 시골사람으로 밥집 아줌마로

신나게 살고 있는지를 아름다운 시골 풍경과 함께 맛깔나게 전해 준다.

시골살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감수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

그녀의 생각은 우리와는 다르다. 매일 다른색과 다른 삶을 즐기고 있다.

지천에 있는 산과 들과 밤하늘의 별과 낯에 구름이 하루도 같지 않고 매일 조금씩

변하고 있음을 바라보며 밥집 아줌마로 사는 것을 즐기는 그녀이다.

도시에 사는 우리보다 계절의 변화를 먼저 느끼고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 그녀가 너무도 부럽기만 하다.

 

결혼 전엔 친정어머니와 외할머니로 부터 소박한 우리 음식을 자연스레 배웠고,

결혼 후엔 시어머니로부터 궁중음식을 제대로 배우면서 요리 전문가가 되었단다.

현재는 충남 당진의 한 시골마을에서 거친 밥과 슴슴한 나물이 주는 행복을 느끼면서

바쁘게 살아 간다는 그녀.

"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재료를 씻으며 행복하다가, 양념을 하며 조금 슬퍼지고,

지지고 볶으면서 혼란스러워진다."

어린 시절 문학소녀였다던 그녀의 글과 자작시를 읽으면서 감탄이 절로 난다.

 

최대한 양념을 줄이고 재료의 맛과 영향을 살린 그녀의 음식 이야기는 말그대로

소박하고 착한 음식들로 차려진 착한 밥상이었다.

조미료는 일절 쓰지 않고 생명이 가득한 재료로 정성껏 조리하여 손님들의

건강까지 챙겨 준다는 그녀의 밥집 이름은 '미당'이다.

식당 한쪽에 텃밭을 일구고 싱싱한 제철 재료로 요리하며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살고 있는 그녀의 삶과 요리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것저것 섞이지 않은 그녀 만의 순수하고

담백한 음식의 맛을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맛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을 다한 음식이 사람을 녹인다"라는 말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았다.

사진과 함께 간간이 소개되는 그녀의 자연요리들은 정말이지 간단하고 소박하기 그지 없다.ㅋㅋㅋ

이것이야 말로 건강한 밥상, 몸도 살리고  마음도 살리는 착한 밥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녀의 요리는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맛깔스럽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거기다 글 솜씨까지 예사롭지 않아서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찾아 올지

무척 기대가 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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