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둔의 기억1.2

이둔의 기억 1 - 제1부 저항군, 제1권 수색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고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7월

최근에 읽었던 <파피용>은 성인용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이둔의 기억>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과 어린이까지 읽어도 좋을 듯 싶은 책이다.

우리 아이들은 판타지 소설에 너무도 빠져 들어서 내심 걱정되기까지 한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 읽었지만 그것 으로도 모자라서 몇번이고 시간 날때 마다 꺼내 읽을 정도 이다.  그런 우리 아이들이 이번에 읽게된  <이둔의 기억>이 재미 있다고 3편을 기다리고 있다. 엄청난 크기의 스케일에 먼저 놀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정과 용, 유니콘이 등장하는 새로운 세계에서의 순수한 모험과 마법, 우정과 사랑으로 가득하며 또한 주인공이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소설이다.

다소 두꺼운 책 1,2권으로 된 책이지만 주인공들의 모험여행이 너무도 재미 있어서 몰입하고

읽을 수 있었다.

지구가 아닌 이둔이라는 또 다른 세계를 마법의 힘을 빌어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면에서 해리포터와 유사한 점도 있다.

이 소설에서 잭과 빅토리아와 키르타슈가 주요 인물이다.

그 밖에도 알산과 샤일도 있지만 거의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 어린 10대 초반의 아이들이 자신의 운명에 맞서 싸우고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모습들. 그 모습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엇갈린듯 하지만 엇갈리지 않은 첫사랑. 부모를 잃고 무서움에 떨고 있는 잭이 빅토리아를 지키기 위해 강해지고, 잭과 키르타슈 사이에서 빅토리아는 점점 강해진다.

그리고 키르타슈는 빅토리아를 통해 인간다운 감정를 새롭게 배워간다.

세아이가 어떻게 운명을 개척해 가는지 이어질 3권이 기대되고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