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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중국사 - 역사읽기, 이제는 지도다! ㅣ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3
박한제 외 지음 / 사계절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아틀라스 한국사> <아틀라스 세계사>에 이어 출간된 ‘지도로 보는 역사책’이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이 국내 전공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선사시대에서 진한 시대까지,위진남북조 시대에서 수당시대까지, 오대십국시대에서 원대까지,
명대와 청대, 근현대시기까지로 나누어서 각 주제에 맞게 중국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전에 중국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만나는 지명이 머리 속에 그려지지 않아 크게 부족한 감을 느꼈는데 이 책에선 지도와 함께 중국사를 항목별로 서술하고 있어 그런점을 충족해 준다.
중국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의 무대가 되는 곳을 지도를 같이 봐가며 읽으면 책의 내용을 좀더 이해 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지도와 함께 시대를 반영하는 유물과 사진,연표 ,표,그래프 그림이 꼼꼼하게 채워져 있어 아주 입체적인 책이다.
= 진시황릉 병마용갱이다.
불교가 들어오기 전에 충실한 삶과 그러한 삶을 무한히 연장하려는 욕구를 신비적 실천이나 수양에 의하거나 혹은
초인간적인 힘에 의지하여 달성하려는 도교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지금 웰빙을 타고 들어온 요가와 비슷한것 같다.
불교가 들어왔지만 민중의 종교라기 보다 황제의 종교였다.
그리고 중국에 여자 황제시대가 있었는데 여자 황제 출현은 곧 부처의 의지라 해석하도록 유도 했다.
그리고 칭기스칸의 초원을 점령할때 "여자와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살해했다"고 일컬어질 정도로 잔인함을 보였지만
66세의 나이로 병에 의해 유라시아 대륙에 일대 회오리 바람을 일으켰던 영웅은 사라지고 말았다.
마테오 리치라는 선교사는 중국에 가서 복음 전파도 하고 도중에 지구의 ,해시계, 프리즘, 자명종 같은 서방의 과학 기구를 선물하거나
관람시키면서 교제했고,서방의 과학 기구는 물론 세계 지도와 악기를 전하고 유클리드의 기하학을 소개한다.
이 세계 지도는 중국인들에게 새로운 지리 지식을 전하여 좀 더 정확하게 세계를 인식할 수 있게 하였다.
그 뿐 아니라 지금의 구라파, 대서양등의 용어를 최초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마테;오 리치는 천주교를 중국에 전파한 선교사일 뿐만 아니라 도서 문명 교류의 진정한 선구자이기도 했다.
아래의 사진이 그 지도 이다.
근현대로 들어와서 중국의 도시에는 서양 상품의 공고판이 설치 되고 국가 차원으로 우편제도를 처음 시행해서
서신왕래는 물론이고 신문과 잡지를 전국으로 유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개혁과 개바의 성공과 급속한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을 가져오고 1997년 영국의 통치아래 있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고,
마카오도 1999년에 주권이 중국에 반환되었다. 중국은 경제의 고도 성장을 하고 있다.
책이 크고 두툼해서 올 컬러판 중국사 백과사전을 얻은 듯 뿌듯하다.
앞으로 중국에 관한 책을 읽을 때 나오는 지명을 이책을 활용해 찾아 보면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 된다. 그리고 아이들도 중국역사 공부에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