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 -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태양계 이야기 토토 과학상자 9
김지현 지음, 김주경 그림 / 토토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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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정말 멋진 우주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우주선 지구호'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배워서 알고 있듯이 하루에 한번 스스로

태양 주위를 돌면서 밤과 낮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하늘을 선사해 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봄,여름,가을,겨울이 투렸해서 계절별로 볼수 있는 별자리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태양계에 있는 수많은 별들에 대한 지식은

많이 부족했었다. 이 번에 읽게된< 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는 태양과 행성,

혜성, 소행성,별똥별등을  아빠,엄마, 재범이, 솔이 이렇게 네 명의 별가족과 함께

신비로운 태양계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하나 비밀을 풀어 가준다.

정말  신비로운 태양계 탐험을 할 수 있었다.

책표지부터 색연필과 물감을 같이 사용하여 그려진 그림들이 예쁘고 마음에

쏙들었다. 책 안에서 만나는 그림들과 실제 사진들 또한 아이들에게 흥미를 더 하여

주었다. 특히 각 주제별로 탐험을 마치면 재범이의 그림일기가 소개 되는데

그림읽기속의  익살스러운 그림들과 내용또한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태양계에는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성,명왕성 이렇게 9개의 행성

이 있다고  외웠고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2006년 8월 24일부터 명왕성은

더이상 행성이 아니라는 결정이  내려 졌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인 큰아이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었더니

벌써 학교에서 배웠다고 한다. 학부모 여러분 기억하세요.

명왕성은 더이상 행성이 아니랍니다. 아이들이 이미 새로운 정보로 배우고 있으니

우리 어른들은 꼭 기억해 두어야 하겠다.

 

중학생 과정에서나 배울 수 있는 내용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너무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 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좋은 선택을 했구나 '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언젠가 아이가 지구는 둥글게 생겼는데 그 안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났다.

중학교 과정에서 배우긴 했던것 같은데 아이에게 대답해 줄수가 없어서 막막해 했었다.

이 책에서 엄마가 사과를 지구라고 상상하면서 쉽게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부분은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사과 껍질은 우리가 밟고 있는 땅(지각)이라하고

사과를 반으로 쪼개면 나오는 사과 속살을 맨틀,사과 씨는 핵이라 설명 해주고 있다.

그 씨를 둘러싼 부분은 또 내핵과 외핵으로 나누어 진다는 내용까지.....

어려운 내용을 너무도 쉽게 설명을 해주니 재범이도 그림일기에 '사과와 지구가 같대요'

라는 제목으로 일기를 쓰기도 한다. 재범이는 미래의 우주 과학자 이다.

 

인공위성에서 찍은 8가지 행성들의 실제사진과 그 행성들의 특이한 지형사진까지,

그리고 별동별같은 다양한 자료들까지.... 풍부한 자료들이 있어서 책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개밥바라기, 샛별, 태백성 이것은 금성의 또다른 이름들이다.

그리고 별똥별의 색은 떨어지는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빨리 떨어지는 별똥별은 파란색, 조금 느리게 떨어지는 것은 노랗거나 붉은색이라고 한다.

별똥별을 관찰하려면 북극성을 마주 보고 서서 양팔을 벌렸을때

오른손 방향은 동쪽, 왼손 방향는 서쪽, 뒤통수는 남쪽이므로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 된다.

도심과 달리 이곳엔 산도 많고 조금만 차타고 가면 외진 곳도 있기에

한번 아이들과 함께 근처 산에 가서 별똥별을 관찰 해 봐야 겠다.

아이들과 함게 신비롭고 재미 있는 태양계 탐험을 한것 같아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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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현대시
김권섭 지음 / 산소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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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으로 고등학생들이 자주 만나게 되는 현대시중 142편을
골라 가나다 순으로 찾아보기 쉽게 엮어 놓은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읽고 싶은 시나
시인 이름을 찾아서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 시를 멀리했던 학생들도 이 책을 읽는 다면 시를 읽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
을 것이라 생각된다.
 
모든 시는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있고 그 전달 하는 방식은 가지각색이다.
그러므로 그 시의 특성을 이해해야 그 시를 감상하기가 쉽다.
그 점에서 이책은  작품이나 시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
즉, 시인의 생애나 일화, 작품의 배경,또한 시인에 대한 제 3자의 평가가 실려 있어서
각 작품마나 이해를 돕고 있다. 하지만 1가지 아쉬운점도 있었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시에는 자유시,서정시,서사시,정형시....등등
이런 여러 종류가 있다고 알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시들이 서정시에 해당된다고는 보지만 모든 작품이
서정시 인지?...  그렇지 않다면 시의 종류를 표기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작품이 나온 연대까지 있었더라면 더욱 시를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각각의 작품이 다른 배경속에서 나왔기에 그 시대적 배경의 이해가 없이는 작품을 해석
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시에 사용된 용어들도 난해해서 그 또한 어려움을 준다.
이 책은 그런점에서 가급적 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설명해주고 알기 어려운 단어는
옆에 뜻을 풀이해 놓아 학생들이 현대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시가 실린 교과서까지 표기해 주고 있다.
 
우리가 노래로도 잘 알고 있는 김소월님의 '진달래꽃'과 이세상에 꽃말은 없지만 꼭 있을것
만 같은 '산유화' 또 유명한 '초혼'도  감상할 수 있다.
학창시절 많이들 외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사람의 영혼을 애타게 부르고 있다.
마지막 클라이 막스....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윤동주님의 '서시'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시중에 하나이다.
 
뒷부분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 '시 학습방법'과 '시를 읽는 데 꼭 알아 두어야 할 용어'들을
찬찬히 읽은 후 다시 감상해 보고 싶은 시를 찾아 읽어 보니 훨씬 작품을 대하는 느낌이나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는데 쉬워진 감이들고 시인이 한결 가깝게 느껴지는것 같다.
시를 좀더 음미 하면서 암송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많은 책을 읽었지만 정말이지 시는 너무도 오랫만에 읽어 보았다.
예전에 교과서에서 배우고 외웠던 많은 시들을 만나니 그 때 그 시절 그 친구들이 많이
생각난다.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를 1연씩 번갈아 가며 외웠던 그 친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갑자기 10대 소녀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은 덕분이겠죠.^^
앞으로도 시를 좀더 가까이하고 자주 읽어 시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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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바다
예룬 판 하엘러 지음, 사비엔 클레멘트 그림, 이병진 옮김 / 세용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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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높은 바위보다 더 높이 나는 올라갈 테야.
그 소리가 내 귓가에 울리도록
바람이 속삭여 주는 저 이야기
                바다가 불러 주는 저 노래                
                                         - 에릴리오
 
위에 있는 멋진 시를 쓴 에밀리오는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아버지와 친구와 같은 존재인
이웃에 사는 하비에르 아저씨가 있어 외롭지 않다. 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 간다.
친아버지는 에밀리오 동생 로요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져 버렸다.
에밀리오의 눈에는 아빠는 전혀 울 줄 모르는 사람 . 그리고 한마디로 몹시 불쾌한 사람으로
비춰졌다는 대목에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아직 어린 에미리오에게 아빠란 존재는 무엇일까?
 
에밀리오는 아직 어리기에 주은 낡은 주사기로 아플 때까지 귓속에 물을 집어 넣기도 하고
막대기로 귓속을 쑤시기도 하는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하는, 바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을 부러워 하는 아이이다.  그런 에밀리오에게 하비에르 아저씨는
수천개의 물방울이 바람을 따라 춤추면 바다가 "쏴아쏴아거린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 밖에도 말하는 물고기, 유령 이야기와 아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매일 아침 하비에르 아저씨와 테레사 아줌마는 서로
입맞춤을 한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훗날 에릴리오도 아내와 매일 입맞춤을
할 거라고 다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하비에르 아저씨곁에는 테레사 아줌마가 없다. 돌아 가셨다.
에릴리오 엄마와 아저씨는 가까이 지내지만 에릴리오의 바램처럼 둘이 결혼하지는 못한다.
 
어느날 아저씨는 노졸중으로 쓰러졌고 에릴리오와 엄마의 손을 잡으며
"나한테 가장 소중한 두 손"이라고 속삭이더니 죽고 말았다.
하지만 아저씨의 죽음을 큰 충격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 에밀리오.
에밀리오의 가슴속엔 아저씨가 여전히 살아 있고 웃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들려준 많은 이야기들이 생각난다. 그래서 울지 않고 마음 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아저씨과 함께 웃고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아저씨가 떠난후로 에밀리오 엄마는 외로워 한다.
그러던 중 엄마 역시 어저씨 처럼 어느 날 갑자기 죽게 되고 동생 로요와 에밀리오는 세뇨라 안나
라는 아동심리학자의 집에서 살게 된다. 그곳에서 마치 <헨렌케러>에서 설리반 선생님과
같은 역활을 해주는 세뇨라 안나. 그녀는 선생님이자 엄마이다.
세뇨라 안나의 도움으로 소리의 진동을 손으로 느끼면서 말을 배워가고 '쏴쏴'거리는 바다의 음악
소리에 맞추어 함께 춤을 추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안나와 에밀리오가 함께 즐겁게 춤을 추는 마지막 삽화는 오래 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제 더이상 에밀리오에게 바다는 고요하지 않다. 바다에 귀를 기울여 보면 '쏴아쏴아'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어리기만 했고 철없는 행동만 했던 에밀리오가 아빠보다 더 편안하고 친구같은 하비에르 아저씨와
세뇨라 안나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점점 생각이 자라나고 성장하는 과정들을 읽으면서 감동과
함께 가슴 뭉클함도 느꼈다. 
 
개인적으로 나는 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장 큰 장애라 생각했다.
이세상엔  추하고 더러운 모습도 많지만 자세히 관심있게 모든 사물과 자연을 본다면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 듣고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이런 책을 읽으면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다.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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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지리 교과서 1 - 한국지리 되기 전에 시리즈 10
박철권 글 그림, 류재명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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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은 아이들의 영원한 보물이요,소장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책중에 하나일 것이다.

집에도 학습만화가 여러권 있는데 역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너무 아이들이 만화만 보는 것이 염려 되어 못보게도 했지만 무조건 막는 다고

될게 아니다는 것을 깨달은 후론 마음대로 읽게 하고 있다.

요즈음 너무도 좋은 학습만화들이 쏟아져 나와서 아이들이 행복해 한다.

중학교에서 처음 배우게 되는  지리과목을 올해 중학생이 되는 우리 큰 아이가

방학중에 미리 알고 가게 하기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시리즈를 이미 읽었던 터라

새로나온.... 도서관에서도 아직 찾아 볼수 없는 따끈따끈한 <만화 지리교과서>를

아이들이 받아 보고 너무도 좋아 했다. 둘째와 막내는 학습내용 보다는

만화스토리에 더 치중해서 읽는 듯 하지만 그래도 재미 있게 읽으니

바라보는 나는 흐믓하기만 하다.

 

내가 읽어 봐도 전개되는 스토리가 너무도 재미 있다.

은하계 너머의 행성. 이모티콘인들이 자기 별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자 새로운 별을

찾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살기위해선 미리 알고 가야 할 것이 많다.

그래서  지구를 파악하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잠입하게된

이모티콘 행성의 일급 정보원 모티와 이모티콘 행성의 공주.

외계인과의 만남을 꿈꾸며 다양한 방법으로 통신을 시도하는 박사님.

그리고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박사님이 살고 있는 주인집 아들. 특히하게도 이름은 없다.

이들이 지구의 환경과 각 지역별로 생활방식등을 재미 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1장은 지역과 사회탐구, 2장은 중부 지방의 생활, 3장은 남부지방의 생활,

4장은 북부 지방의 생활을 다루고 있다.

이모티콘 행성의 일급 정보원 모티가 지구에 파견되지만 모티는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이름없는 아이에게 사로 잡히게 되는데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중학 사회 1>이라는

책을 통해 그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노총각박사님과 하나씩 배워 간다.

하나씩 주어지는 미션들....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을 조사하라. 지역 사회의 문화재를 조사하라등등......

어딘가 많이 모자란 듯 하지만 지구사회에 대한 해박한 지식덕분에 방세를 내지 않고

그 대신 주인집 아들에게 지리를 가르치는 박사님....

그 박사는 좀 지저분 하다. 중요한 내용은 스페셜한 표시를 하는데 ?

코딱지와 콧물을 이용한다. 아이들이 아주 재미 있어하는 부분이다.

 

마지막 장에 관서와 관북 지방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이제 까지 잘 다루지 않았던

북한 지방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쏙쏙 요점정리>

코너를 마련해서 앞에서 만화로 전개되었던 내용들을 보기 좋고 한 눈에 잘 알수 있게

정리 해 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박사님과 모티와 주인집 아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이 재미를 준다.

 

주인집 아들의 놀라운 암기력때문에 박사님이 위기위식을 느껴 예습해 오지 말라고

호통을 치는 다소 엉뚱한 박사님때문에 웃음을 짖게 한다.

북부 지방을 끝으로 중학과정 한국지리는 끝나게 된다.

다음편에서 계속되는 세계지리로 넘어 가려면 한국지리 마스터라는 도장을 얼굴에

'쿵'찍어야 하는데 모티는 자랑스럽게 찍지만 주인집 아들은 필요없다며 끝까지

거부하면서 도망간다. 끝까지 재미를 주고 끝나는 만화지리교과서이다.

아이들과 함께 '낄낄'대며 재미 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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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를 구출하라 청소년을 위한 철학 판타지 소설 3
좌백 지음, 왕지성 그림,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감수 / 마리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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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어렵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어려운 용어들과 생소하기만 한 철학자의 이름까지....

그러면서도 꼭 알고 넘어 가야 할 유명한 철학자들의 명언들과

그 들의 삶이 있기에 우리는 철학을 멀리만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요즘은 논술을 중요시 하기때문에 더욱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철학을 어떻게

하면 재미 있고 지루해 하지 않고 알 수 있게 할 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런참에 알게된 <소크라테스를 구출하라>라는 제목으로 청소년을 위한

철학 판타지 소설을 읽게 되어서 너무도 감사하다.

우리 큰 아이가 판타지 동화나 소설을 매일 같이 읽어서 좀 걱정이 되어

판타지는 이제 그만 읽으라고 충고 했지만 이번엔 내가 먼저 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쩜 이렇게 철학에 대해쉽고 재미 있게 알려 주는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책을 쓰신 좌백은 국내 최고의 무협 자가로 꼽히는 분으로 철학판타지 소설

1권<논리의 미궁을 탈출하라>에 이어 2권 <소크라테스를 구출하라>를 청소년을

위해 쓰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좌우명을 읽고 웃지 않을수 가 없었다.

'재미 없는 글 쓰면 천벌 받는다.' .... ^^

아무쪼록 이 <소크라테스를 구출하라>책이 이렇게 재미 있으니 천벌 받을 일은

없으실 것 같다. ㅋㅋ

 

책 내용을 보면 도서관에서 만나게 된 지누와 애지는 '그리스 철학'이라는

책을 펼치자 아폴론 신을 모신 과거의 그리스에 떨어진다.

그곳 그리스에서  출발해 기원전 3세기경의 아테네까지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

신화의 세계에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만나게 되고  철학이 탄생하는 순간도

목격하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푹 빠져 있는 우리아이들에게 신화가 단순히

재미만 주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고대인들이 생각하는

세계관이 들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을 것이다.

많은 철학자들이 있지만 그 들이 생각하는 세상은 어떤가?

또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어렵게만 느꼈던 철학을 판타지화 시켜 재미를 주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1석 2조의 책이라 말 할 수 있다.

 

큰아이가 가장 먼저 읽고 4학년인 동생에게 읽을 것을 권했다.

재미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푹 빠져 순식간에 다 읽어 버린 우리 아이들

기특하다. 그 만큼 재미가 있다는 말이다.

 

누구 말이 맞을까?

만물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만물이 변한다는 그 법칙뿐이다.

이것이 '로고스'라고 주장하는  헤라클레이토스.

세계가 하나의 코스모스인 것처럼 우리 각자도 작은 코스모스요. 우리느

대우주의 구조적 원리를 재현하는 유기체라고 주장하는 피타고라스.

있는 것만 있고 없는 것은 없는데, 없는 것이 어떻게 있을 수 있단 말이오,

변화란 우리 눈이 만들어낸 착각일 뿐이오, 유일하게 진리를 밝혀 낼 수 있는

수단은 누스,즉 지성뿐이라고 말하는 파르메니데스          P.155

 

이외에도 프로타고라스,히피아스,고르기아스,트라시마코스등등

많은 철학자들의 주장은 다르지만 이 책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고

이야기의 전개가 있어 재미를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의 목록에 들었다는 사실이 더욱 나를 기쁘게

해 주었다. 이 책을 읽게 되어서 감사하며,좌백님의 철학판타지 소설3

이번엔 동양 사상의 근원인 동양 철학을 다룬 <제자백가를 격퇴하라>도

꼭 읽어 봐야 겠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초등 고학년 학생들과 청소년 여러분께 이 책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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