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지리 교과서 1 - 한국지리 되기 전에 시리즈 10
박철권 글 그림, 류재명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만화책은 아이들의 영원한 보물이요,소장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책중에 하나일 것이다.

집에도 학습만화가 여러권 있는데 역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너무 아이들이 만화만 보는 것이 염려 되어 못보게도 했지만 무조건 막는 다고

될게 아니다는 것을 깨달은 후론 마음대로 읽게 하고 있다.

요즈음 너무도 좋은 학습만화들이 쏟아져 나와서 아이들이 행복해 한다.

중학교에서 처음 배우게 되는  지리과목을 올해 중학생이 되는 우리 큰 아이가

방학중에 미리 알고 가게 하기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시리즈를 이미 읽었던 터라

새로나온.... 도서관에서도 아직 찾아 볼수 없는 따끈따끈한 <만화 지리교과서>를

아이들이 받아 보고 너무도 좋아 했다. 둘째와 막내는 학습내용 보다는

만화스토리에 더 치중해서 읽는 듯 하지만 그래도 재미 있게 읽으니

바라보는 나는 흐믓하기만 하다.

 

내가 읽어 봐도 전개되는 스토리가 너무도 재미 있다.

은하계 너머의 행성. 이모티콘인들이 자기 별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자 새로운 별을

찾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살기위해선 미리 알고 가야 할 것이 많다.

그래서  지구를 파악하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잠입하게된

이모티콘 행성의 일급 정보원 모티와 이모티콘 행성의 공주.

외계인과의 만남을 꿈꾸며 다양한 방법으로 통신을 시도하는 박사님.

그리고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박사님이 살고 있는 주인집 아들. 특히하게도 이름은 없다.

이들이 지구의 환경과 각 지역별로 생활방식등을 재미 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1장은 지역과 사회탐구, 2장은 중부 지방의 생활, 3장은 남부지방의 생활,

4장은 북부 지방의 생활을 다루고 있다.

이모티콘 행성의 일급 정보원 모티가 지구에 파견되지만 모티는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이름없는 아이에게 사로 잡히게 되는데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중학 사회 1>이라는

책을 통해 그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노총각박사님과 하나씩 배워 간다.

하나씩 주어지는 미션들....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을 조사하라. 지역 사회의 문화재를 조사하라등등......

어딘가 많이 모자란 듯 하지만 지구사회에 대한 해박한 지식덕분에 방세를 내지 않고

그 대신 주인집 아들에게 지리를 가르치는 박사님....

그 박사는 좀 지저분 하다. 중요한 내용은 스페셜한 표시를 하는데 ?

코딱지와 콧물을 이용한다. 아이들이 아주 재미 있어하는 부분이다.

 

마지막 장에 관서와 관북 지방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이제 까지 잘 다루지 않았던

북한 지방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쏙쏙 요점정리>

코너를 마련해서 앞에서 만화로 전개되었던 내용들을 보기 좋고 한 눈에 잘 알수 있게

정리 해 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박사님과 모티와 주인집 아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이 재미를 준다.

 

주인집 아들의 놀라운 암기력때문에 박사님이 위기위식을 느껴 예습해 오지 말라고

호통을 치는 다소 엉뚱한 박사님때문에 웃음을 짖게 한다.

북부 지방을 끝으로 중학과정 한국지리는 끝나게 된다.

다음편에서 계속되는 세계지리로 넘어 가려면 한국지리 마스터라는 도장을 얼굴에

'쿵'찍어야 하는데 모티는 자랑스럽게 찍지만 주인집 아들은 필요없다며 끝까지

거부하면서 도망간다. 끝까지 재미를 주고 끝나는 만화지리교과서이다.

아이들과 함께 '낄낄'대며 재미 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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