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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 최신 완역본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가족이 섬기고 있는 교회의 주보에 써있는 '우리교회의 4대 목표'중 하나가
예수님을 닮아 가는 교회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예수님 께서 몸소 모범을 보이셨고 우리들에게 따라오라고 하신다.
그런데 왜! 예수님처럼 살 수 없는 것일까? 여기서 예수님은 곧 그리스도라는 것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좀더 예수님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중에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제목의 신앙서적을 발견하게 되고 고난주간에 은혜가운데 읽게 되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처형을 당하시는 이 고난주간에 이 책을 읽게 되어서 무엇보다 더 감사하다.
먼저 이 책의 소개를 읽어 보니 18세기에 영국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축소판을 출판한 바 있는
존 웨슬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다음과 같이 평했다고 한다.
"이 책은 천 번을 거듭해서 읽더라도 결코 만족을 얻을 수 없다. 그 일반 원리들은 묵상의 씨앗들이다.
따라서 거기에 담긴 내용들은 고갈되는 법이 없다." 라고.
이처럼 요한 웨슬레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열망한 때에 이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진 바 있다.
그리고 이미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나온바가 있지만 이번에 유재덕 저자가 새롭게 번역한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라틴어 원본에 가장 충실한 최신 완역판이라서 더욱 관심을 갖고 읽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말씀을 통해 마음속의 어두운 부분을 찾아내서 날려 버리고 밝은 빛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따라야만 한다.
성경도 많이 읽고 기도도 많이해야 하겠지만 이런 신앙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신앙서적도
꾸준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나의 잘못된 생각이나 성경적 지식들을 이런책을
읽으면서 발견하고 나의 영적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런면에서 이번에 읽게된 <그리스도를 본받아>이 책은 참으로 고마운 책읽기 시간이었다.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영적 삶을 위한 거룩한 조언
2부는 내적 삶을 위한 거룩한 조언
3부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내적 위로
4부는 예수님의 거룩한 만찬 준비
이 책 표지에 끼워져 있는 책 띠에 이런글귀가 눈에 띈다.
"평생에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아주 소중한 책!"
하지만 한 번 읽는 것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닮아 가는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나 같이 금방 읽고도 금방 잊어 버리는 사람은 아마 여러번 읽어야 영적 양식이 되고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참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를 좇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러번 또다시 꺼내어 읽어 볼 것이다.
책을 읽는 중 ...
겸손하라, 믿음으로 성경을 읽어라, 인내하라,성급하게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의 심판을
대비하라, 영적 성장을 도모하라등 여러 좋은 말들이 생각나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 이시간 또렷하게 기억되는 말이 있다.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간혹 우리는 남보다 지혜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고 그로 인해 우쭐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때는 이런생각을 하라고 저자는 조언을 해준다.
"아는 것이 많을 지라도 모르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라."
요즈음 뉴스를 통해 수 많은 범죄와 정말 인간으로서 어찌 저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비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ㅠㅠ
"죄를 범하는 것을 보거든 자신을 그 사람보다 낫게 여기지 말라.'라는 저자의 말씀에
회개가 되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연약하기에 언제 어떻게 그 사람과 똑같은 전철을 밝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잘못을 깨닫는 바도 많았고 영적,내적으로 성장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