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실린 작품은 단편인데 마치 수필느낌을 주는 글이었다.
실제로 헤세가 겪은 일을 적은 것 같은...
소박한 시골마을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 초대된 작가.
하지만 촌부들은 그가 작가인지조차 모르고...
아니 작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게 아닐까?
하지만 악의는 없는 그래서 화를 낼 수도 없고,
오히려 작가를 계면쩍게 만드는 이들...
결국
앵무새의 입을 빌어 내뱉는 말...
"맙소사"
정말 그 단어 하나만으로 모든것이 설명되는...
다른 단편들도 비슷한 느낌의 글들이었다.
딱히 비유적으로 표현했다기보다
사람들의 가감없는 행동, 태도, 속성들을 그냥 보이는 그대로
그림으로써 그냥 인간 본성에 대해 피식 실소하게 만드는...
딱히 무겁게 인생을 논하고 사회를 비판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이 그대로 사회를 투영해주며
인간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또, 헤세의 관심사가 참 다양했었구나 느끼게 해주는
다양한 소재의 글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