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다낭·호이안·후에 (2018) 인조이 세계여행 39
마연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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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미리보는' 시리즈가 있는 다낭, 호이안, 후에!

베트남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터라 궁금했었는데,

책을 보는 순간 먹을 것도 많고, 가야할 곳도 많이 있다!

베트남 마지막 응우옌 왕조의 도읍지 후에,

참파 왕국의 성지 다낭,

17세기 해상 무역의 중심지 호이안!

딱 한줄로만으로도 도시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취향별로 고를 수 있다.

이렇게 지역별로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시간이 많이 없다면 지역의 특성을 보고서 골라서 가면 될 것 같다~

이왕 간다면 세곳의 매력을 다 느낄 수 있도록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가보고 싶다.

날씨가 매우 덥다고 하니, 빡빡한 일정 말고 여유롭게 계획해야지 같이 간 일행들과 싸우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ㅎ

참 고민이 많이 된다~

지금 12월~2월까지가 그나마 덥지 않다고 하니, 여행계획을 짜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계획을 짜기전에 참고하면 좋을, 

그리고 어김없이 나와주는 추천코스와 지역여행!

이번에는 가이드북 최초 자체 제작 맵코드 서비스가 들어있어서, 

베트남 여행시 매우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다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거리와 서핑, 에코 투어, 쿠킹 클래스가 들어 있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과 여행정보가 있다.

특별부록으로 들어있는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은 역시나 ENJOY만의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미리 만나는 다낭

다낭 여행에서 꼭 해야 할 것들

세계6대 비치로 손꼽히는 미케 비치에서 서핑 즐기기, 

베트남 5대 쌀국수 한곳에서 먹어보기(북부 하노이식 퍼보, 다낭에만 있는 미꽝, 호이안의 까오러오, 후에의 매콤한 본보후에, 호찌민식 분짜), 

가장 베트남 스러운 천천히 걸으며 즐기는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3대음식(꺼오러우, 화이트로즈,호안탄찌엔) vs 후에 3대음식(분보후에,반베오,넴루이)

구름속의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바나힐,

3대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저렴한 가격의 마사지와 스파 즐기기 등 다양한 매력의 다낭여행이 있다.


다낭 호이안 후에의 대표적인 볼거리

미케 비치: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5대 해변중 하나.

오행상: 서유기의 배경

호이안 올드 타운: 등이 켜지면 100년 전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강과 용교: 용교의 불쇼는 꼭 봐야한다.

미선 유적지: 참파왕국의 성지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선 휠: 아찔한 대관람차

다낭 대성당: 100년을 지켜온 다낭의 성징

하이반 패스: 다낭과 후에의 경계선이자 전쟁의 흔적을 담은 고개


다낭 호이안 후에의 음식과 음료

퍼보/퍼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 맑은 육수에 쌀국수로 담백하고 입맛에 잘 맞는다.

분보후에(분보훼): 베트남 중부 후에 지역에서 먹는 쌀국수, 매콤한 양념장을 넣어 먹는것이 특징, 칼칼한 맛이 난다.

분팃느엉: 돼지고기를 얹은 비빔 쌀국수, 차게 식힌 쌀국수에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민트,바질,숙주 등 생채소와 베트남식 튀김 만두인 짜조를 고명처럼 얹어서 느억짬이라는 매운 디핑 소스와 함께 먹는다.

까오러우: 일본 소바에서 유래된 굵은 면으로 돼지고기 비빔국수.

미꽝: 중부 꽝남지역에서 먹는 독특한 비빔쌀국수.

고이꾸온/퍼꾸온: 야채와 익힌 새우 등을 페이퍼로 싼 요리, 고소하게 튀긴 것을 좋아하면 짜조를 주문!

짜조: 다진 고기나 새우살, 버섯,쌀국수 등을 라이스 페이퍼로 싸서 튀겨 낸 요리, 고이꾸온을 튀긴 것.

반바오반박(화이트로즈): 부드러운 라이스페이퍼를 곱게 갈은 새우살을 넣어 만든 호이안식 물만두.

반호이팃느엉: 양념한 돼지고기 바비큐를 쌀국스 야채와 함께 소스에 적셔 먹는다.

카페 쓰어다: 진하게 내린 베트남 커피에 연유를 넣어 먹는다. 쓰고 진하고 달다.

느억미아: 사탕수수를 길거리에서 직접 짜서 파는 곳이 많다.


다낭 호이안 후에의 쇼핑 리스트

하오하오 라면: 베트남 대표라면

비폰 쌀국수: 베트남의 농심 격인 비폰사에서 나오는 쌀국수.

노니차&차류: 면역에 도움을 준다는 노니로 만든 차와 다양한 차는 선물용으로 좋다.

G7커피: 진한 커피믹스, 3in1은 커피,설탕,연유가 들어있고 2in1은 커피와 설탕이 들어있다.

루왁 커피 꼰쫀: 족제비 커피로, 베트남의 특산품.

달리치약: 미백치약으로 한국보다 60%이상 싸다.

열대 과일과 말린과일: 먹기 좋게 손질해서 판다. 과일은 한국으로 가져올 수 없다. 말린 열대과일은 100g에 2천원정도로 저렴하고 간편하여 선물하기 좋다.

쥐포&리얼 새우과자: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다.

베트남 전통 도자기: 호이안 시장 근처에 많고, 손으로 그린 터치감이 있는 수제도자기.


추천코스

다낭&호이안의 알찬 일정의 4일,5일 코스와 다낭&호이안&후에 완전 정복 6일 코스,

그리고 테마로 나누어진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가는 5일, 아이와 가는 다낭&호이안 여행 5일 코스, 부모님과 함꼐 가는 가족 여행 6일 코스가 있다.

다낭은 12월~2월을 제외하고는 더위와의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날씨가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리하게 하루 종일 다니는 것보다는 가능한 오전에 다니고 오후에는 호텔에서 쉬는 일정이 좋다.

반일 또는 하루정도 차량을 빌려서 관광지를 다니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역 여행


다낭

휴양과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로, 세계적인 리조트들이 미케 비치에 형성되어 있고, 한강을 따라 형성된 도시 중심에서 베트남의 일상체험을 할 수 있다.

골목의 맛집과 린응사와 다낭 대성당, 그리고 한 시장을 둘러보고,

바나힐 정상으로 가는 케이블카 체험도 있다.

책자에서 다낭은 시내워킹코스(6시간 구성)과 바나힐코스(12시간 구성) 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호이안

동베트남해 연안에 위치한 소도시로, 올드 타운은 국제 무역항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이다.

호이안의 추천 코스로는 호이안 올드 타운 워킹코스와 호이안 안방 비치 코스가 있다.

올드 타운 워킹 코스는 각가지 레스토랑과 박물과이나 고가 등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대부분 레스토랑과 카페에는 에어컨이 엇어서 2시간 이내의 일정으로 돌아보는 것이 좋고, 박물관이나 고가는 오후 5시에 문을 닫고, 야시장은 오후 5시 이후에 연다고 한다.

호이안 안방 비치 코스는 낮시간에는 안방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오후에 올드 타운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후에

베트남의 문화 수도로 가장 베트남 다운 곳이 후에라고 한다.

베트남의 역사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베트남을 통일한 응우옌 왕조의 도읍지이자 마지막 왕인 바오 다위가 퇴위 할때까지의 수도이다.

이후 베트남전쟁으로 80%이상 도시가 파괴되었지만, 도시 곳곳에 베트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후에는 왕릉+후에성 전일코스(9시간 소요)와 후에 시내워킹 코스(3시간 소요)가 있다.

후에에서 꼭 가봐야하는 황릉 3곳과 후에성 그리고 티엔무 사원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체력소모가 크고, 이동거리가 있어서 아침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후에 시내 워킹 코스는 후에 시내와 여행자의 거리를 걷는 코스로, 오후 5~6시쯤 돌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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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블랙 에디션, 양장 특별판)
미카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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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의 처음 접했던 모모라는 책은 고2때였다.담임선생님이 읽고 있던 노란색 표지의 모모는 두껍지만, 흥미 가득한 문구들이 가득했다.모모를 읽는 것은 쉽지는 않았다, 학교 공부에 바뻐야 할때라 시작이 쉽지 않았다.학교 도서관에 있는 모모를 집어 들고는 읽기 시작한 순간 그날 다 읽어버렸다. 순진무구하고 착하기만해보이던 모모가 어른,아이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카시오페아와 함께 다니며 회색신사들을 피해 다닐때는 조마조마함을.호라박사에게 시간의 꽃을 받았을 때는 기쁨을.이런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었다.그리고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그 당시에는 작가 천재다, 어떻게 시간을 저금할 생각을 하고 그것을 훔쳐 쓰는 사람들에 대해서 글을 썼었지라고 감탄을 했었다~

거의 10년만에 읽은 모모는 여전히 내 기억에도 소설에도 그대로였다.

단지 모모는 그대로지만, 나는 나이를 먹고 나의 감정을 변해있었다.

그 소설안에서 나는 어린친구들에 속하는 편이었다면, 지금은 어른친구들이 되어있었고.

시간을 즐기기보다는 시간을 저축해야해 빨리빨리 해야해 라는 회색신사들의 노예가 된 어른일 뿐이었다.

읽으면서 나의 시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의 옛날에 대해서, 나의 지금에 대해서.

지금 생각해도 모모는 정말 재밌는 책이고, 어른 아이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모모는 우리나라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나온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드라마 삼순이가 보고 싶어졌다.


책은 나의 지난 시간도, 추억도 다시 꺼내어 볼 수 있는 매개체인 것 같다:)


모모와 친구들

몇살인지 어디에 사는지 모르는 소녀 모모가 옛 원형극장 유적지가 남아있는 마을에 등장한다. 

원형극장에 놀러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귀를 기울여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모를 마을 주민 모두가 좋아해 친구가 됩니다. 

모모와 친구들은 이런 평화로운 마을에서 즐겁게 살고 있었습니다. 


회색 신사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회색 신사들. 

시간 저축 은행에서 나왔다고 자청하는 회색신사들, 

처음에는 은행에 1초, 1초씩 맞기면 그 시간이 불어나서 자기가 저축한 만큼 더 살 수 있다고 그럴듯한 말로 사람들을 꾀어냅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시간 은행구좌를 개설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일만 하면서 점점 신경은 날카로워지고 안정을 잃어간다. 

처음에는 모모에게도 회색신사들이 찾아와 어른들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회유하지만, 모모는 거짓말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모는 어른 친구들이 찾아오지 않자, 아이들과 함께 회색 신사는 시간도둑임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회색 신사들은 모모가 자신들의 일을 방해하는 것을 알고, 모모를 추격하게 됩니다. 

모모는 갑자기 나타난 30분 후를 예견할 줄 아는 거북이 카시오페아에 이끌려 '언제나 없는 거리'에 있는 '아무데도 없는 집'에 가서, 

이곳에서 모모는 모든 사람들의 시간을 관리해주고 정해진 시간을 배정해주는 호라박사를 만나 시간을 낳는다는 시간의 꽃을 보고 시간의 위대함을 깨우치게 됩니다.


시간의 꽃 

호라 박사의 집에서 잠이 든 모모는 옛 원형극장터에서 잠에서 깨어납니다. 

모모는 친구들을 기다리지만, 아무도 오지 않고 모모가 잠든 사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사이 시간도둑들은 모모에게서 친구들을 떼어놓기 위해 탁아소, 놀이방을 설치하여 더이상 아이들이저 원형극장을 찾아가지 못하게 해놓습니다. 

외로움을 느낀 모모는 호라박사를 찾아가고, 회색신사들은 모모를 쫒아가서 호라박사가 가진 많은 시간을 빼앗으려 합니다. 

호라 박사는 모모에게 시간의 꽃 한송이을 주고 모든 시간을 정지시키고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정지된 시간동안 회색신사들은 마을 사람들의 시간을 조달받아 생명을 유지하였기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조달받아 저축해두었던 시간의 꽃 창고로 향하였고, 모모는 회색신사들의 창고를 알아내 시간의 꽃을 마을 사람들에게 돌려줍니다. 

회색신사들이 사라진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세상에는 아주 중요하지만 너무나 일상적인 비밀이 있다.

모든 사람이 이 비밀에 관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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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 언제 대재해가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살아남는다
오가와 고이치 지음, 전종훈 옮김, 우승엽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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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사건, 영흥도낚시배충돌사건, 경주지진, 포항지진등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다.

많은 재난사건들이 발생한 것에 비해, 

대처 방안도 그렇지만, 우리는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참 재난에 대해서 안일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사실 좋아라 하진 않는다)은 재난에 대해서 철저하게 교육을 하고, 

재난에 대한 대비가 많이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도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은 아니고 일본인인 오가와 고이치가 쓴 책을 번역해서 출판한 책이다.

물론 환경적으로는 다르겠지만,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이 많이 있었다.

재해가 일어나기전과 후로 나누어서 작성이 되어 있었고,

재난이 일어난 후에는 지진,쓰나미,폭설,폭우,화산폭발에 대한 행동요령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보면서 미리 대비하면 좋은 것들도 있었고,

뭐 이런것까지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우리에게 재난 생존은 셀프라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국가만을 믿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라도, 

좀 오버다 싶긴하지만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를 생각해서,

미리미리 책을 보고 대비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교육을 받아놔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재해 심리

5가지 재해 심리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것들은 모두 위험한 것으로 유의해야 한다.


재해심리 1. 정상성 바이어스

위험한 상황을 정상으로 판단하고, 본인에게 불리한 정보는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한다.

재해가 일어나겠어, 위험하지 않다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재해심리 2. 꼼짝 못하는 증상

패닉에 빠지는 사람은 적고, 대부분 충격에 빠져 꼼짝 못한다.

침착한 사람이 대화를 유도해서 그 상황을 벗어나고 안전하게 탈출 해야한다.

재해심리 3.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증상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귀중품을 찾으러 돌아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절대 안전한 장소에서 위험을 피하며 대기해야 한다.

재해심리 4. 다수포 동조 바이어스

다 함께 있으니까 괜찮아는 위험하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한사람이라도 위험해요라고 외치면서 대피하면 나머지 사람들도 함께 움직인다.

재해심리 5. 포기해버리는 증상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더 위험하다.

남은 사람들을 위험에 말려들게 하니, 꼭 함께 대피한다.


재해에 강한 공간 만들기

일본은 내진에 대비하여 강하게 만든 반면, 

이번 포항 지진사건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구조가 정착되지 않았다.

다만 서울시 건출물 내진성능 자가정검 사이트가 있으니 확인해보면 좋겠다.

http://goodhousing.eseoul.go.kr/SeoulEqk/index.jsp


그러면 건축물을 만질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방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가구 재배치

침대 위로 다른 가구가 쓰러지지 않게 방지

대피 동선 위로도 가구가 쓰러지지 않게 방지(출입문 근처에 큰 가구를 두지 않는다)

가구를 고정(점착성 고정 도구, 나사 구멍을 뚫어서 고정)


거실

소파와 테이블은 창가 멀리

창은 깨질 위험이 있으니 비산 방지용 필름 부착

TV나 큰 가구는 점착성 고정 도구를 사용하여 고정

테이블과 의자 등은 다리 부분에 미끄럼 방지 도구 사용


침실

침대 다리에 미끄럼 방지 도구 사용

잠 자는 쪽으로 가구가 넘어지지 않게 재배치

시계와 액자도 떨어지지 않게 고정

잠자기 전 안경은 안경집에 보관


부엌

냉장고는 점착성 고정 도구를 여러개 사용하여 고정

냉장고 위와 같은 높은 곳에 물건을 두지 않는다.

전자레인지 아래 내진 젤 매트를 깔아 고정

수납장 선반에 미끄럼 방지 시트 깔고, 수납장 문에 개폐방지 장치 설치

바퀴 달린 가구에는 바퀴 고정 장치 설치.


사무실

대형 프린트 같은 큰 기계는 고정장치 사용

책장의 경우 브래킷으로 연결한 후 벽에 고정

무거운 물건은 낮은 곳에 수납

유리창에 비산 방지 필름 부착

컴퓨터 아래 미끄럼 방지 시트 사용


재해가 일어나기 전

일상용품 비축(잘 먹는 레토르트 식품, 비상약품, 마스크 등 사용 후 비축 할 수 있도록 준비)

응급처치에 대한 준비(출혈 시 지혈법, 심폐소생술, 인공호흡방법)

늦은 밤 대피소까지 걸어가보기



지진

지진이 일어났을 때 행동요령으로는

머리를 보호한다.(가방이나 방석 등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은 가능하면 제거한다.(무리해서 끄지 않는다)

문을 열어 둔다.(가능하다는 전제조건 하에)

물건이 없는 곳으로 이동한다.

길거리에서는 들고 있는 것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넓은 곳으로 이동한다.

운전 중에는 도로 가장자리에 차를 세워두고 엔진은 끈다.(다리나 터널안에서는 서행하여 빠져나온다)

엘레베이터에서는 가장 가까운 층에서 내린다.

극장이나 공연장에서는 머리를 보호하고 그 장소를 벗어난다.

지하상가는 머리를 보호하고 큰 기둥이나 벽에 몸을 기대고, 진동이 잦아지면 밖으로 나간다.


쓰나미

쓰나미 덴덴코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쓰나미가 오면 가진것을 다 버리고 흩어진 가족들도 신경쓰지 말고 각자 높은 곳으로 도망치라는 뜻이다.

이 말의 핵심은 흩어진 가족들을 찾느라 피난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뜻이다.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대피요령으로는

멀리보다는 높이(콘크리트 5층이상),

지진의 진동에 익숙해지지 않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다.

쓰나미 주의보를 무시하지 않는다.


쓰나미는 여러번에 걸쳐서 오며,

썰물 후에 꼭 오는 것이 아니니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면 대피한다.


태풍과 홍수

이류(산이나 낭떠러지의 흙, 모래, 돌이 무너져내려 빗물과 섞여 가옥이나 도로를 덮치는 재해)의 전조현상으로는 산사태, 지층 미끄러짐, 토석류가 있다.


풍수해가 발생하기 전 피난권고가 발생되면 위기감을 갖고 행동한다.

피난시에는 움직이기 쉬운 복장으로 움직인다.

단독으로 행동을 하지 않고, 주변에 피난을 독려한다.

움직이기 어려운 아이들이나 노인과 움직일 때는 밧줄로 연결하여 안전하게 이동한다.

토석류가 밀려올 때는 토석류의 방향의 수직방향으로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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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수영이의 편지 - 상처받은 유기견을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사랑 이야기
김정민 지음, 이미나 그림 / 해드림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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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잃어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이와 주인에게 버림을 받은 유기견의 상처를 어루어주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영빈이는 한 해 전에 동생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 말을 잃어버린 초등학생입니다. 

동물병원에는 많이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뛰어 노는데, 그중에 석고붕대를 한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태어난지 8개월이 된 아기 강아지였는데,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집어 던져서 앞다리가 부러져 동물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는 열흘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당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빈이는 엄마에게 강아지를 데려오자고, 동생을 잃은 후로 처음으로 말을 하게됩니다. 

강아지는 영빈이의 동생의 이름인 수영이로,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행복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영이의 건강이 급속도로 안좋아지게 되고, 

수술을 받지만 결국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수영이는 떠나기 전 영빈이의 꿈에 나타나 너무 행복하게 잘 지냈다며 영빈이에게 고맙다고 하며, 하늘나라의 우체부가 되어서 떠난다고 인사를 합니다. 


수영이의 편지는 실제 있었던 일을 동화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과 동물, 모두 각기 다른이유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결국에는 치유를 하게 됩니다. 

주변에 반려견과 반려묘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유기견과 유기묘들의 숫자들도 늘고 있고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반려하는 동물을 버린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과 다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의 세심함에 대해서,그리고 상처 받은 것에 대해서도 다시 마음을 열고 함께 지내면서 사랑하면 치유할 수 있다는 것도요.

마음이 따뜻해 지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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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진심 - 낀 세대라 불리는 이 시대 중년 이야기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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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살고

자식으로 살고

부모로 산다는 것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당신의 멘탈은 괜찮습니까?


모두들 고민을 가지고 있다.

그 고민이 다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시간이 다를뿐 다들 똑같은 고민을 한다.

나는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빠와 엄마의 세대를, 

그리고 회사 부장님의 세대를 이해하고 싶어서 읽었다.

그런데 읽을 수록 나보다 더 어른들의 세계가 아니라 나의 지금과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요즘 세대들이 고민하고 있는 정체성, 어떻게 말해야하나 하는 고민들..

가족들과 대화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런 것들이 모두 들어 있었던 책이었다.

오히려 내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일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풀고, 내가 가져야 할 취미 생활을 찾는 방법도,

여가생활에 대해서 어떻게 해나가야하는지,

앞으로 노후준비에 대해서도.

지금의 나는 미래의 부모님의 세대가 될 날이 올거라 생각하면서,

오늘도 노력하고, 남에게 잘 하는 것보다 나를 더 소중히 하고 나에게 더 잘 해야겠다.


나는 누구인가

부모님께는 자랑스러운 자식,

배우자에게는 훌륭한 버팀목이자 가장,

모범이 되야하는 부모,

직장상사에게는 일 잘하는 후배,

직장후배에게는 배울게 많아야 하는 상사,

이야기 잘 들어주어야 하는 친구,

노후준비해야 하는 노년,

이 많은 것들이 요구되는 것은 한사람이다.

지금의 40~50대는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바른 타의 모범이 되고,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충성하는 것을 보고 배우며 자라온 세대다.

그래서 어디에 말할 곳 조차 없다.

이 세대들은 변화하는 세대에 낀 이른바 낀세대의 사람들이다.

외롭고,  미래를 홀로 준비해야 하는 고민은 인터뷰에 응한 이들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은 인터뷰 한 것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어했다.

직접 말할 수 없었기에.


여기는 어디인가

회사에서는 관리 급이 되었다.

마냥 사원,주임때처럼 일만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관리, 타팀과의 조율, 실적을 내야한다.

또한 위의 눈치도 보고 관리도 해야한다.

옛날과는 다른 분위기라 힘들고 재미가 없는 느낌에 그냥 흘러 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는 낀세대.

퇴사는 자유보다는 공포가, 우리같은 직장인 들에게 퇴사가 외상전스트레스장애를 촉발한다고 한다.

공동체 생활을 더 많이 했던 세대이기에, 공포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일이 생겼을 때 결정하는 결정권은 나의 존재감을,

승진과 월급은 나를 인정해주는 증거.

아랫사람들의 존경과 인정은 내가 잘 하고 있다는 또 다른 성취감을 느끼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HERE NOW PROJECT

책에서 제시하는 HERE NOW PROJECT.

직장생활에서 겪고 있는 스트레스에서 벗어 나기도 하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듯하다.

쉬어가는 타임이라고 생각해보면 좋겠다.


직장 인생 그래프: 직장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인생 그래프 그리기, 무엇인가를 조망하는 효율적인 작업.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에 도움이 되는 Project

내 머리속 탐험하기: 신입사원때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정리할 수 있다.

나를 위한 10만원: 스트레스와 관련된 업무로부터 자유로와질 수 있고, 취미생활 흥미거리를 찾을 수 있다.

퇴사, 은퇴 후 내 모습: 은퇴, 퇴사 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연습.


이유

내가 버티고, 힘을 내는 근본적인 이유.

인터뷰결과 많은 대부분의 이유가 가족과 가정이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회사 일때문에, 아이들이 커가면서 여유롭지 못한 시간때문에 어려워 지고 있다고 한다.

배우자에게 위로를 얻고자 하지만, 배우자도 같이 힘들어 날을 세우고,

자식에게 기쁨을 받았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아이들은 점점 달라져만 가고,

그래서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가족이란 버팀목 같은 존재다.

그래서 더욱 유연하게, 가족끼리 업무 분담을 해가며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함께 풀어가면서 함께 해야 한다.

솔직한 대화, 시크릿 대화는 부부에게 편한 대화를 할 수 있는 회의가 아닌 수다는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다.


사회, 일이 아닌 곳

좋은 친한 친구 3명.

친한 친구는 오래간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

안부를 전하고, 만나서 옛날 이야기만 해도 즐거운 사람이 진짜 친구다.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그런 친구 3명만 있으면 성공한 사회생활이다.


스스로 참여하는 커뮤니티 활동 2개.

커뮤니티 활동은 은 친구보다 더 좋은 존재다.

다름속에서도 존재 자체를 좋아해주고, 공통된 것을 맞장구 쳐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족도가 높아지고 이것은 모두를 힘나게 하는 것이다.


여럿이 함께 가는 기부 1회 

회사나 가정이나 모임과는 다르게 우리 삶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나중에 은퇴하고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은퇴준비를 하고 노후 준비를 하듯,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것.

모르는 사람에게 자원봉사를 하거나 기부는 행복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따뜻한 마음으로 나의 이야기를 내가 들어주는 것이다.

이런저런 푸념과 핑계와 변명도 들어주고, 

아직 흐릿한 채로 조금은 허무맹랑한 것 같은 꿈도 들어주고 말이다.

-본문 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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