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수영이의 편지 - 상처받은 유기견을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사랑 이야기
김정민 지음, 이미나 그림 / 해드림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동생을 잃어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이와 주인에게 버림을 받은 유기견의 상처를 어루어주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영빈이는 한 해 전에 동생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 말을 잃어버린 초등학생입니다. 

동물병원에는 많이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뛰어 노는데, 그중에 석고붕대를 한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태어난지 8개월이 된 아기 강아지였는데,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집어 던져서 앞다리가 부러져 동물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는 열흘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당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빈이는 엄마에게 강아지를 데려오자고, 동생을 잃은 후로 처음으로 말을 하게됩니다. 

강아지는 영빈이의 동생의 이름인 수영이로,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행복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영이의 건강이 급속도로 안좋아지게 되고, 

수술을 받지만 결국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수영이는 떠나기 전 영빈이의 꿈에 나타나 너무 행복하게 잘 지냈다며 영빈이에게 고맙다고 하며, 하늘나라의 우체부가 되어서 떠난다고 인사를 합니다. 


수영이의 편지는 실제 있었던 일을 동화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과 동물, 모두 각기 다른이유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결국에는 치유를 하게 됩니다. 

주변에 반려견과 반려묘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유기견과 유기묘들의 숫자들도 늘고 있고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반려하는 동물을 버린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과 다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의 세심함에 대해서,그리고 상처 받은 것에 대해서도 다시 마음을 열고 함께 지내면서 사랑하면 치유할 수 있다는 것도요.

마음이 따뜻해 지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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