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다시 쓰는 작업은 내 안에 비평가를 또 다른 나혹은 나와 가까운 타인도 좋다-한 사람 상정하여 눈앞에있는 작품을 끊임없이 부정하는 그를 상대로 답하는 것이다.언뜻 봐서는 꽤 우울한 일로 비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쓴 것을 단어의 레벨에서, 한 덩어리의 문장 레벨에서, 인물 레벨에서, 주제 레벨에서, 그리고 전체 레벨에서 어떤지 조목조목 따져 가며 검증하는 일은, 자신을 독려하여 일에 집중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난 정말 정수기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려고 했어.모두를 위해서. 이번에야말로 진짜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시작은 사이비 종교라 해도 그걸로 전 세계 사람이 구원받는다면 그건 진실이 되는 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나는 처음부터 사이카와의 올곧음이 무서웠다. 그와 똑같은 올곧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현실‘을 계속 권유해온 나의 모습과 겹쳐졌기 때문이다.
어떻게 가치 있는 존재로 만들까, 그것만 걱정하세요. 그대가 최선을다하는 것이야말로 주변 사람들 각자가 최선을 다하도록 일깨워주는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그런데 가치 있는 존재가 되려면 마음챙김 수행을 쉬지 말고 계속해야 합니다. 이는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이에요. 오직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서만 우리는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기쁨과평안을 얻을 것입니다. 오직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서만 우리는 열린 마음과 사랑하는 눈으로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등뼈를 곧추 세우고 호흡을 따라가는 데 의식을 집중합니다. 다른 모든 것은 그냥두십시오.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겁니다. 무슨 걱정거리로 굳어진 얼굴근육을 풀고 싶거든 살짝 웃어보세요. 미소를 머금으면 모든 얼굴 근육ㅣ풀어지기 시작하지요. 미소를 오래 머금을수록 좋습니다. 그게 바로우리가 부처님 얼굴에서 보는 미소입니다.왼손 바닥을 위로 하여 오른손 바닥에 놓습니다. 손, 손가락, 팔,다리의 모든 근육을 쉬게 합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거예요. 미동도 없는 강바닥에 뿌리내린 수초처럼 물살을 따라 자연스럽게 흔들립니다. 그대의 숨결과 가벼운 웃음 말고는 아무것도 붙잡지 마세요.초보 수행자들은 20분에서 3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시간 동안 온전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는 데는 두가지 기술, 즉 지켜보기와 내려놓기가 필요합니다. 호흡을 지켜보면서 다른 모든 것을 내려놓는 거예요. 온몸의 근육을 풀어주세요. 그렇게 15분쯤 지나면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 찬 깊은 고요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 고요한 평화를유지하십시오.
설거지를 할 때에는 설거지만 해야 합니다. 설거지를 할 때에 자기가 설거지를 하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말이에요. 처음에는 그런단순한 일에 왜 그리 역점을 두는지 좀 이상해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바로 그게 요점이에요. 내가 여기 서서 그릇을 닦고 있다는 사실이 그대로 놀라운 현실입니다. 내 숨을 따라,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과 내 생각, 내 행동을 죄다 알아차림으로써 완전하게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거예요. 그러면 물결 위에서 이리저리 떠다니는 병처럼 생각 없이 떠밀려다닐 리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