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이다. 그 길을 버리고따라갈 생각도 하지 않고, 그 마음을 놓아버리고 찾을 줄 모르니 슬프다!
사람들은 자신이 기르던 닭이나 개를 잃어버리면 그것을 찾으려 하면서도 잃어버린 마음은 찾을 줄 모른다. 학문의 길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데 있다." <맹자> <고자상>에 실린 글이다. 맹자가 말하는 공부란 감정과 욕심 때문에 잃어버린 사람의 선한 본성을 되찾는것이다. 선한 본성, 즉 근본이 바로 서야 공부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고 올바른 뜻에 기반한 공부를 할 수 있다.
흔히 공부란 지식을 습득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진정한 공부란 욕심과 감정에 휘둘려 잃어버린 바른 마음을 회복하는 일이다. 마음이 바로 서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잘된다. 삶의 자세가 반듯해지고 성공하는 인생이 될 수 있다. 당연히 공부에서도 성과를 거둔다. 바른 뜻과 목적을 가진 공부는 실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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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자 증자가 제나라 재상 안자를 방문해서 교류하다가 떠날 때가 되어 인사를 했다. 그러자 안자는 이별 선물로 좋은 말 한마디를 바라는지, 아니면 여행에 도움이 될 수레를 원하는지 물었다. 수레는 값비싼 선물이었지만 증자는 군자로서 좋은 말을 원했다. 안자가 선물로 주었던 말에이 구절이 들어 있다.
"사람들의 본성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좋은 습관을키우는 데 따라 달라진다."
《효경》孝經에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가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 다닌 이야기다. 어린 시절 아직 사리판단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습관을 키워주고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가 중요하다. 그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환경을 찾아서 거주하고 좋은 사람과 교류하며 좋은 습관을 들이면 인생이 바뀐다. 사람들은 서로 물들고 물들이는 존재다. 한번 물들면 되돌릴 수 없으니 반드시 좋은 색을 주고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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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述而에 실려 있는 이 구절은 이렇게 이어진다. "(부가) 구해서 얻을 수없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공자는 어려서부터 생계를 위해 천한 일을 해왔다. 청년이 되어서도 창고지기, 목장지기 등 거칠고 힘든일을 해야 했다. 따라서 이 구절에서 ‘구해서 얻을 수 없는 것‘이란 능력의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부를 바르게 추구할 수 있는 올바른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세상이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공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즉 학문과 도를 추구하겠다고 말한다.
여기서 또 하나 살펴볼 것이 있다. 공자는 흔히 생각하듯이 부를 부정적으로만 여기지 않았다. 공자 역시 가능하다면 부를 추구하되 단지 떳떳하게벌어서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오직 부자가 되기 위한일념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정한 부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 부가 나의 가치를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다면 부자가 되어서 그부를 아름답고 귀한 일에 아낌없이 사용하라. 그때 부는 나의 가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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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디아스의 빈정대는 경쾌함을 좋아한다. 소설이문득 무겁고 답답한 것으로만 느껴질 때 주노 디아스의 작품들을 읽는다. 심각한 주제를 다뤄야 할 때, 그러나 너무 진지해지고 싶지는 않을 때, 어느 정도의 선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지 애매하게 느껴질 때 주로봤다. 이 책은 장편소설이지만 아무 부분이나 펼쳐 읽어도 펼치는 곳마다 즐겁다. 찌질한 순정남 오스카 와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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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닭은 의미라는 관습적인 그물에 포획되지않는 방향성을 지니는 동시에 그것을 향해 가는 동안끊임없이 발견되는 감각에 천착한다. 전업주부의 부업에 잠시 쏟아진 햇볕이기도 하고 차창 밖으로 보게된 껌 씹는 장님이기도 하고 문득 마주친 달걀이기도하며 집안을 뛰어다니는 황금빛 병아리이기도 하고자신의 생일을 맞아 집에 온 자식들과 그 자식의 자식들이 징그러워 견딜 수 없는 노인의 마음이기도 한 그것은 아슬아슬하게 말하고자 하는 바(라고 오해할만한 것)에 가닿기 전까지 끝없이 동요하고 튀어 오르며 생생하게 살아있는 모습으로 현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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