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제자 증자가 제나라 재상 안자를 방문해서 교류하다가 떠날 때가 되어 인사를 했다. 그러자 안자는 이별 선물로 좋은 말 한마디를 바라는지, 아니면 여행에 도움이 될 수레를 원하는지 물었다. 수레는 값비싼 선물이었지만 증자는 군자로서 좋은 말을 원했다. 안자가 선물로 주었던 말에이 구절이 들어 있다.
"사람들의 본성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좋은 습관을키우는 데 따라 달라진다."
《효경》孝經에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가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 다닌 이야기다. 어린 시절 아직 사리판단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습관을 키워주고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가 중요하다. 그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환경을 찾아서 거주하고 좋은 사람과 교류하며 좋은 습관을 들이면 인생이 바뀐다. 사람들은 서로 물들고 물들이는 존재다. 한번 물들면 되돌릴 수 없으니 반드시 좋은 색을 주고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