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인 뮤지엄 - 도슨트 한이준과 떠나는 명화 그리고 미술관 산책
한이준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홀리데이 인 뮤지엄♡

도슨트 한이준과 떠나는

명화 그리고 미술관 산책

미술책을 좋아하는 편이라...제가 좋아하는 연핑크 글씨가 인상적인~ 홀리데이 인 뮤지엄 책이 무척 기대되었어요. 근현대 미술전의 대표격인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인상주의 화가 <모네에서 세잔까지>를 해설한 도슨트에게 직접 듣는 명화 이야기였어요. 1부 국내 전시와 2부 해외 전시로 구성되어 있는데..1부 1장은 박수근, 2장은 이쾌대, 3장은 나혜석, 4장은 이중섭, 5장은 천경자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2부 1장은 르네 마그리트, 2장은 클로드 모네, 3장은 라울 뒤피, 4장은 폴 세잔,5장은 에드가 드가예요. 사실..제가 살고 있는 수원에 나혜석 거리가 있어서~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나혜석의 삶은 참 파란만장한데요.. 독립운동을 한 것도 인상적이지만~ 그 시기에 세계여행과 불륜, 이혼 등 상상하기도 힘든 그녀의 행보에- 조금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술가로서의 그녀의 삶은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몇일 전에도 나혜석 거리에 간적이 있는데~ 이젠 그녀의 동상을 보면 그녀의 그림들이 떠오를 것 같아서- 이 책이 정말 고맙네요.

전 그리고 모네의 그림들이 좋더라고요♡ 인상, 해돋이도 너무 좋고~ 곧..해돋이 보러 갈 계획인데- 이 그림이 떠오를 것 같아요. 까치 그림도 너무 좋아요. 밤새 함박눈이 내려 세상이 새하얀 눈밭으로 변한 아침 풍경~~ 요즘 하얀 나라가 되어버린 우리 동네 모습과도 비슷한데요. 꽁꽁 얼어버릴 것만 같은 겨울이지만 온 세상을 녹일 것만 같은 따사로운 햇살이 눈에 띄는 작품이예요. 요즘 동네에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귀여운 까치들도 자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 까치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책으로 만나보는 미술작품들은 저에게 힐링타임을 선사했어요. 이건희 컬렉션으로 재조명된 명화~ 근현대를 대표하는 10명의 화가들..♡ 그리고 한국의 숨은 보석 같은 미술관들을 소개해주어서 너무 좋더라고요^_^ 미술 책 좋아하는 언니에게 선물해야겠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홀리데이인뮤지엄, #흐름출판, #한이준,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 위에서 쓰는 편지 : 두 번째 이야기 길 위에서 쓰는 편지 2
길 위에서 만난 승객들 지음, 명업식 엮음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두 번째 이야기♡

택시에서 쓰는 비밀 일기

승객들이 그리는 마음의 지도

초록색의 산뜻한 책~~~ 저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잘 안봐서 명업식 님을 잘 모르지만.. 보신 분들은 많이 알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택시 기사님이라고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두 번째 이야기라고 하니.. 첫 번째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지은이 소개를 보니.. 세 딸을 낳아준 아내를 중년에 먼저 보내고 열심히 살았다고 해요. 뒤늦게 택시 운전대를 잡았는데.. 사소한 시비들로 마음 아픈 일들이 많았고, 손님들과 소통을 하면 이 고단함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작은 노트를 준비하게 되었대요. 그 노트를 책으로 엮은 것이예요. 노트 쓰기 시작한지.. 6개월 만에 517명의 승객이 길 위에서 편지를 띄워~ 2020년에 첫 번째 이야기가 나왔고요. 그 뒤로 이어진.. 길 위에서 쓰는 편지~~ 특별한 기사님의 작은 택시는 그렇게 특별한 누군가의 인생을 싣고 달려요.

택시 안에 노트와 펜이 있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적어주시겠어요? 이렇게 여러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1장은 깜짝이야, 택시에서 이런 일기를 쓰게 되다니! 2장은 웃으며 오늘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날! 3장은 모두모두 하루를 무사히! 4장은 바라던 그 이야기 마음껏 써 내려가라!로 구성되어 있어요. 따뜻한 이웃들의~ 더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좋더라고요. 하람이 엄마는 세 살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는 워킹맘이예요. 일하며, 육아하며, 집안일까지 하느라 힘들지만 행복한 하람이 엄마- 이렇게 택시에서 뜻하지 않게 설레이는 노트를 만나게 되는 여러 사람들^^ 오히려.. 어디 말 할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택시 안의 노트는 그들에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고민 노트같은 역할을 해 주어요. 읽고 있으면.. 울컥했다가~ 웃었다가~ 울었다가~ 미소짓게 되는^_^ 전..이런 에세이가 참 좋습니다^_^ 명업식 기사님~~~~~ 수원에도 와주세요♡♡♡ 저도 그 노트에 저의 스토리 남기고 싶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길위에서쓰는편지두번째이야기, #아르테, #명업식,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앤 그리핀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상실과 외로움을 견디며

묵묵히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이야기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오*라는 남자 책이 떠올랐어요. 주인공 84세 모리스씨가 호텔 바에 앉아 인생에서 가장 특별했던 다섯 명에 대해 하룻밤 독백을 하는 책이예요. 처음에는 조금 덤덤하게 읽어나갔지만.. 그 안에서의 모든 관계는 얽혀있고, 그 안에~ 사랑, 그리움, 외로움, 기쁨, 슬픔, 후회, 연민들이 뒤섞여 있어서 감정에 복받히기도 했답니다. 제가 인생을 마무리 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다섯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물론 모리스 씨와 마찬가지로 거의 가족들이 아닐까 싶은데.. 그들에게 저는 무슨 이야기를 해줄 수 있으며- 어떤 추억들을 안고 가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그 중~ 지금 현실에서 가장 나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래도 신랑이 떠오르는 것 보면~ 앞으로 더 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제, 오늘도 소소하게 짜증(?) 냈는데.. 이젠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생각하고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장은 첫번째 건배-토니를 위하여~ 토니는 모리스 씨의 형인데.. 난독증으로 고생하던 모리스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형은 어린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해요ㅠㅠ 형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잘 나타나 있더라고요. 그 와중.. 에드워드 8세 기념주화 1파운드짜리 금화는 이야기의 중요한 역할을 해요. 3장 두번째 건배-몰ㄹㅣ를 위하여~ 몰리는 사산된 딸인데요. 몰리의 죽음으로 인한 격정적 슬픔이 너무 느껴지는 부분이예요. 4장 세번째 건배- 노린을 위하여~ 처제 노린의 질병과 관련된 내용이고요. 5장 네번째 건배- 케빈, 너를 위하여~는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바다 건너에 있는 기자인 아들에 대한 내용이예요. 6장 마지막 건배- 세이디를 위하여~는 누구나 예상하듯.. 사랑하는 아내 세이디를 위한 건배예요. 모리스 씨의 사랑과 인생- 담담한 듯한 어조지만~ 그 안에서의 반전은... 눈물을 흘리게 되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소중한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흑맥주와... 위스키 한잔 하고 싶어지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모리스씨의눈부신일생, #복복서가, #앤그리핀,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조품 아르테 오리지널 25
커스틴 첸 지음, 유혜인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조품♡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괜찮은 가짜는 살 수 있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소니 픽쳐스 영상화까지 확정되었다고 하니..너무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표지부터도 뭔가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느낌이더라고요. 저도 명품백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루이비통, 구찌 등 사실 다른 사람들의 명품백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감별하는 눈은 없어요. 그냥 명품백을 드는 것은.. 자기 만족이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어 외제차를 타면~ 승차감보다는 하차감이 최고라는 말들을 많이 하잖아요. 내릴 때의 사람들의 부러움의 눈초리^^ 사실 요즘 외제차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도 않지만 말이예요.

이 책의 내용은... 성공한 외과의사 남편, 그리고 자랑스러운 변호사 커리어를 갖고 있고, 자식들까지 있는 어떻게 보면 완벽한 가정을 이룬 에이바의 이야기예요.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남편과도 사실은 별로 좋지 않고, 값비싼 로스쿨 학위는 방치되어.. 육아만 하고 있으니 짜증이 난 상태지요. 사실 우리 주변에 그런 엄마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대학원까지 나왔지만..지금 육아에 전념(?) 하고 있는 주부거든요. 그렇지만 전 불행하지는 않아요. 충분히 행복하고 있답니다. (저희 신랑 왈- 다시 태어나면 이소나로 태어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어요^^) 이렇게 위기의 에이바에게 20년 전 돌연 학교를 자퇴하고 사라졌던 룸메이니 위니를 만나게 되어요. 그녀는 수줍은 친구였는데, 값비싼 명품들을 온몸에 휘감고 등장하지요. 에이바는 위니가 제안한 위험한 일을 받아들이게 되고...그것은 바로 가짜 명품백 사업이예요. 이 범죄는 빠르게 커지고, 엄청난 돈을 벌기 시작하지만..결국 걸리게 되는 것은 에이바. 저도 아빠가 사기를 많이 당해봐서 어떻게 보면..조금은 어눌하고~ 착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도 하지요..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인생이 명품 인생이고 .. 가품 인생인지.. 자신의 가치와 기준을 잘 세우고 살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명품백과 외제차가 모두 행복할 수는 없고~ (물론 소소한 행복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 정직하고 올바른 삶이 진정한 명품 인생이 아닐까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모조품, #아르떼, #커스틴첸,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이크라우드 매거진 TOYCROWD Magazine Vol.1 - 창간호
토이크라우드 편집부 지음 / 토이필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이크라우드 매거진♡

토이크라우드는 키덜트 문화와 아트토이, 그리고 시각예술을 다루는 예술 매거진이예요. 다양한 창작자와 수집가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담았어요. 사실 장난감 잡지라니..신기하고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예전부터 학창시절 때부터 잡지 보는 것을 좋아했었어서- 사실 그 때는 패션잡지를 좋아했었긴 했는데- 장난감 잡지라니..너무 기대기대되었어요~ 토이필북스라는 출판사가.. 토이와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것~ 감동이더라고요. 토이크라우드는 키덜트 문화뿐만 아니라 시각예술도 함께 다루는 매거진이예요. 2000년대부터 세계에 불어온 키덜트 붐으로 이제 인형, 피규어, 아트토이는 장난감을 넘어 예술작품 혹은 문화유산으로도 여겨지고 있어요. 사람~ 키덜트 문화~ 예술~ 이 세 분야가 적절히 혼합된 매거진인 것 같아요. 1부는 창작자와 수집가, 그리고 장소에 대해 다루고, 2부는 사진, 일러스트, 조각, 카툰 등 키덜트가 선호할 만한 다양한 시각예술을 다뤄요. 참으로 멋진 작품들이 많아 보는 내내 뿌듯했답니다^_^

초반에 창작자들이나.. 수집가들..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보는 내내 우~~ 와~~ 하면서 봤어요.저희 신랑도 장난감이나 피규어에 관심이 많아서 더욱 재미있게 같이 본 것 같아요^^ 오빠도 어벤저스 피규어 수집하고..매번 마블 피규어들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매형도 건담 수집에 진심이세요. 은근 주변에도 토이 수집가들이 많네요~ 잡지 한 장 한 장 보면서.. 추억의 동심의 세계로 여행가는 느낌이어서 좋더라고요. 토이크라우드 매거진~ 다음 호도 기대됩니다^_^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토이크라우드매거진, #토이크라우드편집부, #토이필북스,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