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인문학 -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시민으로 키우기 위해 교사들이 던져야 할 8가지 질문
실천적 생각발명 그룹 시민행성 기획, 황현산 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나오는 책들을 보면 인문학에 관련된 내용들이 언급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시국도 그렇고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가치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할 때 시민이다'라는 글귀가 저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네요. 이 구절을 몇번을 곱씹어 보았는지 모르겠어요. 마음에 와닿아요.

 

아직도 우리나라의 교육은 지식에 치우친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시민'으로 키우기 위해 던져야 할 8가지 질문을 통해 단순히 지식만 습득하고 올바른 사고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로 자라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현 시국에서 보자면 소위 엘리트라고 하는 자들이 저지른 비리나 잘못된 사고방식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자라난 탓인지 아니면 권력의 맛을 알고 변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들에게는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다는 사실 하나만은 확실히 알겠더군요.

 

이 책 속에는 아이들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를 인문학과 관련해서 잘 제시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인 공감과 연대라는 말도 와닿습니다. 공감할 줄 모르는 아이가 자라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두렵기까지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연대의식을 갖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능력은 더욱 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가치가 아닐런지요.

 

이 책은 딱히 교사들만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가 시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생각해보고 고민해야 할 것들을 다루고 있어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 혹은 학생들 즉 시민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다음 세대들을 생각하는 시민으로 키우기 위해 어른들이 함께 고민해야하고 아울러 어른으로서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