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토지 제1부 7 (보급판)
박경리 원작, 오세영 그림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박경리 작가의 토지는 읽어본지가 꽤 오래 되었지만 워낙 유명한 소설이기에 잊혀지지 않는 것 같아요. 방대한 분량의 대하 소설 토지가 이번엔 만화로 재탄생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설레였던 것 같아요. 특히 만화로 나오니 아직 소설로 접하기는 어려운 우리 아이도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이 책을 만화로 접한 우리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며 잘 읽더라구요. 2권도 있어서 보고 싶다는 아이를 보니 소설로 접하기엔 조금 무리인 아이들이 봐도 정말 좋을 듯 해요. 전 권을 다 구매해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특히 근대화 사회 이전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은 물론이고 특히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교육적인 자료도 될 것 같아 더욱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원작을 헤치지 않으면서 그림에 하나 하나 성의있게 담아내고자 했던 오세영 님의 노력이 책을 보는데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 같아 감동이었어요. 원작의 맛을 살리기 위해 사투리도 원작의 표현을 최대한 따랐다고 쓰여 있더라구요. 속담이나 어려운 관용구 표현들에 대한 뜻풀이도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정말 괜찮은 것 같구요.

 

토지에서는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이 책은 1권이어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을 자세히 그러면서도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간결하게 잘 정리해 놓았답니다. 앞으로도 토지를 읽을 때 필수적으로 펼쳐보게 될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등장인물들이 많으니까요. 서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많이 안타까워하며 1권을 읽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괜찮아서 총 17권으로 나오는 만화 토지를 전부 다 사서 아이에게 보여줘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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