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쾅쾅 하늘이 열린 날 - 다섯 나라 건국 신화
김태호 지음, 이수영 그림 / 스푼북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책을 읽다가 어떻게 사람이 알에서 태어날 수가 있느냐는 질문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그 당시에 신화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 줬었는데 이 책을 보니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우리의 건국 신화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는 책이라 아이들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하는 질문과 궁금증은 누구나 한번쯤은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역시도 그랬구요. 이 책에서는 단군 신화 이야기를 비롯해서 모두 다섯 나라 건국 신화를 다루고 있답니다. 우선 단군 신화에 관련된 이야기는 많이 접해서 그런지 익숙하게 호랑이와 곰에 대한 이야기, 환인, 환웅에 대한 이야기를 접합니다.

 

한국사 책을 요즘 아이가 잘 보고 있는데 이런 책 속에는 건국 신화는 세세히 나와 있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함께 활용하면 쉽게 각 나라들의 건국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그림과 함께 나와 있어서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것 같구요. 아직 한국사를 접하기 이른 아이라고 한다면 나라의 탄생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으로 접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건국 이야기와 왕이 생겨난 이야기 등이 쉬운 이야기책 읽듯이 읽어나가면서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유화와 해모수 사이에서 태어난 알. 처음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 알에서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을 접하게 되면 신기해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사람이 알을 낳았고 그 알에서 태어난 주몽의 이야기가 그림들과 함께 잘 전해집니다.

 

우리 아이는 이 중에서도 특히 고구려와 가야의 건국 신화 이야기를 좋아하더라구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그렇지 않으면 구워서 먹겠다.'는 이야기는 아이도 들어본 적이 있었던지라 그 내용이 가야의 건국 신화 이야기에 나온다며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어떻게 이 노래와 연관되는지도 알게 되어 무척 재미있어하고 좋아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처음 시작은 어떠했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재미있고 쉬운 책이라 많은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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