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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관련 학과 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의 모든 것 ㅣ 꿈결 잡 시리즈
고정민 외 지음 / 꿈결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만한 마땅한 곳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고등학생 때 외교관을 잠시 꿈꿨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왜 그 꿈을 꿨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도만 막연하게 알뿐 정말 아는게 없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직업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본인이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직업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으니
막연하게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무척 좋은 것 같다.
아직은 꿈이 명확하지 않고 자주 바뀌는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일은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아이가 궁금해하는 직업들에
대해서는 더 그럴 것이다. 요즘은 글로벌 시대 답게 아이들의 꿈도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 책은 특히
국제 기구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만족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실제로 외교관을 꿈꿨던 대학생 선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학생의 자기소개서도 수록되어 있어서 외교관을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상당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한결 수월할 것이다. 선배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전,현직 외교관들의 이야기를 통해 외교관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등등을 간접적으로나마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다. 외교관들이 실질적인
국제 무대에서 해왔던 일들을 듣고 있으니 외교관이 학창 시절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그것이 아닌 그 이상의 훨씬 더 매력있는 직업으로 다가왔다.
문득 이미 많이 지나버렸지만 학창 시절 이런 책을 만났다면 나의 삶이 또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아무튼 외교관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관련된 어떤 책들을 읽어보면 좋을지 그리고 어떤 것들을 체험해보면 좋을지 그리고 선배들, 외교관들을
통해 정말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믿는다. 막연하게 국제 기구 종사자나 외교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 정확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에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