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내가 마술사 - 온가족이 함께 재밌는 마술배우기
라이온스마술클럽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 딸이 어린이집에서 마술사 공연을 보고 오더니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어느 날인가부터 자기도 마술을 하고 싶다고 난리랍니다. 휴지를 찢어서 뭉친 후 콧기름을 바르는 마술을 한동안 했었는데 아이가 속상해할까봐 미리 휴지를 준비해서 아이에게 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가 마술이 안 된다면서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그래서 마술사 책을 보고는 저랑 신랑이랑 배워서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이 책은 정말 어른들만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이것저것 해보다가 안 되니까 짜증부리더니 딸 아이가 아빠한테 지폐 체인지를 배워 열심히 하더라구요. 물론 아이라 그런지 제 눈에는 트릭이 다 티가 나긴 했지만 말이에요. 이 마술사 책을 제일 많이 보고 흉내내려고 노력한 사람도 우리 딸이네요.

 

마술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하는 우리 딸에게 완전 필요한 책이에요. 저희 입장에서도 아이랑 마술을 같이 할 수 있다는게 무척 좋더라구요. 남들이 하는 마술을 보고도 신기해하는데 직접 아이랑 아빠랑 같이 배우고 하는 것 보니까 보기에도 좋더라구요.

저도 책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어떤 것을 내가 제일 자신있게 해볼 수 있을까 찾게 되더라구요. 별다른 마술 도구 없이 그냥 손만을 이용해서 하는 마술들은 도전해볼만 한 것 같아요. 손놀림만 티안나게 연습해서 빠르게 하면 될 것 같더라구요.

 

주변에서 마술하는 사람들을 보면 주위를 환기시키고 시선을 모아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경우가 많던데 이 책이라면 간단한 마술 한 두가지를 익혀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나 간단한 장기를 보여줄 때 써먹으면 아주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젓가락 마술은 간단하면서도 아이랑 해보니까 재미있어하고 좋아요. 간단한 마술들을 익혀 사람들 앞에서 호감가는 이미지로 자신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 표지도 사랑스러운 핑크 색이라서 더욱 더 눈길이 많이 가는 사랑스런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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