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 디지털과 AI가 가져올 소외 없는 세상
오드리 탕 지음, 안선주 옮김 / 프리렉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로그래머 장관이라는 다소 색다르게 느껴지는 이력과 최연소 장관으로 알려져 있다는 오드리 탕. 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이름의 장관이었지만 천재 프로그래머로서 대만 행정원의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이라고 하네요. 대만의 행정 및 정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 존재하겠지만 저에게는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코로나 상황에서 대만이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초기 방역부터 성공으로 이끌었는데 그 핵심에 바로 오드리 탕이 있었다네요. 우리도 코로나 초기 상황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대만에서는 디지털을 이용해서 마스크 대책을 순조롭게 한 모양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디지털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면에서 반드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부분에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 역시도 동감합니다. 

 

대만의 디지털화 현황을 보면서 지방에서부터 5G를 보급하는 것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디지털과 AI의 사회 속에서 우리의 기술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디지털이 무언가를 선동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활용이 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을 정치에 참여시키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창구로 이용했다는 점이 디지털을 공익을 위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이 사고 싶더라고요. 특히나 우리 사회에서는 디지털이 어떤 부분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특히 정치권에서 어떻게 악용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제대로 사용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