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블레스 유 - 적게 벌어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3단계 생각 플랜
정은길 지음 / 에디토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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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제가 하고 있는 고민들, 저의 성격으로 인해 주저하는 것들을 짚어주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남들이 부동산해서 돈 벌었다고 하면 왠지 나도 해야할 것 같은 막연함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주식이 붐을 이루면서 주변에 보면 너도 나도 주식을 하고 있어서 나만 안하고 가만히 있는 바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살짝 받은 적이 있습니다.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너무나도 당연히 꼭 해야한다는 것처럼 이야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주식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부동산도 딱 감이 오질 않습니다. 책을 보면서 작년에 집을 가장 많이 산 연령대가 30대라는 것을 보니  MZ 세대는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싶더라고요. 책에서는 투자 목적이기 보다 내가 살 집을 어떻게 선택하고 어떻게 나의 자본으로 이를 실행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투자가 목적인 사람들보다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집을 지금 나의 월급으로 마련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될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많은 고민에 빠집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언제까지 살아야할지 아직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그런 실질적인 고민들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동안 저는 빚을 져서 무언가를 산다고 하면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차츰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빚을 내어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인식의 전환이 조금 생긴 것 같습니다. 마침 이 책에서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자본주의를 이용’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빚을 무조건 겁내거나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착한 빚과 나쁜 빚으로 구분을 지어서 과소비를 위한 나쁜 빚이 아니라면 착한 빚은 괜찮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경자가 들려주는 Q&A가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았습니다. 

 

꼭 많이 일하고 많은 돈을 벌지 않더라도 내가 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있는 이 책은 지금도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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