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 보통으로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신여사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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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자와 마찬가지로 자기계발서를 무척이나 많이 읽었습니다. 그말이 그말 같고 표현 방식만 다르다고 저자가 표현했지만 그래도 저는 좋은 말들을 책을 한권 한권 만나면서 다시금 느낄 수 있고 각오를 새롭게 다질 수 있고 하다보니 비슷한 말들이 쓰여진 이런 책들을 즐겨 읽는 것 같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고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누구라도 행복하고 싶고 잘먹고 잘살고 싶은 마음은 다 갖고 있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자의 경험을 풀어놓은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문득 정말 보통으로 산다는 건 어떤 건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남보다 뭔가 더 뛰어나야 한다고 강요받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자라다보니 남들과 비슷하게 산다는 건 생각도 못한 것 같고,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잘 살 수 있을까만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뭔가 튀지 않고 남들 하는 것 만큼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종종 있었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서 그런지 보통으로 산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겪어본 경험들이 있을텐데 예를 들면 상처나 고통 같은 것들은 다들 비슷하게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책에서 짜증은 싸움을 부르고 회피는 관계를 멀어지게 한다는 글을 읽고 있으니 이런 부분에서도 남들처럼 보통으로 산다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도 본인이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유혹에 흔들린다는 것,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이 위안이 되면서도 나의 삶을 내가 얼마나 만족하고 어떻게 살아나가는 것이 중요한지 그리고 이런 것들을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제일 중요함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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