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 서재필부터 박정희까지, 동상으로 만나다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4
이상도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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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한 조상들에 대해 잊지 않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이 책은 한국의 선각자들을 동상으로 만나보고 그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은 물론이고 동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것 같습니다.

 

서울에 있는 많은 동상들을 통해 우리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사실 곳곳에 있는 동상들을 보고 그냥 단지 유명한 위인들이여서 동상으로 만들었다고만 생각했지 평소에 깊게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어떤 일을 했고, 왜 그곳에 동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부분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중에는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인물들도 많이 있지만 다소 생소한 인물들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다른 인물들에 비해 비판적인 시선으로 많이 바라보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가 그 당시 어떤 일들을 했고 그래서 이렇게 동상으로 만들어졌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사실 그가 잘못한 부분들은 꼭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지만 동상으로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그가 이후에 한 일들에 대해서는 책에 쓰여진 부분들이 객관적 자료에 의해 사실 만을 전달했다는 가정 하에 그 부분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상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의 자랑스런 독립 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들은 다시 봐도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들의 삶과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져 오는 듯했거든요. 서울 곳곳에 있는 동상들을 권역별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는 점도 서울을 둘러볼 때 동상에 더욱 더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같고, 직접 눈으로 보면서 이 책에 나와 있는 동상들을 하나씩 만나보면서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서울 나들이에서 동상을 보게 되거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좀 더 우리 역사와 우리나라의 위대한 인물들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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